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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정치·사회·경제

정청래 “제2 을미사변 주동자 박근혜, 김무성, 황교안, 황우여, 김정배”

정청래 “제2 을미사변 주동자 박근혜, 김무성, 황교안, 황우여, 김정배”
“0.1%로 99.9% 국민 진압할 수 있다는 방식이 독재적 발상”
[민중의소리] 최명규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04 15:14:58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관보 제1호’를 들어 보이며 박근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비판하고 있다. ⓒ뉴시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4일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강행한 데 대해 "제2 을미사변"이라고 비판하며 "역사는 제2 을미사변의 주동자, 박근혜, 김무성, 황교안, 황우여, 김정배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20년전인 1895년(을미년) 10월 8일(양력) 일본에 의해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을 상기시킨 뒤 "2015년 11월 3일 제2의 을미사변이 일어났다. 대한민국의 헌법 정신과 가치가 시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역사의 심장을 쐈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은 박근혜가 쏜 총탄에 맞아 비틀거리고 있다. 여기에 함께 동조했던 황교안(국무총리),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황우여(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정배(국사편찬위원장)를 역사가 기록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정 최고위원은 "99.9%가 교학사 뉴라이트 교과서를 거부하고 7종의 검·인정 교과서를 채택한 것이 바로 민심이고 진실"이라며 "0.1%의 뉴라이트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하여 0.1%로 99.9%의 국민을 무력으로 진압할 수 있다는 방식 자체가 바로 독재적 발상"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제 국정교과서 싸움은 시작됐다. 시민불복종 운동이 앞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이 지금 벌이고 있는 역사쿠데타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정청래 “제2 을미사변 주동자 박근혜, 김무성, 황교안, 황우여, 김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