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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秋에 ‘정치·도의적 책임’ 운운…“이건 청부성 기사”

<연합>, 秋에 ‘정치·도의적 책임’ 운운…“이건 청부성 기사”
전우용 “무책임한 보도 언론이 책임 안지니 이런 황당 주장 나오는 것”
[고발뉴스닷컴] 김미란 기자 | 승인 : 2020.09.12 14:49:41 | 수정 : 2020.09.12 15:30:01


송요훈 MBC기자가 “쏟아지는 추미애 아들 의혹, 법적 처벌 가능성은 ‘분분’”이란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에 대해 “이건 기사가 아니다”라며 “정부는 연합뉴스에 대한 지원을 끊고, 다른 민간통신사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하는 게 낫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11일자 해당 기사에서 <연합>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관련자들의 법적 처벌 가능성을 두고 법조계의 의견이 분분하다”며 “일각에서는 법적 책임을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관계를 떠나 추 장관이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연합> 기사에 대해 이날 송요훈 기자는 “제목부터 해괴하다”며 “기사를 쓴 의도가 보인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연합 기사 취지는) 잘못은 있는데 위법인지 모르겠다는 것”이라 풀이하고는 “의혹이 해소되고 있고, 규정에 따른 정당한 행위였다는 게 드러나고 있지 않은가. 취재할 때 그런 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느냐”고 질타했다.

특히 일각에서 추 장관이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더 중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탄식이 절로 나온다”며 “그 일각이 누군가. 기사를 쓰는 기자 당신이 그 일각이거나 당신이 정치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쪽이 바로 그 일각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송 기자는 “사실관계를 떠나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는 게 중요하다니, 아무런 잘못이 없어도 기자들이, 언론이 무어라 떠들어대고 시비를 걸면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고 책임을 지라는 것이냐”며 “무릎 아픈 아들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음에도 정치하는 엄마에게 누를 끼칠까 입대를 자원했는데, 그런 아들을 얼마가 말리지 않은 게 도의적 책임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의혹이라고 주장을 하고 언론이 사실 확인도 제대로 않고 의혹을 부풀렸는데, 사실 여부를 따지고 진실을 규명하여 의혹이 사실이면 추 장관이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거짓된 의혹으로 국민을 선동한 것이면 야당이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언론도 사실 확인의 보도 준칙을 준수하지 않았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게 상식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연합뉴스>의 “쏟아지는 추미애 아들 의혹, 법적 처벌 가능성은 ‘분분’” 기사.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기사 부분 캡처>

송요훈 기자는 <연합뉴스>의 이 같은 기사에 “기자로서 얼굴이 화끈거려 못 살겠다”며 “이건 기사가 아니다. 추미애 장관을 정치적으로 저격해달라는 청부성 기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중동 기사도 아닌 300억이 넘는 국민 세금이 지원금으로 투입되는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의 기사”라고 상기시키며, “정부는 연합뉴스에 대한 지원을 끊고, 다른 민간통신사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하도록 하는 게 낫겠다”고 덧붙였다.

추미애 장관에 대한 ‘정치적, 도의적 책임’ 운운한 <연합뉴스> 해당 기사에 대해 전우용 역사학자도 12일 SNS에서 “사실관계를 떠나’ 함부로 보도했던 언론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기 때문에, ‘언론보도가 사실이 아니더라도 그 보도의 피해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출처  <연합>, 秋에 ‘정치·도의적 책임’ 운운…“이건 청부성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