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에 멍든 금강… 보 상류 검푸른 녹조
[경향신문] 윤희일 기자 | 입력 : 2012-07-08 21:45:28 | 수정 : 2012-07-08 23:29:02
보 상류는 검푸른 녹조로 가득 차고, 보 하류에서는 싯누런 흙탕물이 쏟아지고….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이 끝난 금강 일대를 항공촬영한 결과, 세종보의 상류를 중심으로 커다란 녹조가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녹색연합은 가장 녹조가 심각한 곳으로 세종보 상류인 세종시 합강리 지점(맨 위 사진)을 꼽았다.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뤄진 오토캠프장 앞의 강물에서 기다란 녹조 띠가 보인다. 양흥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대규모 준설로 하천 둔치와 백사장이 사라진 상태에서 세종보의 영향으로 유속이 느려지면서 녹조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양 처장은 “향후 오토캠프장의 오수까지 금강으로 유입될 경우 수질은 최악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은 끝났다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아직도 공사가 계속되는 곳도 많다. 충남 공주 금강보 아래는 여전히 공사가 벌어지면서 누런 흙탕물이 쏟아지고 있다. 당국은 하상 세굴(깊이 패는 현상)을 막고 어도를 바꾸기 위한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출처 : 4대강 사업에 멍든 금강… 보 상류 검푸른 녹조
[경향신문] 윤희일 기자 | 입력 : 2012-07-08 21:45:28 | 수정 : 2012-07-08 23:29:02
보 상류는 검푸른 녹조로 가득 차고, 보 하류에서는 싯누런 흙탕물이 쏟아지고….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대강 사업이 끝난 금강 일대를 항공촬영한 결과, 세종보의 상류를 중심으로 커다란 녹조가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
▲ 세종시 합강리에 있는 오토캠프장 앞에 짙은 녹조가 끼어 있다. 대규모 준설로 둔치와 백사장이 사라지고 보 건설로 유속이 느려지면서 녹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
▲ 2012년 공주 금강보 일대는 여전히 공사 중이다. 하상 세굴을 막기 위한 보강공사와 어도를 바꾸는 공사가 진행되면서 누런 흙탕물이 쏟아지고 있다. |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
▲ 정부는 보 주변의 수상레저시설 등으로 수상스포츠의 천국이 될 것이라고 홍보해 왔지만 세종지구 요트선착장은 텅 비어 있다. | 대전·충남녹색연합 제공 |
녹색연합은 가장 녹조가 심각한 곳으로 세종보 상류인 세종시 합강리 지점(맨 위 사진)을 꼽았다. 거대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이뤄진 오토캠프장 앞의 강물에서 기다란 녹조 띠가 보인다. 양흥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대규모 준설로 하천 둔치와 백사장이 사라진 상태에서 세종보의 영향으로 유속이 느려지면서 녹조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양 처장은 “향후 오토캠프장의 오수까지 금강으로 유입될 경우 수질은 최악에 이를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은 끝났다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아직도 공사가 계속되는 곳도 많다. 충남 공주 금강보 아래는 여전히 공사가 벌어지면서 누런 흙탕물이 쏟아지고 있다. 당국은 하상 세굴(깊이 패는 현상)을 막고 어도를 바꾸기 위한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출처 : 4대강 사업에 멍든 금강… 보 상류 검푸른 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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