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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손녀, ‘명품 패딩’ 입고 시장 나들이?

MB 손녀, ‘명품 패딩’ 입고 시장 나들이?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 입력 : 2012-01-22 15:07:11 | 수정 : 2012-01-22 15:59:01


이명박 대통령의 손녀가 입은 패딩 점퍼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지난 21일 설을 앞두고 딸 내외 및 손녀·손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통인동 전통시장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설 명절에 전통시장을 이용하자는 의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재래시장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제수용품과 명절 음식용 재료를 직접 구입했고, 손녀에게 과자를 사주기도 했다. 청와대는 이같은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자 네티즌들은 이 대통령 손녀의 옷에 주목했다. 이 대통령의 손녀들은 이날 하얀색 패딩 점퍼와, 검은색 털옷을 입고 이 대통령과 동행했다.

▲ 지난 21일 통인시장을 찾은 이대통령 가족 /청와대 홈페이지

네티즌들은 사진 속 패딩이 프랑스제 명품 브랜드 ‘몽클레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몽클레어 패딩은 매장 가격 기준으로 성인용이 150만~300만원대다. 몇몇 네티즌들은 “뼛속까지 서민이라던 대통령인데, 서민들은 손녀가 아무리 예뻐도 수백만원짜리 옷을 사주기는 힘들다”라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최근 문제가 된 ‘노스페이스 계급’ 문제를 빗대 “노스페이스 패딩의 대장급이 85만원인데 300만원 패딩을 입었으니 진정한 ‘대장님’”이라고도 적었다.

반면 또다른 네티즌들은 “사진에 나온 패딩이 그 정도로 비싼 제품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실제 몽클레어의 어린이용 제품군은 8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 ‘Jos****’는 “300짜리란 건 거짓말”이라며 “고등학생들도 50만~60만원짜리 노스페이스 패딩입는데 대통령 손녀가 65만원짜리 패딩 하나 입었다고 난리들인가”라고 반문했다.


출처 : MB 손녀, ‘명품 패딩’ 입고 시장 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