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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뭉친 남북미 정상

‘정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뭉친 남북미 정상
사상 최초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현장
[한겨레] 판문점/김정효 기자 | 등록 : 2019-06-30 16:18 | 수정 : 2019-06-30 20:00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정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만남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한반도의 군사분계선에서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한다면 그 모습만으로도 아주 역사적인 사건인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날 만남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북쪽 지역으로 넘어가(왼쪽 사진) 다시 악수한 뒤(가운데 사진) 함께 남쪽으로 넘어오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각각 헬기로 비무장지대로 이동해 오울렛 초소에서 북녘을 바라봤다. 이후 캠프 보니파스로 이동해 장병들을 격려한 한-미 정상은 판문점으로 향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자유의 집에서 기다리는 동안 판문점 군사분계선으로 나간 트럼프 대통령은 북쪽 판문각에서 내려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했다. 지난 2월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약 넉 달 만의 만남이다.

이후 두 사람은 악수한 뒤 북한 판문각 쪽으로 월경해 사진 촬영을 하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왔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은 것. 이후 북미 정상은 취재진 앞에서 머리발언을 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나 회동을 위해 자유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체결된 정전 협정의 정식 명칭은 ‘국제연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사령관 및 중공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이다. 당시 서명 주체에 한국은 없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있었어도 아주 큰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 것처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이날 만남에 대해 “남북 분단 상징 장소에서의 악수는 어제와 달리진 오늘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남북미가 함께 한반도 평화를 향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간 판문점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 집 앞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을 방문해 자유의 집에서 대화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남쪽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대화하며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남쪽 자유의 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동을 마친 뒤 군사분계선에서 북으로 돌아가기 전 문재인 대통령과 포옹하며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북으로 돌아가며 배웅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해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자유의 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판문점 남쪽 자유의 집에서 회동을 마친 뒤 함께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하고 있다. 판문점/김정효 기자


출처  [만리재사진첩] ‘정전 66년 만에’ 판문점에서 뭉친 남북미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