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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세월호 학살자’로 풍자, 20대 남성 검거

박근혜 ‘세월호 학살자’로 풍자 그림 그린 20대 남성 검거돼
[민중의소리] 김동현 기자 | 발행시간 2014-06-01 16:04:49 | 최종수정 2014-06-01 15:36:13


▲ 1일 오전 강원 춘천시 명동 지하상가 내 화장실에서 박근혜를 'DECIMATOR OF THE SEWOL(세월호 학살자)'라는 글귀를 넣은 스텐실(공판화) 기법으로 벽면에 그림을 그리던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사진=지하상가 제공) ⓒ뉴시스

1일 오전 강원 춘천시 명동 지하상가 내 화장실에 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를 '학살자'로 표현한 그림을 그린 20대 남성이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0대 남성이 1일 오전 춘천 명동 지하상가 내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 두 곳에 세월호 참사 관련 박근혜를 책임자로 풍자하는 그림이 그리다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이 남성은 화장실 벽면에 세월호 침몰을 상징하는 모양과 바다에 해골이 떠다니는 모습, 그 위로 고개숙인 박근혜를 그려넣고, 'DECIMATOR OF THE SEWOL(세월호 학살자)'라는 글귀를 넣은 스텐실(공판화) 기법의 그림을 그렸다. 또한 이 남성은 화장실 벽면에 이하 작가가 그린 박근혜 풍자 스티커도 붙였다.

경찰은 "공공건축물에 들어가 허가 없이 벽화를 그렸기 때문에 건조물 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내용물 입수 경위와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조사 중이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실에 그려졌던 그림은 오전 7시께 상가 관리자들에 의해 모두 지워지고 스티커도 제거됐다.

▲ 1일 오전 강원 춘천시 명동 지하상가 내 화장실에서 박근혜를 풍자하는 내용이 담긴 스티커를 붙인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사진=지하상가 제공) ⓒ뉴시스


출처 : 박 대통령 ‘세월호 학살자’로 풍자 그림 그린 20대 남성 검거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