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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비덱 호텔·차량 삼성이 소유했다고 들었다”

“최순실 비덱 호텔·차량 삼성이 소유했다고 들었다”
[민중의소리] 김지현 기자 | 발행 : 2017-05-10 15:44:59 | 수정 : 2017-05-10 15:44:59


▲ 박근혜와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정의철 기자


최순실씨가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소유했던 비덱 타우누스 호텔, 비덱스포츠가 사용했던 차량이 삼성 측이 소유했던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 법정에서 제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5명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모씨는 “작년에 근무하면서 들은 사실은 비덱 타우누스 호텔과 차량들이 모두 삼성 소유라 비덱이 함부로 매각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증언했다.

그는 지난해 5월 30일경 최씨의 측근인 장순호씨의 제안으로 독일로 건너가 면접을 보고 최씨의 호텔 일과 비덱스포츠 관련 업무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어 “확실한 정황이나 증거는 없지만, 호텔과 차량, 말 소유권이 어쩌면 삼성 소유이지만 최씨가 계약이나 매도를 주도한 것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같이 생각하게 된 근거에 대해 함께 일하던 직원들로부터 들은 내용을 언급했다.

김씨는 “차량을 예로 들면 CS라는 번호판이 있는데 그것이 삼성의 어떤 일련 문자라고 들은 적이 있다”면서 “그래서 차량과 호텔이 삼성과 관련이 있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는 없다. 가볍게 흘려들은 이야기였다”면서도 “차량이 3대가 있었는데 다 CS로 통일돼있었다. 그 전 직원들이 독일에 다른 삼성 차를 보면 CS가 붙어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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