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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오사카산 쥐새끼

국민 세금으로 MB기사 선플 댓글부대 지원 논란

국민 세금으로 MB기사 선플 댓글부대 지원 논란
김어준 “각하, 양지화해서 예산지원‧봉사활동 인정


이명박의 기사에 선플(착한 댓글)을 달면 초‧중‧고등학교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21일 논란이 되고 있다.

파워블로거 ‘아이엠피터’는 이날 “대통령 기사에 선플 20개 달면, 봉사 1시간 인정?”이란 글(☞ 글 보러가기)에서 “대통령의 야구장 키스타임 기사에 은근 선플이 많이 달려 있어, 그냥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나 보통 사람은 즐겁게 봤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거기에 달린 댓글이 그냥 자발적으로 달린 좋은 댓글도 있었지만, 의도적으로 좋은 댓글을 달기 위한 인위적인 모습도 있었다는 사실”이라며 “좋은 댓글들을 살펴보니 유독 ‘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라는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올려진 댓글과 유사한 글들이 많았다”고 의혹을 제기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 ⓒ ‘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홈페이지 화면캡처

‘아이엠피터’는 “이런 선플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개되는데, 이 운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선플에 동참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며 고등학교 클럽에 올라온 자원봉사 시간 획득하는 방법 게시글을 소개했다.

게시글에는 “http://www.sunfull.or.kr/web/mani/main.html 사이트에 접속해서 가입하고 선플달기 클릭한 후 양식에 맞춰 글을 쓰면 20개당 봉사시간 1시간이 인정된다”고 설명돼 있다.

실제 ‘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를 방문하자 ‘자원봉사 신청란’에는 “선플달기를 통한 자원봉사 인증방법”이란 설명아래 발급 기준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선플 게시판에 선플달기는 1주일 최대 2시간(최대 40개)까지만 확인서 발급이 가능”하며 “악플이 포함돼 있거나 기준을 미달하는 불성실한 내용이 포함돼 있을 경우 발급신청이 취소된다”고 안내 문구도 나와 있다.

‘아이엠피터’는 “‘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는 순수 비영리 민간단체를 표방하고 있다”며 “그래서 후원금이나 비영리민간단체법에 따라 운용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는 행안부로부터 4,9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며 “문제는 국비로 지원된 4,900만원을 모두 인건비로 지출했다는 사실”이라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대한민국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 제 6조에 따르면 행안부에서 지원하는 소요경비는 사업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그는 “즉 관련 단체에 대한 인건비 지출은 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불법성을 지적했다.

‘아이엠피터’는 “‘선플달기 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인 민병철 씨는 ‘민병철 어학원’으로 유명한 ‘민병철 영어그룹’의 회장”이라며 “얼마 전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15층짜리 빌딩을 270억 원에 매입했다. 이 정도 준재벌급의 인물이라면 자신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직원들의 인건비 정도는 기부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고 말했다.

그는 “선플을 다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선플을 다는 행위를 자원봉사 활동이라는 명목하에 반강제적으로 참여를 유도시키거나 소중한 국민의 돈을 위법적으로 사용하는 일에 대한 대한 지적”이라며 “그런 단체에 국민의 세금이 제대로 사용되면 좋으련만 오히려 부작용 때문에 선플운동이 마이너스가 될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감을 감추지 못했다.


▲ ⓒ 파워블로거 ‘아이엠피터’

이와 관련 딴지라디오의 ‘나는 꼼수다’는 지난 8월 11일 방송된 14회 ‘정봉주, 댓글부대 그리고 자원외교’ 편에서 MB정권의 댓글부대 동원 실체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과거에도 총선, 대선이 되면 각 정당에서 조직적인 댓글부대를 돌렸다”며 “중앙에서는 선수급 10~20명을 직할하고 나머지는 선거 때가 되면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외곽단체를 활용하는 식으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수는 “그런데 2008년 촛불집회가 지나고 나서 선거 때가 아닌데 댓글부대가 갑자기 나타났다. 한나라당에 연락했더니 안돌린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그래서 더 취재에 들어가니 골때리는 정보가 입수됐다. 댓글부대를 바로 각하가 직접 돌린다는 것이었다”고 폭로했다.

김 총수는 “청와대 내부에 온라인 관리팀을 두고 있는데 각하가 자기 기사의 댓글을 보더니 친히 온라인 관리팀으로 내려와 ‘내가 그거 댓글 달라고 했는데 왜 아직도 안달았냐’고 얘기했다더라”며 “각하 정도 되면 홍보수석을 불러서 온라인 관리 잘하고 있나 하면 되는데 직접 내려와 말했다더라, 당시 내가 확실히 들은 얘기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김 총수는 “댓글 부대가 업그레이드 된다. 청와대 내부에서만 돌리면 한계 있어서 외곽조직이 생겼다”며 “댓글, 데모, 성명, 기자회견, 광고 등에서 소위 보수단체를 이용한 전방위 선전전을 펼쳤다”고 변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건은 바른민주개혁시민회의 윤희구 의장이란 분이 돈을 받고 여론조작을 했고 자신은 행동대장이었다고 양심선언을 했다”며 “청와대 행정관의 지시를 받고 돈은 경제단체로부터 받고, 그렇게 댓글부대를 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총수는 “범용조직 말고 특화된 조직이 있다”며 “청와대 행정망 갖고는 안되니까 바람직한 인터넷 댓글달기 운동이라고 해서 ‘e클릭연대’를 만들었다. 과거에 댓글 부대가 음지에서 일해다면 양지로 끌어낸 것”이라고 놀라운 변천사를 소개했다.

“그간 댓글 알바는 알음알음으로 모았는데 e클릭연대에서는 공식적으로 모은다”며 김 총수는 “봉사활동 증명서를 학생들한테 준다. 댓글 다는 노고를 봉사활동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 총수는 “알바비를 줘야 되니까 방통위 지원금을 땡겨오고 행안부로부터 몇천만원씩 보조금을 받는다”며 “댓글 알바들에게 봉사활동 증명서를 준다는 것은 정말 창의적이다”고 MB정권의 노골적 댓글부대 운용에 혀를 내둘렀다.

김 총수는 “청와대 댓글 부대화를 최초로 이룩하신 각하가 댓글부대 시민단체화까지 했다”며 “댓글부대를 양성해서 끌어올리는 건 아무나 생각할 수 없다”고 비꼬았다.


PS : 학생들까지 꼬드겨서 선플 달면 봉사활동 인정? 도대체 어떤넘 대구리에서 나온 발상인지?
이명박 가카는 오지랍도 무쟈게 넓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천하에 둘도 없는 사기꾼답다!



출처  http://hantoma.hani.co.kr/board/ht_politics:001001/325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