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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구속 중인 한상균 위원장에 연하장 보내

박근혜, 구속 중인 한상균 위원장에 연하장 보내
[민중의소리] 허수영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2-21 13:13:41


▲ 박근혜가 구속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앞으로 보낸 연하장. ⓒ출처: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 페이스북

박근혜가 구속 중인 한상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큰 결실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연하장을 보냈다.

이영주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2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에게 보낸 박근혜의 연하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 연하장은 서울 중구 정동길 민주노총 사무실에 우편으로 보내졌다.

연하장의 내용은 “2016년 원숭이해, 희망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국내외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민의 여러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믿음으로 국가혁신과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국민들의 삶이 보다 편안하고 넉넉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큰 결실을 거두시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돼 있다.

한편 작년에도 12월 19일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직후 박근혜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에게 “행복 가득하길” 등의 내용이 담긴 연하장을 보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한 위원장은 11월 14일 민중총궐기에서 소요를 사전모의하고 주도했다는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된 상태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있는 그는 조계사 피신 시기부터 이날까지 민주노총 등에 가해지는 공안탄압과 노동개악 추진에 항의하며 22일째 물과 소금만을 섭취하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출처  박 대통령, 구속 중인 한상균 위원장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연하장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