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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화사업’을 아시나요? ‘녹화사업’을 아시나요? [박래군의 인권이야기] 학생운동권 강제징집해 프락치로 활용한 전두환 정권의 녹화사업 의문사와 고문으로 피해 입은 이들에게 한마디 사과도 없는 국가 [한겨레21 제978호] 박래군 인권중심 사람 소장 | 2013.09.16 한 달쯤 전에 대학 동기인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저음의 목소리로 재심을 청구하고 싶다고, 변호사를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가 사건을 설명하고서야 대학 1학년 시절에 강제징집을 당했고, 강제징집 당한 군대에서 보안사에 끌려갔던 일이 어렴풋이 기억났다. 운명의 1981년 11월의 시위 1981년 11월 25일, 학교 석조건물의 지붕까지 타고 올라간 담쟁이의 붉은 단풍잎들도 떨어지던 그 가을날은 오후 수업을 들어가기 전까지 낮술이라도 마시기 딱 좋은 한가로운 오후였다.. 더보기
김한길, 父 무죄 판결에 "당신이 못다한 일 하겠다" 김한길, 父 무죄 판결에 "당신이 못다한 일 하겠다" [뉴시스] 서울=추인영 기자 | 등록 일시 2013-09-13 18:04:59 ▲ 고(故) 김철 통일사회당 대표 【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3일 부친인 고(故) 김철 전 사회당 당수의 긴급조치 위반 혐의에 대한 무죄 판결에 대해 "37년 만에 이제서야 그런 말을 듣게 됐구나, 내 아버지가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웠던 것이 완전히 헛되게 되지는 않았구나 하는 감회가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한길 대표는 이날 서울고법에서 유신헌법 시절 대통령 긴급조치 제9호 위반 혐의로 유죄를 받은 김 전 당수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재판부가 마지막에 무죄를 선고하고 나서 사과의 말을 할 때 울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 더보기
채동욱 “지난주부터 청와대에서 메시지 받았다… 의혹 사실 아니라 해도 나가라는데 어떡하겠나” 채동욱 “지난주부터 청와대에서 메시지 받았다… 의혹 사실 아니라 해도 나가라는데 어떡하겠나” 취임 5개월 만에 전격 사퇴… 법무장관 초유의 진상조사 지시 직후 국정원 선거 개입 수사로 청와대 눈 밖에… 여권서 ‘찍어내기’ 압박 [경향신문] 정제혁 기자 | 입력 : 2013-09-14 06:00:02 채동욱 검찰총장이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혼외 자식 의혹’에 대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진상조사 차원의 감찰을 지시한 직후 사의를 밝혔다. 법무장관이 법무부 감찰관에게 검찰총장이 연루된 사건의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채 총장은 사의를 표명한 뒤 대검 부장·과장·연구관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면서 “지난주부터 청와대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 인사권자(박근혜 대통령)의.. 더보기
“청 인사가 채동욱 여자문제 뒷조사… 9월 중 날아갈 것” “청 인사가 채동욱 여자문제 뒷조사… 9월 중 날아갈 것” 검찰 간부 “조선일보 간부가 보도 한달 전에 알려 줘” [경향신문] 정제혁·장은교 기자 | 입력 : 2013-09-14 06:00:02 조선일보의 보도가 나오기 한달 전에 청와대 측 한 인사가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자식 의혹’을 뒷조사해 민정수석실에 넘겼다는 진술이 나왔다. 조선일보의 채 총장 혼외 자식 의혹 보도의 정보 출처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일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조선일보가 채 총장의 혼외 자식으로 보도한 채모군(11)의 학적부 내용과 출입국 내역 등은 국가기관이 아니면 접근할 수 없는 정보다. 조선일보가 취득한 경위에 대해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찰의 한 간부는 13일 “지난 8월 중순쯤.. 더보기
“아들딸이 커서 검찰총장 모함 당할 때 아빠는…” “아들딸이 커서 검찰총장 모함 당할 때 아빠는…” 대검 감찰1과장 ‘채동욱 총장 사퇴’ 첫 항의성 사직 오전 10시께 글 올려, ‘‘못난 장관을 악마의 길로…’’ [한겨레] 김선식 기자 | 등록 : 2013.09.14 13:43 | 수정 : 2013.09.14 14:19 ▲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 채동욱(54·사법연수원 14기) 검찰총장이 사의를 밝힌 이후 한 대검찰청 간부가 황교안(56·사법연수원 13기) 법무부장관에게 일침을 가하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날 밤엔 서울서부지검 전체 평검사들이 “총장의 사표 수리를 재고하라”는 글을 검찰 내부통신망(이프로스)에 올려 채 총장의 사의표명이 검찰의 집단항명 사태로 번질 조짐을 보인다. 김윤상 대검 감찰1과장(44·사법연수원 24기)은 14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 더보기
여왕이 괴물 이빨을 뽑지 않자, 세상은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여왕이 괴물 이빨을 뽑지 않자, 세상은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특집] 박근혜와 국정원, 50년의 업보 [한겨레] 성한용 선임기자 | 등록 : 2013.09.13 20:12 | 수정 : 2013.09.13 22:14 ▲ 신화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공주는 여왕이 됐다. 괴물도 여왕의 소유가 됐다. 괴물은 이빨이 뽑힐까봐 걱정했다. 그러나 여왕은 괴물의 이빨을 뽑지 않았다. 괴물은 미친듯이 여왕의 정적들을 물어 죽이기 시작했다. 세상은 다시 공포에 휩싸였다. 제작 김태권 만화가, 촬영 이은경 국정원과 악연이던 박 대통령 개혁 내세워 남재준 임명했지만 정상회담 대화록·이석기 내세워 오히려 정치 전면 나선 국정원 박근혜 대통령이 시켰나 아니면 남재준 질주 방치하나 어느 쪽이 진실인진 모르지만 이 정권에서 국정원 .. 더보기
진보당의 반격 진보당의 반격 “이석기 사건 조작…국정원 보복” 주말 선전물 100만장 배포·1인시위 [한겨레] 송호진 기자 | 등록 : 2013.09.13 20:01 | 수정 : 2013.09.13 22:22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통합진보당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 사건이 조작됐다는 진상 규명을 하겠다며 외신기자간담회, 선전물 100만장 배포 등 ‘반격’ 강화에 나섰다. 이정희 진보당 대표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어 “진보당은 박근혜 정권과 국정원으로부터 심각한 정치적 보복을 당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은 시대착오적으로 새로운 공안사건들을 조작해 정치적 반대세력들을 탄압하고 있으며, 박정희 정권의 유신시대로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주말인 14~15일 이틀간 전.. 더보기
이정희 "이석기 사태 8·28 친위쿠데타…진보당 말살공작" 이정희 "이석기 사태 8·28 친위쿠데타…진보당 말살공작" [뉴시스] 서울=배민욱 기자 | 기사등록 일시 2013-09-13 17:18:33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13일 이석기 사태에 대해 '8·28 친위쿠데타'로 정의하며 "민주주의 유린, 진보당 말살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박근혜 정권과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심각한 정치적 보복을 당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부를 동원해 1961년 5·16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다. 52년이 흐른 뒤 그의 딸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이라는 국가기관을 동원해 온 국민을 공포에 빠뜨리고 국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