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통합진보당 탄압

[영상] 보수단체 회원, 통합진보당사에서 난동

[영상] 보수단체 회원, 통합진보당사에서 난동
[민중의소리] 이정미, 예소영 기자 | 입력 2013-08-29 14:06:31 | 수정 2013-08-29 17:16:43


▲ 통합진보당이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 자료

[기사보강:오후 05시 00분]

보수단체 회원 3명이 통합진보당사에 난입해 의자와 소화기를 던지고 유리문을 파손하는 등 폭력을 휘두르다 경찰에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여성 당직자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통합진보당은 29일 오전 9시 30분께 대한민국상이군경회(상이군경회) 소속 회원 3명이 서울 동작구 대방동 솔표빌딩에 위치한 당사에 들어와 폭력 난동을 부렸다고 밝혔다.

진보당에 따르면, 상이군경회 회원들은 당직자 전모(28·여) 씨와 박모(28·여) 씨를 향해 철제의자를 집어던지고, 전씨의 노트북을 파손했다. 또 이들은 당직자들이 집무실 유리문을 닫아서 가로막자 유리문을 파손하고, 경찰이 출동한 뒤에도 당직자들에게 소화기를 집어던지고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고 진보당은 전했다.

현재 전씨는 서울 영등포구 모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박씨는 철제의자에 뺨을 부딪혀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상태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검거된 세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에 진보당사 앞에서 열린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 상이군경회 규탄 집회보다 먼저 도착해 당사로 난입했다. 경찰은 집회 장소에 230여명의 병력과 9대의 버스를 배치했지만, 세 사람은 경찰의 눈을 피해 계단으로 건물 12층 진보당사로 걸어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이들은 기자회견 시간보다 20분 일찍 도착했다. 또 차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당사로 들어가는 바람에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폭행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세 사람은 경찰 조사에서 “사건 당시 당직자들에게 공격을 받아 우리도 몸이 아프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당은 경찰에 CCTV 자료와 휴대폰 동영상 등을 제출하고, 경비인력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진보당이 유튜브에 공개한 동영상 자료에 따르면, 군복 차림으로 당사에 난입한 세 사람은 전씨 등에게 의자를 집어던지고, 문을 닫아 난입을 막으려는 10여명의 당직자들에게 마구잡이로 폭력을 휘둘렀다.


출처 : [영상] 보수단체 회원, 통합진보당사에서 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