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번엔 과잉경호 여기자 부상 악재
취재진 잇단 사고에 '지나친 경호' 비판 목소리도
[데일리안] 김현 기자 | 2012.10.06 12:28:57
박근헤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를 둘러싸고 ‘과잉경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 후보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기자들을 박 후보의 경호원들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잇달아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박 후보는 5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전날 ‘친박(친박근혜) 2선 후퇴론’ 등으로 시끄러웠던 터라 박 후보의 ‘한 마디’를 듣기 위해 취재진들이 몰렸다. 그러나 박 후보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퇴를 시사한 데 대해서만 “경제민주화는 확실하게 실천할 것”이라는 답변만 한 채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그러자 모여 있던 취재진은 추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박 후보를 따라가던 한 여기자가 경찰에서 파견한 경호원의 제지에 넘어지며 발이 밟혀 신발 끈이 끊어졌다.
취재진의 이 같은 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17일엔 박 후보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행사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나는 과정에서 그를 뒤따르던 여기자 3명이 경호원과 행사 관계자들에 떠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6일엔 한 남성 경호원이 박 후보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제지하며 밀치는 바람에 기자가 쥐고 있던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져 파손되는 사고도 있었다.
기자들 사이에선 과거 ‘면도칼 테러’를 당한 바 있는 박 후보의 신변을 보호해야하는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잇따라 발생한 사고를 보면서 경호가 지나친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처럼 잦은 사고는 박 후보에 대한 과도한 취재 열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답변하고 싶지 않은 질문은 아예 피해버리는 박 후보의 스타일이 이 같은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박 후보의 한 측근도 “박 후보가 인터뷰에 응해주고 취재진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자리를 뜨면 사고가 나지 않을 텐데, 이러다 더 큰 사고가 날까 걱정”이라고 공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의원실에 소속된 2명의 참모와 함께 경찰이 파견한 20명 인력들로부터 경호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이후 박 후보에겐 신변 위협 등을 이유로 5명의 경찰 파견 경호 인력이 배치됐고, 지난 8월 20일 여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계기로 경호 수준이 국무총리와 같은 급인 ‘을호’로 격상됐다.
출처 : 박근혜 이번엔 과잉경호 여기자 부상 악재
취재진 잇단 사고에 '지나친 경호' 비판 목소리도
[데일리안] 김현 기자 | 2012.10.06 12:28:57
▲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5일 경기도 과천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국회 기재위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 참석했다 떠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박근헤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를 둘러싸고 ‘과잉경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박 후보를 취재하기 위해 몰려든 기자들을 박 후보의 경호원들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잇달아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서다.
박 후보는 5일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전날 ‘친박(친박근혜) 2선 후퇴론’ 등으로 시끄러웠던 터라 박 후보의 ‘한 마디’를 듣기 위해 취재진들이 몰렸다. 그러나 박 후보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퇴를 시사한 데 대해서만 “경제민주화는 확실하게 실천할 것”이라는 답변만 한 채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그러자 모여 있던 취재진은 추격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박 후보를 따라가던 한 여기자가 경찰에서 파견한 경호원의 제지에 넘어지며 발이 밟혀 신발 끈이 끊어졌다.
취재진의 이 같은 사고는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달 17일엔 박 후보가 서울의 한 호텔에서 행사를 마친 뒤 자리를 떠나는 과정에서 그를 뒤따르던 여기자 3명이 경호원과 행사 관계자들에 떠밀려 넘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6일엔 한 남성 경호원이 박 후보에 대한 기자의 질문을 제지하며 밀치는 바람에 기자가 쥐고 있던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져 파손되는 사고도 있었다.
기자들 사이에선 과거 ‘면도칼 테러’를 당한 바 있는 박 후보의 신변을 보호해야하는 필요성은 충분히 공감하지만, 잇따라 발생한 사고를 보면서 경호가 지나친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이처럼 잦은 사고는 박 후보에 대한 과도한 취재 열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답변하고 싶지 않은 질문은 아예 피해버리는 박 후보의 스타일이 이 같은 사고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박 후보의 한 측근도 “박 후보가 인터뷰에 응해주고 취재진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자리를 뜨면 사고가 나지 않을 텐데, 이러다 더 큰 사고가 날까 걱정”이라고 공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의원실에 소속된 2명의 참모와 함께 경찰이 파견한 20명 인력들로부터 경호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이후 박 후보에겐 신변 위협 등을 이유로 5명의 경찰 파견 경호 인력이 배치됐고, 지난 8월 20일 여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계기로 경호 수준이 국무총리와 같은 급인 ‘을호’로 격상됐다.
출처 : 박근혜 이번엔 과잉경호 여기자 부상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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