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사필귀정을 믿고 정법대로 가겠다”
대검찰청 간부들에 문자
[경향신문] 장은교 기자 | 입력 : 2013-09-24 06:00:02
채동욱 검찰총장(54)이 23일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사필귀정(事必歸正·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간다)을 믿고 정법대로 가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 기획관 이상 간부들에게 인사와 당부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채 총장은 문자메시지에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저의 일로 걱정을 끼쳐 미안합니다”라는 말로 자신의 ‘혼외 자식 의혹’을 둘러싼 사태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검찰에 미안한 마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은 “이런 상황에 화도 나지만 화두를 생각하며 ‘사필귀정’을 믿고 정법대로 가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채 총장은 이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번 사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 검찰 관계자는 “채 총장이 ‘화두’라고 언급한 것은 평소 주례간부회의 등에서 자주 언급한 ‘상선약수(上善若水·선은 물과 같다)’를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채 총장은 “동요하지 말고 평상 업무에 충실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사의를 표명한 채 총장은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하지 않자,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연가를 낸 뒤 모처에서 칩거해왔다. 추석 연휴 때 지인들과의 안부연락도 최대한 자제했다고 한다. 채 총장은 이르면 24일 ‘혼외 자식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출처 : 채동욱 검찰총장 “사필귀정을 믿고 정법대로 가겠다”
대검찰청 간부들에 문자
[경향신문] 장은교 기자 | 입력 : 2013-09-24 06:00:02
채동욱 검찰총장(54)이 23일 대검찰청 간부들에게 “사필귀정(事必歸正·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간다)을 믿고 정법대로 가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 기획관 이상 간부들에게 인사와 당부를 담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채 총장은 문자메시지에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저의 일로 걱정을 끼쳐 미안합니다”라는 말로 자신의 ‘혼외 자식 의혹’을 둘러싼 사태로 곤란을 겪고 있는 검찰에 미안한 마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 총장은 “이런 상황에 화도 나지만 화두를 생각하며 ‘사필귀정’을 믿고 정법대로 가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채 총장은 이 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이번 사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 검찰 관계자는 “채 총장이 ‘화두’라고 언급한 것은 평소 주례간부회의 등에서 자주 언급한 ‘상선약수(上善若水·선은 물과 같다)’를 염두에 둔 것 같다”고 말했다.
채 총장은 “동요하지 말고 평상 업무에 충실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사의를 표명한 채 총장은 청와대가 사표를 수리하지 않자,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연가를 낸 뒤 모처에서 칩거해왔다. 추석 연휴 때 지인들과의 안부연락도 최대한 자제했다고 한다. 채 총장은 이르면 24일 ‘혼외 자식 의혹’을 보도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출처 : 채동욱 검찰총장 “사필귀정을 믿고 정법대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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