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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교과서 저자들, 새누리 김무성 대표에 손배소

한국사교과서 저자들, 새누리 김무성 대표에 손배소
[민중의소리] 홍민철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0-29 17:47:39


자료사진 ⓒ김철수 기자


현행 고등학교 검정 한국사 교과서 저자들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참여연대 공익법센터는 29일 천재교육 한국사 교과서를 집필한 주진오 상명대 교수등 7종 교과서 공동저자 13명이 김 대표가 저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지난 27일 서울남부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대표가 현행 교과서에 대해 "좌파적 세계관에 입각해 학생들에게 민중혁명을 가르친다", "김일성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는 발언을 하는 등 저자들이 특정이념에 따라 교과서를 마음대로 집필한 것처럼 호도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달 7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현재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들은 출판사별로 일관되게 우리 역사를 부정하는 반(反)대한민국 사관으로 쓰여져 있는데 좌파적 세계관에 입각한 것"이라며 "현행 역사교과서들은 학생들이 배우면 배울수록 패배감에 사로잡히고 모든 문제를 사회 탓 국가 탓만 하는 시민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소송은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와 정민영 변호사(법무법인 덕수)가 공동대리인으로 참여한다.


출처  한국사교과서 저자들, 새누리 김무성 대표에 손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