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국정원게이트 진짜 몸통은 박근혜캠프…박 대통령 책임물을 것”
[민중의소리] 최명규 기자 | 입력 2013-06-27 11:00:33 | 수정 2013-06-27 11:37:30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국정원-박근혜 대선캠프' 커넥션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27일 "국정원게이트의 진짜 몸통은 박근혜 캠프였다"며 "우리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이 주최하고 이상규 의원실이 주관한 '국정원 정치개입,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박근혜 캠프의 최상층,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과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이 국정원과 긴밀히 연계해 종북공세를 꾸며왔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법무장관이 불법적인 수사지휘를 한 이유도 여기 있지 않겠나. 청와대의 높은 벽 앞에서 검찰수사가 멈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한 "박근혜 캠프와 국정원, 경찰 수뇌부의 조직적 대선 개입이 드러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의 저항이 불붙기 시작하자 국정원과 수구집권세력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고 10·4 선언을 부수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나 국정원 대선 게이트를 덮겠다고 벌인 이 일로 도리어 국정원을 동원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정권 장악 시나리오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결국 그들의 정권 장악 수단은 색깔론과 종북공세였다. 진보당에 집중된 색깔론 댓글공세, NLL(북방한계선) 논란 일으키기가 그 실행방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색깔론으로 집권한 정권이니 종북공세만 쏟아내면 어떤 위기에서도 벗어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기고, 그들은 다시 대화록 공개를 감행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히려 대화록에는 평화통일을 위한 웅대하고도 현실적인 구상이 드러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대화록을 본 많은 국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평화통일을 향한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평화통일과 민족의 미래를 위한 헌신은 세월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고 국민의 민심을 다시 모으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정원으로부터 불법으로 대화록을 빼내고, 국정원을 불법으로 대선에 개입시켜 가면서까지 수구집권세력이 필사적으로 막고자 했던 것은 자주적인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로 가는 민족의 미래"라며 "그렇기에 그들의 범죄행각을 밝히는 일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함께 행동에 나서자"고 호소하며 "진보당은 28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 밝혀지는 촛불을 이어 30일 광주 시민들과 함께 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다. 민주수호, 국정원 해체, 선거부정 규탄의 함성을 광주에서 모아 전국으로 더 크게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민주진보세력이 폭넓게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대선을 앞두고 수구집권세력이 가한 분열 공작에 무너졌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진보당은 진보세력의 단결을 촉진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이정희 “국정원게이트 진짜 몸통은 박근혜캠프…박 대통령 책임물을 것”
[민중의소리] 최명규 기자 | 입력 2013-06-27 11:00:33 | 수정 2013-06-27 11:37:30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진보당이 주최 한 '국정원 대선개입,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국정원-박근혜 대선캠프' 커넥션 의혹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27일 "국정원게이트의 진짜 몸통은 박근혜 캠프였다"며 "우리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이 주최하고 이상규 의원실이 주관한 '국정원 정치개입,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박근혜 캠프의 최상층,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과 권영세 종합상황실장이 국정원과 긴밀히 연계해 종북공세를 꾸며왔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법무장관이 불법적인 수사지휘를 한 이유도 여기 있지 않겠나. 청와대의 높은 벽 앞에서 검찰수사가 멈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한 "박근혜 캠프와 국정원, 경찰 수뇌부의 조직적 대선 개입이 드러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의 저항이 불붙기 시작하자 국정원과 수구집권세력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관참시하고 10·4 선언을 부수려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나 국정원 대선 게이트를 덮겠다고 벌인 이 일로 도리어 국정원을 동원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정권 장악 시나리오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결국 그들의 정권 장악 수단은 색깔론과 종북공세였다. 진보당에 집중된 색깔론 댓글공세, NLL(북방한계선) 논란 일으키기가 그 실행방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색깔론으로 집권한 정권이니 종북공세만 쏟아내면 어떤 위기에서도 벗어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기고, 그들은 다시 대화록 공개를 감행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히려 대화록에는 평화통일을 위한 웅대하고도 현실적인 구상이 드러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대화록을 본 많은 국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평화통일을 향한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평화통일과 민족의 미래를 위한 헌신은 세월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고 국민의 민심을 다시 모으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정원으로부터 불법으로 대화록을 빼내고, 국정원을 불법으로 대선에 개입시켜 가면서까지 수구집권세력이 필사적으로 막고자 했던 것은 자주적인 나라,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로 가는 민족의 미래"라며 "그렇기에 그들의 범죄행각을 밝히는 일은 결코 중단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함께 행동에 나서자"고 호소하며 "진보당은 28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 밝혀지는 촛불을 이어 30일 광주 시민들과 함께 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것이다. 민주수호, 국정원 해체, 선거부정 규탄의 함성을 광주에서 모아 전국으로 더 크게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민주진보세력이 폭넓게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대선을 앞두고 수구집권세력이 가한 분열 공작에 무너졌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진보당은 진보세력의 단결을 촉진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이정희 “국정원게이트 진짜 몸통은 박근혜캠프…박 대통령 책임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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