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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현

주저하는 부하 다리에 사격... 3200명 학살하고 승승장구한 군인 주저하는 부하 다리에 사격... 3200명 학살하고 승승장구한 군인 대전 산내학살사건의 주범, 심용현을 다시 생각한다 [오마이뉴스] 글: 박만순, 편집: 손지은 | 등록 : 2019.06.04 13:43 | 수정 : 2019.06.04 14:08 1950년 7월 1일 대전형무소. 특경대 부대장 이준영이 2층 교회당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이계동 당직 간수장이 허겁지겁 뛰어왔다. "왜 그래요?" "검사장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오늘 새벽을 기해 대규모 적의 공격이 있다고 하네. 그러니 공산당 책임자들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그대로 집행하래." 당직 간수장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 일은 이준영이 독단으로 실행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김택일 대전형무소장에게 가서 이를 전했다. 형무소장.. 더보기
“심용현 전 성신학원 이사장, 민간인 학살 주범” 입증 문서 발굴 “심용현 전 성신학원 이사장, 민간인 학살 주범” 입증 문서 발굴 당시 헌병대 근무 밝힌 자필 이력서 입수... 지금까지 나왔던 증언과 일치 [오마이뉴스] 박만순 | 19.06.04 13:42 | 최종 업데이트 : 19.06.04 15:05 1950년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민간인 수천 명을 학살한 현장 지휘 책임자가 심용현 전 성신학원 이사장(당시 대전 2사단 헌병대 중위)이었음을 입증하는 문서가 최초로 발견됐다. 그동안 심용현 전 이사장이 학살을 지휘했다는 증언은 있었지만, 당사자가 1986년 사망해 이를 다른 방식으로 입증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2010년 발간한 '대전충청지역 형무소재소자희생사건 진실규명결정서'에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심○○ 중위'로 표현되어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