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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유족에게 또 ‘어묵’ 사진과 모욕적 메시지 보낸 악마들

세월호 참사 유족에게 또 ‘어묵’ 사진과 모욕적 메시지 보낸 악마들
[민중의소리] 김한수 기자 | 발행 : 2017-04-17 17:25:57 | 수정 : 2017-04-17 17:25:57


▲ '유민아빠' 김영오씨에게 날아온 누리꾼의 트윗 ⓒ트위터 캡처


세월호 참사 3주기였던 16일 유족들에게 어묵 사진을 보낸 누리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세월호 유족인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누리꾼들로부터 받은 모욕적인 트윗을 공개했다.

트위터 아이디 @K5i****는 “애 살아있을 때 교육비 한 푼 안 주다 죽으니 찾아와 애비 행세? 유민이가 니놈 애비라 하겠냐”고 비난했다.

또다른 트위터 이용자 @nab****는 세월호 리본 모양의 어묵 사진을 보내며 “4.16 오뎅데이 오늘은 오뎅 먹는날”이라는 트윗을 김씨에게 보냈다. 이어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한짓”이라고 하기도 했다.

김씨는 이들의 트윗내용을 캡쳐해 올리며 “아직도 허위사실을 믿고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도가 지나치면 허위사실 및 모욕죄로 고소조치 한다”고 경고했다.

김영오씨는 지난 2014년 4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6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단식을 했다. 당시 ‘일간 베스트 저장소’ 회원 등은 유가족들 앞에서 피자와 짜장면 등을 먹으며 ‘폭식투쟁’을 벌여 이들을 모욕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14년과 2015년 세월호 희생자들을 어묵으로 비하하거나 성적으로 모욕한 ‘일베’ 회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출처  [단독] 청와대, 총선 직후 안랩 도우려 삼성에 압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