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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

4대강 지천 ‘재난’ 시작됐다 4대강 지천 ‘재난’ 시작됐다 속수무책의 침식… 60㎜ 비에 물길 바뀌고… 합류지점엔 ‘모래산’ 녹색연합, 낙동강 병성천 일대 현장조사 권기정 기자 | 입력 : 2011-04-02 03:10:05 | 수정 : 2011-04-02 11:00:36 ‘보 건설과 대규모 준설은 지천의 홍수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대규모 준설로 인해 적은 비에도 본류로 합류하는 지천이 요동치고 있다. 본류의 강바닥을 수m 파내자 지천 유속이 빨라지면서 지천 바닥이 파이고 강기슭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른바 ‘역행침식’(지류의 하류에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며 침식이 확산되는 현상)이 시작된 것이다. ◇ 걷잡을 수 없는 침식 = 이 같은 사실은 녹색연합 4대강 현장팀이 지난 2월2.. 더보기
4대강서 또… 덤프트럭 기사 숨져 4대강서 또… 덤프트럭 기사 숨져 사업 후 15명째 희생 김정훈 기자 | 입력 : 2011-04-01 23:22:07 | 수정 : 2011-04-01 23:22:07 경남 함안보 낙동강 살리기 제18공구 건설현장에 투입된 덤프트럭 기사가 숨졌다. 2009년 8월 4대강 사업이 시작된 이후 실종되거나 숨진 사람은 이로써 15명째다. 1일 오후 6시35분 경남 함안군 칠북면 이령리 밀포마을 낙동강 살리기 제18공구 건설현장에 정차 중이던 45t 덤프트럭 옆에 박모씨(59·경북 영천시)가 쓰러져 있는 것을 공사현장 인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함안 119구급대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도착 당시 박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박씨의 시신을 칠원 현대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이날 비번이던 박씨가.. 더보기
4대강 준설로 지하수 말라 “미나리꽝 농사 꽝됐어” 4대강 준설로 지하수 말라 “미나리꽝 농사 꽝됐어” 영산강 승촌보 공사 인근 농산물 수확 절반 이상 떨어져 건설업체 농자재 절도까지… 주민들 피해보상 요구 시위 배명재 기자 | 입력 : 2011-03-31 22:15:41 | 수정 : 2011-03-31 22:15:42 “영산강이 이젠 원수가 돼부렀당께.” “4대강 공사한다고 우리가 다 디지게 생겼어라.” ‘4대강 사업’이 한창인 영산강 승촌보 공사현장 인근 마을 주민들이 갖가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승촌보 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들이 농사 자재를 파손하거나, 몰래 사용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 광주 광산구 용봉동과 나주시 노안면 학산마을 주민들이 승촌보 일대 공사를 맡은 한양건설 사무소를 찾아 각종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 광주환경운.. 더보기
낙동강 사업 현장 또 선박 침몰 ‘쉬쉬’ 의혹 낙동강 사업 현장 또 선박 침몰 ‘쉬쉬’ 의혹 지난달 22일 제 6공구서 2척… 기름방제·선체인양 공개 안해 김정훈 기자 | 입력 : 2011-03-31 22:11:37 | 수정 : 2011-03-31 22:11:37 낙동강 살리기 사업 현장에 정박된 준설선과 양묘선(예인 및 작업선)이 또다시 침몰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감독관청이 의도적으로 숨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월22일 부산시와 김해시 사이 낙동강 상수원 상류에서 준설선이 침몰한 이후 2개월 만이다. 31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경남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 낙동강 살리기 사업 제6공구 현장에 정박 중인 준설선(1200마력, 540t급)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준설선과 예인선인 양묘선이 함께 침몰했다. 사고 준.. 더보기
北 못가고 南에 떨어진 대북전단…접경지 농민들 ‘골치’ 北 못가고 南에 떨어진 대북전단…접경지 농민들 ‘골치’ 박준철 기자 | 입력 : 2011-04-03 14:04:17 | 수정 : 2011-04-03 14:18:54 ▲ 보수단체나 탈북자 단체들이 살포한 대북 전단이 북한으로 날아가고 있지만 일부는 우리 나라에도 접경지역에도 떨어지고 있다. 3일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탈북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3월31일 김포 문수산에서 지역주민들도 모르게 기습 살포한 대북 전단 20만장 중 일부가 4월1일 오전 10시쯤 임진각 주변 논에서 농민들이 무더기 발견했다.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삐라는 수백장으로 전단을 실어 나르는 풍선까지 통째로 있었다. 풍향을 잘 못타 북한으로 가지 않은 것이다. 최영선 문산읍 임진리 이장도 3일 낮 임진강에서 낚시를 하다 강에서 흘러 다.. 더보기
홈플러스, 상계동점 물품반입 시도…‘부상자 속출’ 홈플러스, 상계동점 물품반입 시도…‘부상자 속출’ 디지털뉴스팀 | 입력 : 2011-04-02 14:42:59 | 수정 : 2011-04-02 14:54:36 ▲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가 수도권 진입을 위해 오픈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홈플러스점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2일 상계동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계동점 직원들이 매장에 물품반입을 시도하려하자 지역 상인들이 모여 이를 저지하는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가 수도권 진입을 위해 오픈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홈플러스점에서 폭력사태가 벌어졌다. 2일 상계동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계동점 직원들이 매장에 물품반입을 시도하려하자 지역 상인들이 모여 이를 저지하는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했다... 더보기
한밤중에 4대강 공사 밀어붙이다 작업 인부 익사 한밤중에 4대강 공사 밀어붙이다 노동자 익사 14번째 희생 김정훈 기자 | 입력 : 2011-03-23 21:37:32 | 수정 : 2011-03-23 23:13:08 벌써 14번째다. 정부의 4대강사업이 속도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야간작업이 한창이던 4대강 낙동강사업 건설현장에서 노동자가 강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써 4대강사업이 본격화한 2009년 8월 이후 숨진 노동자는 모두 14명에 달한다. 올 들어서만 6명째다. 사고가 난 작업 현장은 대낮처럼 불을 밝혀 놓고 24시간 철야작업 중이었다. 지난 22일 오후 9시 10분쯤 창녕군 길곡면 낙동강 함안보 하류 1㎞ 지점, 낙동강사업 18공구 현장 준설선에서 작업 중이던 김모씨(58)가 강물에 빠져 실종됐다. 경남 창녕경찰서는 김씨가 준설.. 더보기
대전 ‘4대강 삽질’에 새들은 날아가고 대전 ‘4대강 삽질’에 새들은 날아가고 갑천·유등천 등 2~3년 전 비해 조류 크게 줄어 환경단체 서식지 보호 ‘3대 하천 지키기’ 나서 윤희일 기자 | 입력 : 2011-03-22 22:21:18 | 수정 : 2011-03-22 22:21:20 ▲ 대전 갑천 둔치의 4대강 공사 현장에서 중장비 3대가 한꺼번에 공사를 벌이고 있다. 물에서는 물론 둔치 풀밭 어디에서도 새를 찾아볼 수 없다. | 윤희일 기자 이른 아침 일찍부터 3대의 중장비가 하천 둔치를 부지런히 파댔다. 옆에 있는 사람의 말이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굉음이 요란하다. 22일 오전 9시 대전 유성구 도룡동 갑천과 대전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둔산대교 아래 하천 둔치. 100여m 길이의 둔치는 3대의 중장비로 완전히 점령됐다. 둔치의 풀밭도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