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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

‘사노맹’보다 위험한 자들은 누구인가 ‘사노맹’보다 위험한 자들은 누구인가 [기자수첩]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사노맹’ 논란을 바라보며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승인 : 2019.08.18 15:51 “사회주의의 진정한 목적은 인류 발전의 약탈적 관계를 극복하고 그것을 넘어 전진하는 것이다. … 자본주의 경제에서 생산은 소비가 아니라 이윤을 위해 수행된다. 무제한의 경쟁은 노동의 거대한 낭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의식의 불구화를 초래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49년 쓴 ‘왜 사회주의인가’(why socialism?)라는 원고의 한 대목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아인슈타인’ 맞다. 아인슈타인처럼, 20세기를 살아온 지식인에게 사회주의는 피할 수 없는 주제였다. 더욱이 한국은 군부독재가 30여 년간 지속했다. 청.. 더보기
극우보수개신교 상징 한기총 탄생의 비밀 극우보수개신교 상징 한기총 탄생의 비밀 [민중의소리] 권종술 기자 | 발행 : 2019-04-10 17:53:21 | 수정 : 2019-04-11 12:28:14 “황교안 대표의 첫 고비가 내년 4월 총선이다. 총선에서 자유한국당이 200석을 하면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제2의 건국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200석을 못하면 개인적으로 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에 따라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이 건국을 부정하고 있다. 이런 대통령은 탄핵해야 한다.” “이승만이 세울 때 저항했던 남로당 찌꺼기들하고, 북에서 날라온 주사파 찌꺼기들이 붙어서 청와대를 점령하고, 대한민국을 해체하려 하고 있다.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최근 .. 더보기
홍성담 “안기부 고문조작… 검사 김학의는 외면·공모했다” 홍성담 “안기부 고문조작… 검사 김학의는 외면·공모했다” [경향신문] 정용인 기자 | 입력 : 2019.04.07 09:23:00 김학의 부친은 1974년 중령 전역한 김유식씨로 확인돼 “내가 그랬어요. ‘사실은 안기부에서 이래저래 해서 나를 두들겨 팼는데 일단 살아야 하지 않겠나. 거짓말로 조서가 다 된 것이에요.’ 그렇게 말하는 내내 검사는 나를 노려보고 있더니 책상을 꽝 내려치며 말하는 거예요. ‘이런 쓰레기 같은 놈.’” 홍성담 화백(64)의 말이다. 30년 전, 1989년의 일이다. 그에게 ‘쓰레기’라고 말한 이는 당시 김학의 서울지검 공안부 검사다. 바로 ‘뇌물수수·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차관이다. 홍 화백이 당시 곤욕을 치른 것은 ‘민족해방운동사 걸개그림’ 사건 때문이었다. 그.. 더보기
박근혜-양승태, ‘한일 위안부 합의’마저 재판거래에 박근혜-양승태, ‘한일 위안부 합의’마저 재판거래에 [민중의소리] 강경훈 기자 | 발행 : 2018-06-28 10:21:08 | 수정 : 2018-06-28 10:36:43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벌어진 ‘사법농단’ 관련 문건들을 보면 박근혜 정부와 양승태 사법부가 ‘국민 몰래 진행한 밀실 합의’라는 지적을 받았던 ‘한일 위안부 합의’마저 재판거래에 이용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재판거래 의혹 대상 사건은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알려진 김삼석·은주씨 남매의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재심이다. 남매간첩단 사건은 1993년 김영삼 정권 초기에 안기부 수사권 박탈을 골자로 한 안기부 개혁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야권이 정권 초기 정부에 협조하는 대가로 안기부 권한을 축소하는 .. 더보기
검찰 ‘국정원, 방송 편성 개입’ 들여다본다 검찰 ‘국정원, 방송 편성 개입’ 들여다본다 2013년 KAL기 폭파 김현희 특집·2014년 문창극 특집 MB·박근혜 때 MBC 방영 전 긴급 편성된 2편 분석 중 당시 언론계 “보수 결집을 원하는 정치권 요구 수용” [경향신문] 박광연 기자 | 입력 : 2017.12.08 06:00:02 | 수정 : 2017.12.08 06:01:01 검찰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MBC가 보수·여당에 유리한 특집 방송을 긴급편성한 것과 관련해 국가정보원의 개입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압력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2013년 대한항공 여객기(KAL기) 폭파범 김현희씨에 대한 특집 방송과 2014년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논란을 다룬 프로그램은 방송 직전 긴급편성돼 그 배경을 두고 논란이 됐었다. 7일 사정당.. 더보기
없으면 만들어 냈던 안기부, 국정원의 흑역사 없으면 만들어 냈던 안기부, 국정원의 흑역사 테러방지법으로 당신의 안전이 지켜질 것 같지 않은 이유 [민중의소리] 손우정 성공회대 연구교수 | 최종업데이트 2016-02-26 13:57:45 흑색 선거운동 나선 방첩 요원들 1992년 14대 총선은 3월 24일 치러졌다. 선거가 코앞에 다가온 3월 21일 새벽 0시 30분. 강남구 개포1동 주공아파트 앞에서 의문의 사내들이 유인물 4백여 장을 아파트 우편함에 넣다가 발각됐다. 이 유인물에는 당시 민주당으로 출마한 홍사덕 후보에 대한 비방글이 적혀 있었다. “홍사덕은 아직도 축첩관계를 계속하며 수많은 여성을 울리고 있습니다.” “홍사덕은 첩을 두고서도 사생아는 팽개치고 3명의 처녀와 6명의 유부녀를 농락한 파렴치한 후보입니다.” 이들을 발견한 민주당 선거운.. 더보기
'여만철 가족 귀순사건' 진실 20년만에 밝혀진 '여만철 가족 귀순사건' 진실 [단독] 군함 밀입국→ 홍콩 출국→ 재입국... 안기부는 왜 그랬을까 [오마이뉴스] 김도균, 이희훈 | 14.02.25 14:12 | 최종 업데이트 14.02.26 14:12 ▲ 여만철씨 가족이 1994년 4월 김포공항으로 입국하는 모습. ⓒ 연합뉴스 지난 1994년 4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여만철씨 일가족 망명 사건에 당시 국가안전기획부(아래 안기부, 국가정보원의 전신)가 깊숙이 개입한 사실이 20년 만에 드러났다. 특히 안기부는 해군 함정까지 동원해 이미 여씨 일가족을 국내로 데리고 왔으면서도, 이런 사실을 감추고 이들을 다시 해외로 출국시켰다가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언론에 공개해 일가족 귀순 사건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 더보기
국정원의 '조작', 이런 순간에 꼭 등장했다 국정원의 '조작', 이런 순간에 꼭 등장했다 [주장] 33년 만에 부활한 '내란예비음모'... 냉철하게 진실 가려야 [오마이뉴스] 고상만 | 13.08.31 12:54 | 최종 업데이트 13.08.31 12:54 ▲ 내란예비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의원단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이 제기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국정원이 유사 이래 있은 적 없는 엄청난 탄압책동을 강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권우성 28일 아침, 국민을 경악케 하는 사건이 터졌다. 이석기 의원 등 통합진보당(진보당) 관계자 10명에 대한 국정원의 압수수색과 긴급체포가 그것이다. 이들의 혐의는 형법상 '내란예비음모'. 과거 왕조시대 개념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