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정치·사회·경제

진보당 “새정치연합, 세월호 선장 동조한 선원들과 뭐가 다르냐”

진보당 “새정치연합, 세월호 선장 동조한 선원들과 뭐가 다르냐”
[민중의소리] 김백겸 기자 | 발행시간 2014-05-03 13:04:15 | 최종수정 2014-05-03 13:04:15


▲ 김재연 통합진보당 대변인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통합진보당은 2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본회의에서 기초연금법 '타협안'을 처리한 것과 관련 "일말의 양심도 없는 새누리당의 밀어붙이기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동조한 야합의 결과물"이라고 비난했다.

진보당 김재연 대변인은 이날 밤 본회의 후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국민 기만극에 동조자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세월호의 선장과 이에 동조한 선원이 무엇이 다르냐"며 "새정치연합은 권력의 2중대로 전락한 것이나 다름 없다는 비난에도 변명할 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부모들이 ‘정부가 살인자’라고 절규하는 상황에서 석고대죄하고 자숙해야 할 새누리당은 공약 파기 법안을 밀어붙였다"며 "일말의 양심도 없는 모습에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사회적 안전망 부재로 세상을 떠난 송파 세 모녀와 무능하고 부실한 구조대책으로 숱한 아이들을 잃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해 있는 지금, 야당마저 민의를 대변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부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정치에 대한 혐오감, 야당에 대한 배신감으로 바뀌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출처 : 진보당 “새정치연합, 세월호 선장 동조한 선원들과 뭐가 다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