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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발전소

“유가족이 이렇게 밥 챙겨 먹는 거 안 이상해요?” “유가족이 이렇게 밥 챙겨 먹는 거 안 이상해요?” [KBS] 최유경 기자 | 입력 : 2019.05.09 (07:00) | 수정 : 2019.05.09 (07:01) 김미숙 씨에게 어제(8일)는 참 힘든 날이었습니다. 지난해 12월, 스물네 살이었던 아들 김용균 씨가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 벨트 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처음 맞는 어버이날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들도 여느 집 아이들처럼 어버이날이면 카네이션을 가져다주곤 했는데… 어머니는 그리운 아들 생각에 여러 번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아들 김용균 씨를 만나러 갔던 그 날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자식 잃은 지 얼마나 됐다고…웃으면 사람들이 욕하잖아요”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비정규노동자 쉼터 '꿀잠'에서 김미숙 씨를 만났습니.. 더보기
기곗값보다 싼 청년노동자들의 목숨값 기곗값보다 싼 청년노동자들의 목숨값 청년노동자 죽음의 행렬을 막을 수 있는 방법 [민중의소리] 김종민 전 청년전태일 대표 | 발행 : 2019-01-13 11:29:26 | 수정 : 2019-01-13 11:29:26 故 김용균 님의 죽음으로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서 일하다 죽는 청년 비정규직 문제가 화두에 올랐다. 김용균의 죽음 이후 경기도 화성에서 자동문을 설치하던 20대 청년노동자가 죽었고, 김천에서는 공기 유출 점검 중 사고로 또 한 명의 20대 청년노동자가 사망했다. 청년노동자들이 일하다 죽는 사회 김용균이 속한 서부발전 하청업체 한국발전기술 연료운영팀은 모두 60명이다. 이 가운데 20대는 23명, 30대는 11명으로 20~30대 청년노동자가 57%를 차지한다. 서부발전에서는 “경력자보다 2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