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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내란음모 정치공작

‘기둥서방’, ‘제비’, ‘스와핑’, ‘자위행위’ 등 저질 흑색선전 난무

‘기둥서방’, ‘제비’, ‘스와핑’, ‘자위행위’ 등 저질 흑색선전 난무
국정원 심리전단 트위터 글 5만여건 살펴보니
그래도 국가기관인데 수준이 이 정도일줄이야…

[한겨레] 김일우 기자 | 등록 : 2013.10.20 17:48 | 수정 : 2013.10.21 10:33


▲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4일 저녁 서울 세종로 세종홀에서 열린 10 4 남북정상공동선언 6돌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의 축사를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국가정보원이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파급력이 강한 트위터를 통해 게재한 5만5689건의 글은 ‘무작위’가 아니었다. 국정원은 트위터 글들을 통해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는 일방적으로 찬양하고, 다른 야당 후보들은 원색적으로 비방했다. 국정원은 마치 새누리당의 선거 지원 하부 조직처럼 움직였다.

‘국정원의 대선 여론 조작 및 정치 개입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의 윤석열(53·여주지청장) 팀장은 지난 17일 이 트위터 글들을 작성한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3명을 체포하고 원세훈(62) 전 국정원장의 공소장에 이런 내용을 추가했다. 그러나 검찰 수뇌부는 그날 윤 팀장을 전격 교체했다.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주거지 압수수색과 체포영장을 처리하면서 정상적인 결제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다음은 민주당이 20일 확보해 공개한 트위터 글 5만5689건 가운데 주요 내용들이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 비방글

“문재인은 확실히 종북이나 안 후보는 주변이 온통 종북입니다. 종북 박원순 시장(김일성만세 외칠 수 있다고 주장)을 지지한 서울시장은 국가기밀을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런 자가 종북이니 왕재산간첩사건이 또 다시.”(10월 24일)

“문재인이 노무현보다 더 좌경: ‘낮은 단계 연방제’는 대한민국 소멸 후 공산화의 첫 단계.”(11월 7일)

“문재인의 대북관은 종북을 넘어서 간첩수준이었다. 모든 국민들이 다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일부 종북주의자들을 제외하곤.”(11월 23일)

“문제인은 정말 대한민국의 문제人이다. 연방제통일-적화통일을 이룬다며 나라를 위협하는 종북이 대선후보로 나왔으니 나라와 국민이 걱정되어 두발뻗고 잘수가없다. 미국대선이 부러웠던 것은 누가되어도 나라의 안위가 위협받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 칼날위에 서있다.”(11월 20일)

“문재인후보는 사퇴해야 합니다. 도둑놈이 도둑질을 하고 뻔뻔하게 대통령후보가 되어 ~~~ 대한민국 국치입니다.-신용우 행적을 휜히 있으며.”(11월 24일)

“이래도 문재인이 종북(從北)아닌가?-전쟁광 북한의 하수인을 대통령으로 뽑을수 없습니다.”(11월 29일)

“문재인 안철수 자위행위 묘사 충격 그림 보니.”(12월 5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 비방글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될 만한 사람이라면 얼굴에 광채같은 아우라가 보여야 하는데 안철수는 핏기없는 창백한 몰골과 언변으로 보면 곽노현이 연상되는 군요.”(9월 19일)

“안철수는 박원순입니다. 대선 출마 며칠전 까지도 서울대 2학기 행사 참여하겠다고 연극을 하고 다닐 정도로 음흉한 사람이예요 안철수에 기대를 거는 한나라 지지자들이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되네요.”(9월 20일)

“제비는 배후에 기둥서방이 없잖아요. 법륜 박원순 같은···또 안철수 아무래도 남장여인 같아요. 말투도 여자 하지만 잡아다가 바지 벗겨 볼 수도 없고.”(9월 24일)

“술을 전혀 못마시고, 여종업원이 배석하는 술집 자체를 모른다. 거짓말이다, 안철수는 술을 너무 마셔 간염이 도졌다는 기사가 있고, 룸살롱에도 자주 다녔다는 증언들이 즐비하게 나왔다.”(10월 12일)

“요즘 세상에 간첩이 어딨어요 안철수의 말.그때 이미 알아봤다는.빨갱이 후손과 종북들이 자주쓰는 말이죠.”(10월 18일)

“철수야 니가 대통령 후보라고.. 다른 후보들과 맞 먹으려들면 안돼지 녀석아~~이제 새파란 새끼가 지지자들은 트위터에서 협박이나 일삼고 얼굴만 선한척하고 하는짓은 개판인놈이.”(10월 21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비방글

“통진당 이정희가 대통령 선거에 나온단다. 누구랑 ‘스와핑’을 하려고? 언놈과 붙어 먹으려고 나왔을까?ㅋ 나이 남편은 알콜중독이라서 힘을 못쓰나?ㅋ.”(9월 25일)

“이정희 대선출마 공식 선언···언제 어디서든 이놈의 면상 좀 안봤으면···오히려 선량한 노동자, 농민 피 인물! 남편 간수나 잘하시쥐. 얼마나 속 터지면 음주운전을?”(9월 26일)

“대통령은 개나 소나 아무나 기어나오면 되는줄알고 국민상대로 개껌앂는 개종자들. 국고보조금에 눈깔먼 좌빨갱이 개집년이나 별 미친 변호사들. 거짓부렁하는 잡놈. 전라도 팔아 대통령되겠다는 썩은놈. 종북빨갱이 집단.”(10월 4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찬양글

“흉악범죄에 대한 법정 최고형 집행에 박근혜 후보만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9월 5일)

“박근혜가 신뢰받는 이유···아버지 박정희때문도 있겠지만···저는 세종시발언에서 나온 그때의 그 짜릿한 국회발언이 컸다고 그때는 정말 왠만한 야당보다 더한 임팩트였죠···그런 소신이 있으니 지금까지 온거고요,”(10월2일)

“박근혜는 마음도 넓다. 빨갱이 개새끼들하고 다퉈야 하니.”(10월 6일)

“박근혜의 신뢰와 브랜드 가치로 중국 차기 지도자 시진핑이나 후진타오를 움직일 수 있다. 신뢰는 개인만 아니라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핵문제는 아주 간단할 수도 있다. 박근혜의 신뢰는 북한주민의 고통도···”(10월16일)

“확실하게 준비된 여성 대통령 박근혜 후보의 로고소 입니다. 무한 RT 부탁해요.” (11월 30일)

“대선 끝났네···박근혜 대통령이 확실히 대한민국 대표이네~~~ 좌빨,노빨, 종북,친일잔당 절라쥐언 놈들은···”(12월 4일)

“선거는 정리됐습니다. 문재인은 노랑색 노무현 옷입고 북한 대변인 입빌어 하는 것처럼 애기하니 불안하고, 안철수, 이정희는 정권교체 애기하는데 제2의 김용민 막말 같은 애기만 하니 국민은 열받죠. 역시 박근헤를 믿어 볼수밖에요.”(12월 8일)


박정희·이명박 찬양글

“좌익들조차 건드리지 못하는 육영수 여사님 박근혜 의원에 대해 좌익들의 유신 비하에 맞서기 위해서는 이제 할 필요가 있죠 어차피 박정희 대통령에게 국민의 편에서 목소리 내시던 육여사가 지금 박근헤···”(9월 2일)

“5~70년대를 살아본 우리 세대들은 박정희 이름 석자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초가지붕 걷어내오, 아궁이를 구공탄 온돌로 바꾸고, 굶주림의 무너뜨리는 대역사를 떠올리며 그분을 역사를 바꾼 인물로 기억할 것이다.”(9월 13일)

“좌빨들아 이번 태풍에 낙동강을 보았느냐 그게 4대강 사업의 결과이니라 알긋냐?”(9월 19일)

“나는 왜 박정희를 존경하게 되었는가/ 김상기 : 박정희가 없었다면 우리는 오늘 김정은의 발 아래 노예로 사는 인민이 되어있을 것이다.”(9월 19일)

“4대강 자전거길을 아들과 함께 종주할 생각을 하니ㅋㅋㅋ환경파괴와 개발이익은 동전의 양면이다. 경북고속도로 건설을 그렇게 세력들은 지금도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한다 말할 수 있을까?”(9월 22일)

“5.16혁명당시 박정희 좌우로 있던 박종규의 저 허리춤에 찬 권총과 차지철의 저 해병도 기관총 지금 자유대한에 절실하다! 누가 내게 저걸 가져다 줄텐가?”(9월 30일)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비방글

“오늘은 노무현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등 부자증세대책을 발표한 날. 종부세 내기 싫으면 24가면 된다9했지만, 버티9 산다우~ 그러구 보니 오늘이 노무현의 출생일이군요.”(9월 3일)

“노무현의 죽음을 미화시키는 사람들 감성만 잇고 이성적 생각은 없는 사람들의 논리를 이용해 정권창출하고픈 욕망만 모인다. 묵묵히 자기 링 하는 사람에게는 짜증나는 일이다.”(9월 3일)

“지금 민통은 대선이 문제가 아니에요. 대선 이후 제1야당의 지위를 유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즉 정권 때 광우병 거짓쇼도 못하는 거죠. 한 달 정도면 속속 당에서 튀어나갈 겁니다. 친노종북 껍데기만 남는 거죠.”(9월 3일)

“노무현이 주적에게 넘겨주려 했던 서해안. 그러고도 대통령이었다고 할 수 있나? 분단국에서 일어난 사상최악의 매국이다.”(10월 10일)

“역대 정부별 대북 지원금액을 알고 있나요? 좌파정권 10년간 8조원이나 퍼다주고 얻은건 천안함 격침과 연평도 포격으로 되돌아 왔다!이런데도 종북 좌빨 정권을 밀어 줄것인가?”(10월 30일)

“김대중의 노벨상 공작과 대북 뒷거래 실상.”(10월 31일)


출처  ‘기둥서방’ ‘제비’ ‘스와핑’ ‘자위행위’ 등 저질 흑색선전 난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