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정치·사회·경제

‘나꼼수’ 정봉주·주진우, 나경원 맞고소

‘나꼼수’ 정봉주·주진우, 나경원 맞고소
허위사실 유포·무고 혐의로
‘1억원 피부숍 출입’ 의혹 제기

[한겨레] 박태우 기자 | 등록 : 2012.01.02 21:12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전 의원)에 대해 ‘1억원 피부숍 출입’ 등 의혹을 제기했다 고발당한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들이 나 전 의원을 2일 고소했다.

나꼼수 쪽 황희석 변호사는 나꼼수 패널인 정봉주 전 의원(복역중)과 주진우씨(<시사인(IN)> 기자)가 이날 경찰에 나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유포)와 무고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황 변호사는 “나꼼수에서 정 전 의원과 주 기자가 발언한 내용이 사실인데도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해 선거에 이용하고, 이들을 고발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과 주씨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나꼼수에 출연해 나경원이 1억원짜리 피부숍에 다녔다는 의혹, 지난 2005년 나경원의 부친 소유 사학재단 감사 관련 청탁 의혹, 현직 판사인 나경원의 남편이 나경원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누리꾼을 기소해 달라고 청탁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에 나경원 쪽은 같은달 “정봉주 전 의원 등 7명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나꼼수 출연진 4명을 포함해 7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나경원 쪽의 고발 이후 ‘1억원 피부숍’ 의혹을 최초 보도한 <시사인> 기자 2명과 이 보도를 브리핑에 인용한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과 우상호 전 의원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출처 : ‘나꼼수’ 정봉주·주진우, 나경원 맞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