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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北인공기 바탕화면에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北인공기 바탕화면에
[경향신문] 박홍두 기자 | 입력 : 2012-02-20 08:46:37 | 수정 : 2012-02-20 13:14:25


통합진보당 공식 홈페이지 웹사이트(http://goupp.org/)가 20일 새벽 해킹 당했다. 통합진보당 측은 즉각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새벽 3시쯤 당 트위터를 통해 “통합진보당 홈페이지가 악의적 의도를 지닌 자로부터 해킹 공격을 당한 것으로 강하게 추정된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이날 자정쯤부터 바탕화면에 북한 인공기와 함께 ‘김위원장 사망소식에 오열하는 北주민’이라는 자막이 붙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얼굴이 합성돼 있었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오전 서울 대방동 당사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범인은 지금 통합진보당의 총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경선 절차가 깔끔하게 또 조기에 마무리되는 것을 방해하려는 의도까지도 가지고 있는 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막 성장을 시작하려는 단계를 어떻게든 방해하고 종북이미지를 덧칠하려고 하는 수구기득권세력의 중심에 있는 세력”이라고 말했다.

▲ 해킹 당한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캡처 사진

심상정 공동대표도 “해킹 사건은 아주 비겁하고 우려스러운 이념적 테러”라고 비판했다.

현재 통합진보당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출처 : 통합진보당 홈페이지 해킹…北인공기 바탕화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