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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댓글팀’ 의혹에 박원순 “진실 아니길”

‘강남구청 댓글팀’ 의혹에 박원순 “진실 아니길”
새정치 서울시당도 “신연희 구청장 법적 책임 각오하라”
[민중의소리] 홍민철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2-08 12:48:30


▲ 박원순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특별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월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강남구청이 댓글팀을 운영하며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 등을 비방했다는 의혹에 대해 박 시장은 “진실이 아니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서울시당도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강남구청의 댓글팀 의혹이 언론에 보도된 8일 오전 박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무원까지 동원한 민심왜곡. 소설 같은 얘기군요. 진실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 시장은 ‘#댓글부대’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달아 이번 사건이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유사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새정치연합 서울시당도 이날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공무원 댓글부대 운영에 대해 법적 책임 각오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은 성명을 통해 “서울시의회에서 막말을 했던 도시선진화담당관 산하 시민의식선진화팀 소속 공무원들이 업무시간 중에 최소 200여개에 달하는 서울시, 시의회를 폄하하고, 강남구민을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지시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며 “신 구청장은 일부 공무원의 개인적 행위라는 꼬리자르기식 면피시도를 중단하라. 업무시간 중 일어난 조직적 여론조작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 예산과 운용인력 등 실체를 밝혀라”고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이번 사안을 엄중히 여기고, 신연희 강남구청장 및 강남구 공무원의 정치중립의무와 품위유지의무 위반 혐의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강남구청 댓글팀’ 의혹에 박원순 “진실 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