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정치·사회·경제

‘秋아들 폭로 선봉’ 신원식 의원이 ‘전광훈 집회’서 한 말

‘秋아들 폭로 선봉’ 신원식 의원이 ‘전광훈 집회’서 한 말
“조국 구속, 문재인 탄핵” 외쳐…박지만 동기들 ‘누나회’ 이재수와 친분
[고발뉴스닷컴] 민일성 기자 | 승인 : 2020.09.10 10:56:42 | 수정 : 2020.09.10 11:39:20


▲ <이미지 출처=펜앤드마이크TV 영상 캡처>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병가 의혹을 앞장서 제기하고 있는 신원식 국민의적 의원이 ‘문재인 하야 천만집회’에서 했던 발언이 재주목되고 있다.

신원식 의원은 합동참모본부 작전사령관 출신으로 지난 총선에서 미친통곡당(현 국민의적) 비례 전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에서 비례대표 2번으로 추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됐다.

최근 추 장관측으로부터 아들 관련 청탁을 받았다고 폭로한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장 출신 A 예비역 대령이 신 의원의 군 시절 참모장이었다.

A씨는 전역 전 2011년께 육군 3사단에서 참모장으로 근무했으며 신원식 의원은 2010년 6월부터 2011년 5월까지 3사단장을 지냈다.

신원식 의원은 지난해 10월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주최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서 참석해 연단에 올랐다. (☞ 영상 보러가기)

해당 집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끌었던 집회로 보수 기독교계 뿐 아니라 태극기 부대, 일반 시민단체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신원식 예비역 육군 중장은 당시 “우리 태극기의 1차 목표가 조국을 구속시키고 문재인을 끌어내리는 것”이라며 “문재인 뭐 하야 이런 거 필요없다. 문재인 바로 탄핵”이라고 주장했다.

신 중장은 “탄핵 발의, 자유한국당(현 국민의적)은 바로 들어가라. 사법방해까지 죄가 몇 백가지”라며 “조국 구속, 문재인 탄핵”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며 외쳤다.

당시 집회에는 심재철김진태 토착왜구당 의원, 지성호 나우(NAUH) 대표(현 국민의적 비례대표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성창경 KBS 공영노조 위원장,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장경동 대전중문교회 목사, 정덕 스님 등이 참석해 발언을 했다.

전광훈 목사는 대한민국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내란죄, 여적죄, 시설파괴죄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문재인을 체포하길 바란다”며 “윤 총장에게 박수 한번 주자. 절대로 물러서지 말라”고 촉구했다.

▲ <이미지 출처=월간조선 홈페이지 캡처>

월간조선 7월 인터뷰에 따르면 신원식 의원은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과 전공과 중대가 같아 친했다.

이 전 사령관은 육사 37기로 유신폐계(박근혜)의 동생인 박지만씨와 육사 동기다. 사석에서는 유신폐계를 누나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웠다. 이재수 전 사령관은 ‘함재비는 육사 동기였으면 좋겠다’는 박지만씨의 얘기를 듣고 신원식 대령을 섭외했다고 한다.

박근혜 정부 당시 요직을 차지한 박지만씨의 육사 37기 동기생들을 지칭, ‘누나회’라는 용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 정윤회, 박지만을 통해 본 박근혜 가문 ‘권력지도’)

이 전 사령관은 2018년 12월 7일 세월호 유가족을 불법사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중 투신해 사망했다.


출처  ‘秋아들 폭로 선봉’ 신원식 의원이 ‘전광훈 집회’서 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