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정치·사회·경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박근혜 퇴진 때까지 촛불 확대” 국민행동 제안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박근혜 퇴진 때까지 촛불 확대” 국민행동 제안
“19일 전국 100곳에서 100만 촛불 들고, 26일 서울로 결집”
[민중의소리] 최지현 기자 | 발행 : 2016-11-13 14:47:08 | 수정 : 2016-11-13 14:47:08


▲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2016 민중총궐기대회’가 1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수많은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00만의 ‘촛불시민’이 광화문광장을 메웠던 범국민행동이 박근혜 퇴진 때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1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싸워 이긴 권력은 없다. 더 많은 촛불로, 국민들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을 끌어 내리자”며 전날 열렸던 ‘모이자!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3차 범국민행동’과 관련된 향후 ‘국민행동’을 제안했다.

투쟁본부는 먼저 “박근혜 퇴진 촛불을 더욱 확대해 주시기 바란다”며 “오늘의 이 함성과 열기를 다음주에는 전국의 시군구로 확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100곳 이상의 시군구로 촛불을 확대해 오늘에 이어 19일에도 100만의 촛불이 밝혀 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며 “그때까지도 박근혜가 퇴진하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11월 26일에 전국의 촛불 시민이 서울로 결집하자”고 호소했다.

또한 투쟁본부는 △박근혜 정권 퇴진 서명운동 △우리집 현수막 달기 △매일 촛불집회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박근혜 퇴진 운동에 나서달라고 제안했다.

이 밖에 “우리의 촛불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고, 집회도 국민 여러분의 정성이 모아진 재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민 모금(농협 302-1066-1087-11 이승철)에도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투쟁본부는 “국정농단 헌정파괴 국민주권침해 등 범죄행위의 주범이고 몸통인 대통령을 주권자인 국민이 더 이상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그럼에도 대통령 권좌에서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면 이제 더 큰 촛불로, 나아가 노동자의 총파업, 농민들의 농기계반납, 학생들의 동맹휴학 등 국민의 저항권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쟁본부는 이날 저녁 7시 서울 청계광장 옆에서 촛불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출처  민중총궐기 투쟁본부 “박근혜 퇴진 때까지 촛불 확대” 국민행동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