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통합진보당 탄압

진보당의 반격

진보당의 반격
“이석기 사건 조작…국정원 보복”
주말 선전물 100만장 배포·1인시위

[한겨레] 송호진 기자 | 등록 : 2013.09.13 20:01 | 수정 : 2013.09.13 22:22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통합진보당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 사건이 조작됐다는 진상 규명을 하겠다며 외신기자간담회, 선전물 100만장 배포 등 ‘반격’ 강화에 나섰다.

이정희 진보당 대표는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열어 “진보당은 박근혜 정권과 국정원으로부터 심각한 정치적 보복을 당하고 있다”며 “박근혜 정권은 시대착오적으로 새로운 공안사건들을 조작해 정치적 반대세력들을 탄압하고 있으며, 박정희 정권의 유신시대로 후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주말인 14~15일 이틀간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당원들이 ‘시민 만남의 날’ 행사를 열어 당이 만든 특보 100만장을 배포하기로 했다. 17일엔 추석 귀성객들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한 당직자는 “주말에 전국 1000곳에서 당원들이 1인시위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사건이 불거진 이후 ‘내란음모 조작 국정원 해체,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특별당비를 모금해, 13일까지 약 3억400만원을 모았다'고 밝혔다.

진보당이 이처럼 총력 공세를 강화한 데에는, 국정원의 혐의 흘리기에 대해 검찰이 잇달아 사실과 다르다며 제동을 거는 등 국정원 과잉수사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는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진보당의 반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