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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임신하자 해고됐다” 91년생 박지혜씨는 왜 소송에 나섰나 “임신하자 해고됐다” 91년생 박지혜씨는 왜 소송에 나섰나 [경향신문] 김원진 기자 | 입력 : 2020.04.19 10:07 | 수정 : 2020.04.19 16:27 ‘무음’으로 설정해놓은 휴대전화 액정이 번쩍였다. 18개월 된 아이를 막 재우던 참이었다. 화면에 ‘02-530’으로 시작하는 발신자 번호가 떴다. 어딘가 낯익은 번호였다. 급히 이어폰을 끼고 통화 버튼을 꾹 눌렀다. “저희 쪽으로 보내주신 탄원서는 반송했습니다.” 지난 3월 27일 오후 1시 23분, 서울중앙지검 소속 실무관에게서 온 전화였다. 자신을 해고한 대표를 꼭 처벌해달라고 검사한테 보낸 탄원서가 반송이라니, 어찌된 일인가 싶었다. 실무관은 “약식기소를 해 사건이 법원으로 넘어갔습니다. 법원에 다시 탄원서를 보내시면 될 것 같습.. 더보기
법원 “현대차, 간부사원 해고하려면 그 이유 입증해야” 법원 “현대차, 간부사원 해고하려면 그 이유 입증해야” 현대차, 낮은 업무 성과 이유로 “해고 정당” 주장 법원 “저성과 이유…근로자 압박 수단으로 작용 우려” [한겨레] 장예지 기자 | 등록 : 2020-02-23 12:14 | 수정 : 2020-02-23 14:03 업무 저성과자라는 이유로 노동자를 해고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해당 노동자에게 근로 의사가 없다는 것을 회사가 입증하지 못하면 업무 성과가 낮다는 이유로 해고시킬 수 없다는 취지다. 2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재판장 홍순욱)는 현대자동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주5일제가 본격 도입된 2004년부터 비노조원인 과장급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별.. 더보기
도움 요청에 경찰은 협박…삼성 광고 끊길까 언론도 외면 도움 요청에 경찰은 협박…삼성 광고 끊길까 언론도 외면 글로벌 삼성 지속 불가능 보고서 ④유착 인도 노이다 노동자 성추행 고소 뒤 해고 통보 20분 만에 회사에서 쫓겨나 관할서 찾아가자 말 꺼내기 전에 “나가라” 협박 취재 요청 언론도 광고·후원 압박에 보도는 단 두 곳뿐 삼성, 해고 뒤 100만루피 손배소 프레라나, 1루피 맞소송 [한겨레] 델리/이재연 기자 | 등록 : 2019-06-27 05:00 | 수정 : 2019-06-27 09:15 “삼성의 영향력은 오히려 해고당한 뒤에 더 잘 알게 됐어요. 경찰도, 언론도 모두 삼성 편이었죠.” 프레라나 싱(27)은 2017년 8월 9일 인도 노이다 삼성전자 연구개발센터에서 해고됐다. 갑작스러운 통보였지만 그리 놀라지 않았다. 프레라나는 “성추행 등 혐의로.. 더보기
경비원 44명 전원 해고하겠다는 아파트 대표, 반대하는 주민들 경비원 44명 전원 해고하겠다는 아파트 대표, 반대하는 주민들 “연간 인건비 5억원 줄인다”며 세 번째 주민투표 ‘무리수’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6-01-20 15:41:41 “나이 든 경비원들의 역할은 ‘잡일’ 즉 청소 및 분리수거로 아파트 보안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경비원을 터무니없이 많이 채용해 입주민들이 큰 비용을 내고 있습니다. ‘통합전자보안시스템(보안시스템)’을 구축해 아파트 품격과 가치를 향상시킵시다.”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대아·동신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이 같은 내용의 안내문을 배포하고 경비원 44명 전원을 해고하기 위한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과반수 주민이 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입주자대표회의는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경비원을 없애면 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