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일본 식민지배·분단은 하나님 뜻”
[민중의소리] 김동현 기자 | 발행시간 2014-06-11 22:09:09 | 최종수정 2014-06-11 21:39:08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강연에서 "일본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 "분단은 하나님의 뜻", "4.3폭동사태는 공산주의자 반란", "일본이 이웃인 건 지정학적 축복"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KBS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9’는 11일 메인 뉴스로 문 후보자가 2011년 서울 용산구 한 교회에서 문 후보자가 강연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내보냈다.
이 동영상에서 문 후보자는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남북 분단을 만들게 해주셨어. 저는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 후보자는 2012년 한 강연에서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 게 있어서..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제주도)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했고 또다른 강연에서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거예요,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 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과거 <중앙일보>에 게재된 ‘수치의 옷을 이제는 벗자’ 칼럼에서 “제국주의가 요동치던 세계사적 입장에서 볼 때 약소국인 조선은 식민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지 모른다”며 “지난 100년 동안 우리는 일본만을 탓하며 지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출처 : 문창극, “일본 식민지배·분단은 하나님 뜻”
[단독] 문창극 "위안부 문제, 日 사과 필요없어"…'파문'
[CBS노컷뉴스] 신동진 기자 | 2014-06-12 06:00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초빙교수 신분으로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면서 "일본으로부터 위안부 문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문 후보자는 올해 3월부터 서울대에서 '저널리즘의 이해'라는 과목을 강의했다.
그런데 문 후보자가 중간고사가 진행될 때인 올해 4월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문 후보자의 수업을 들은 서울대 학생 A씨는 "문 교수님이 '우리나라는 예전과는 다르게 선진국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굳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일 정도로 나약하지 않은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당시 강의에서 문 교수님은 '우리는 위안부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언론인이다'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다 보니까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국제적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벌언도 나왔다.
문 후보자의 편향된 역사 의식은 지난 2005년 3월 7일 쓴 '나라의 위신을 지켜라'란 제목의 칼럼에서도 드러난다.
당시 3·1절을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의 과거사를 언급하며 배상문제를 거론한 것을 놓고 문 후보자는 "위안부 배상문제는 이미 40년 전에 끝났다"며 "끝난 배상문제는 더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이 당당한 외교"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에 대해 더 이상 우리 입으로 과거문제를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라고 썼다.
이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힌 일본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며 적극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현정부 입장과도 배치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월 제25차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연설을 통해 우리 외교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식적으로 직접 제기하기도 했다.
문 후보자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용서라는 게 공식 사죄를 하고 인정을 해야 용서를 하는 거 아니냐"며 "일본에서 아무런 사죄나 인정을 안 하고 오히려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문 후보자는 또 3년 전 자신이 장로로 있는 교회 특강에서도 "일제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하는 등 편향된 역사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창극 후보자 측은 CBS노컷뉴스의 확인 요청에 "모든 것은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해명했다.
출처 : [단독] 문창극 "위안부 문제, 日 사과 필요없어"…'파문'
[민중의소리] 김동현 기자 | 발행시간 2014-06-11 22:09:09 | 최종수정 2014-06-11 21:39:08
▲ 온누리교회에서 강연중인 문창득 장로 ⓒKBS화면캡쳐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강연에서 "일본 식민지배는 하나님의 뜻", "분단은 하나님의 뜻", "4.3폭동사태는 공산주의자 반란", "일본이 이웃인 건 지정학적 축복"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KBS 메인 뉴스프로그램 ‘뉴스9’는 11일 메인 뉴스로 문 후보자가 2011년 서울 용산구 한 교회에서 문 후보자가 강연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내보냈다.
이 동영상에서 문 후보자는 “하나님은 왜 이 나라를 일본한테 식민지로 만들었습니까, 라고 우리가 항의할 수 있겠지, 속으로. 아까 말했듯이 하나님의 뜻이 있는 거야. 너희들은 이조 5백년 허송세월 보낸 민족이다. 너희들은 시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남북 분단을 만들게 해주셨어. 저는 지금 와서 보면 그것도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우리 체질로 봤을 때 한국한테 온전한 독립을 주셨으면 우리는 공산화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 후보자는 2012년 한 강연에서 “제주도 4.3 폭동사태라는 게 있어서.. 공산주의자들이 거기서(제주도) 반란을 일으켰어요”라고 말했고 또다른 강연에서 “일본으로부터 기술을 받아와가지고 경제개발할 수 있었던 거예요, 지금 우리보다 일본이 점점 사그라지잖아요, 그럼 일본의 지정학이 아주 축복의 지정학으로 하느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거란 말이에요”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 후보자는 과거 <중앙일보>에 게재된 ‘수치의 옷을 이제는 벗자’ 칼럼에서 “제국주의가 요동치던 세계사적 입장에서 볼 때 약소국인 조선은 식민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지 모른다”며 “지난 100년 동안 우리는 일본만을 탓하며 지내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풀영상] 문창극 총리지명자 온누리교회 강연 동영상 |
출처 : 문창극, “일본 식민지배·분단은 하나님 뜻”
[단독] 문창극 "위안부 문제, 日 사과 필요없어"…'파문'
[CBS노컷뉴스] 신동진 기자 | 2014-06-12 06:00
▲ 새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초빙교수 신분으로 서울대에서 강의를 하면서 "일본으로부터 위안부 문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커질 전망이다.
문 후보자는 올해 3월부터 서울대에서 '저널리즘의 이해'라는 과목을 강의했다.
그런데 문 후보자가 중간고사가 진행될 때인 올해 4월쯤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으로부터 굳이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발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문 후보자의 수업을 들은 서울대 학생 A씨는 "문 교수님이 '우리나라는 예전과는 다르게 선진국 반열에 올랐기 때문에 굳이 일본의 사과를 받아들일 정도로 나약하지 않은 국가가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당시 강의에서 문 교수님은 '우리는 위안부 문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언론인이다'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반일감정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다 보니까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국제적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는 벌언도 나왔다.
문 후보자의 편향된 역사 의식은 지난 2005년 3월 7일 쓴 '나라의 위신을 지켜라'란 제목의 칼럼에서도 드러난다.
당시 3·1절을 맞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본의 과거사를 언급하며 배상문제를 거론한 것을 놓고 문 후보자는 "위안부 배상문제는 이미 40년 전에 끝났다"며 "끝난 배상문제는 더이상 거론하지 않는 것이 당당한 외교"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에 대해 더 이상 우리 입으로 과거문제를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과거에 매달려 있는 우리가 부끄럽다"라고 썼다.
이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힌 일본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요구하며 적극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현정부 입장과도 배치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월 제25차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연설을 통해 우리 외교수장으로는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공식적으로 직접 제기하기도 했다.
문 후보자의 이같은 반응에 대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용서라는 게 공식 사죄를 하고 인정을 해야 용서를 하는 거 아니냐"며 "일본에서 아무런 사죄나 인정을 안 하고 오히려 역사 왜곡을 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문 후보자는 또 3년 전 자신이 장로로 있는 교회 특강에서도 "일제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었다"고 말하는 등 편향된 역사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창극 후보자 측은 CBS노컷뉴스의 확인 요청에 "모든 것은 인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해명했다.
출처 : [단독] 문창극 "위안부 문제, 日 사과 필요없어"…'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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