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이석기 꼬봉인 김선동이라는 놈이..."
[동영상] 변협포럼 강연 막말 논란... "이승만 아니었으면 난 태어나지도 못해"
[오마이뉴스] 박정호 | 14.02.20 20:07 | 최종 업데이트 14.02.21 10:34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 변협포럼 강연에서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을 비판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었을 뿐이라며 '복지공약 파기 비판'을 받고 있는 박 대통령을 옹호했다.
"거짓말 못하는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인데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었습니다. '내가 당선되면 어르신 여러분 한 달에 20만 원씩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노인들 표가 많이 나왔죠. 그러니까 이제 거짓말 안 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 20만원씩 드리라'(고 했는데) 돈이 있어야 주죠. 돈이 없는데 어떻게 줍니까."
이어 김 의원은 국민들이 공약에 속아서 표를 찍어주고 있다고 지적한 뒤, 당선이 우선인 정치인들에게 국가재정건전성을 감안해 공약하라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민 여러분 내가 당선되면 이런 거 해주겠습니다. 여기에 속아 가지고 표 찍어주고 대통령, 국회의원에 당선됐죠… 정치인들에게 국가재정건전성을 감안해서 공약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선 당선되고 봐야 하는데 되겠습니까?"
또한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한 김 의원은 차기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자격이 없다'고 했지만, '하면 누구보다는 잘 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당 대표는 제가 꼭 하려고 합니다. 정당 민주주의하겠습니다. 당권 잡으면 당의 권력 권자를 없애겠다. 야당하고 안 싸우려고 합니다… 대권은요. 제가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해봐도 저는 이 나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하면 누구보다 잘할 자신은 있습니다."
지난 14일 5·16군사 쿠데타를 혁명이라고 규정했던 김 의원은 이번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없었으면 우리나라가 공산화 돼 전남방직 창업주인 자신의 부르주아 아버지가 죽었을 것이라며 이 전 대통령을 '시대의 선각자'라고 치켜세웠다.
"결과적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으면 우리나라 공산화돼 버렸죠. 지금 우리 앉아 가지고 이런 얘기 할 수 있겠습니까. 저 같은 사람 태어나지도 못 했죠. 우리 아버지가 부르주아니까, 죽었죠…이승만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과연 대한민국이 있었겠는가 하고 생각할 때에 시대의 선각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을 존경하는 인물로 다시 제가 꼽고 있습니다."
또한 김 의원은 사회 분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을 '이석기 의원의 꼬봉', '김선동이란 놈'이라고 부르며 현직 국회의원을 향해 막말을 했고, 광우병 촛불집회에 나섰던 이른바 '유모차 부대'는 좌파 단체의 조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석기 꼬봉인 김선동이란 놈은 국회에 최루탄을 터트렸습니다. 만약에 최루탄이기 망정이지 수류탄을 던졌다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우리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유모차에 자기 애를 태우고 데모 현장에 나왔겠습니까? 이건 좌파들이 전부 배후에서 다 조종해 가지고 우리나라에 54개 좌파 단체가 있는데요. 여기서 전부 사회 이슈가 떠오를 때마다 각종 괴담을 만들어서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려고 하고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한편, '한국형 사회대타협 운동을 전개하자'는 주제로 1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김 의원의 강연회는 김 의원 측의 요청으로 영상 취재가 전면 불허됐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참모들을 지휘했던 김무성 의원. 김 의원은 '대선 공약 파기' 문제를 참모의 잘못으로 돌리며 박 대통령을 두둔하려 했지만, 최고 참모였던 자신의 무능함을 자인한 꼴이 됐다.
출처 : 김무성 "이석기 꼬봉인 김선동이라는 놈이..."
[동영상] 변협포럼 강연 막말 논란... "이승만 아니었으면 난 태어나지도 못해"
[오마이뉴스] 박정호 | 14.02.20 20:07 | 최종 업데이트 14.02.21 10:34
▲ 김무성 "20만원 공약, 거짓말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 박정호 |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 변협포럼 강연에서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을 비판하면서도, 박근혜 대통령은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었을 뿐이라며 '복지공약 파기 비판'을 받고 있는 박 대통령을 옹호했다.
"거짓말 못하는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인데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그대로 읽었습니다. '내가 당선되면 어르신 여러분 한 달에 20만 원씩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노인들 표가 많이 나왔죠. 그러니까 이제 거짓말 안 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 20만원씩 드리라'(고 했는데) 돈이 있어야 주죠. 돈이 없는데 어떻게 줍니까."
이어 김 의원은 국민들이 공약에 속아서 표를 찍어주고 있다고 지적한 뒤, 당선이 우선인 정치인들에게 국가재정건전성을 감안해 공약하라는 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민 여러분 내가 당선되면 이런 거 해주겠습니다. 여기에 속아 가지고 표 찍어주고 대통령, 국회의원에 당선됐죠… 정치인들에게 국가재정건전성을 감안해서 공약을 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선 당선되고 봐야 하는데 되겠습니까?"
또한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한 김 의원은 차기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자격이 없다'고 했지만, '하면 누구보다는 잘 할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당 대표는 제가 꼭 하려고 합니다. 정당 민주주의하겠습니다. 당권 잡으면 당의 권력 권자를 없애겠다. 야당하고 안 싸우려고 합니다… 대권은요. 제가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제가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해봐도 저는 이 나라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하면 누구보다 잘할 자신은 있습니다."
▲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오전 서울 역삼동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열린 변협포럼에서 '성장판이 닫혀버린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통일재원 준비를 위해) 한국형 아젠다 2010 한국형 Social corporatism 사회대타협 운동을 전개해야'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 박정호 |
지난 14일 5·16군사 쿠데타를 혁명이라고 규정했던 김 의원은 이번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없었으면 우리나라가 공산화 돼 전남방직 창업주인 자신의 부르주아 아버지가 죽었을 것이라며 이 전 대통령을 '시대의 선각자'라고 치켜세웠다.
"결과적으로 이승만 대통령이 없었으면 우리나라 공산화돼 버렸죠. 지금 우리 앉아 가지고 이런 얘기 할 수 있겠습니까. 저 같은 사람 태어나지도 못 했죠. 우리 아버지가 부르주아니까, 죽었죠…이승만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과연 대한민국이 있었겠는가 하고 생각할 때에 시대의 선각자였던 이승만 대통령을 존경하는 인물로 다시 제가 꼽고 있습니다."
또한 김 의원은 사회 분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김선동 통합진보당 의원을 '이석기 의원의 꼬봉', '김선동이란 놈'이라고 부르며 현직 국회의원을 향해 막말을 했고, 광우병 촛불집회에 나섰던 이른바 '유모차 부대'는 좌파 단체의 조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석기 꼬봉인 김선동이란 놈은 국회에 최루탄을 터트렸습니다. 만약에 최루탄이기 망정이지 수류탄을 던졌다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우리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유모차에 자기 애를 태우고 데모 현장에 나왔겠습니까? 이건 좌파들이 전부 배후에서 다 조종해 가지고 우리나라에 54개 좌파 단체가 있는데요. 여기서 전부 사회 이슈가 떠오를 때마다 각종 괴담을 만들어서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려고 하고 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한편, '한국형 사회대타협 운동을 전개하자'는 주제로 1시간 남짓 진행된 이날 김 의원의 강연회는 김 의원 측의 요청으로 영상 취재가 전면 불허됐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참모들을 지휘했던 김무성 의원. 김 의원은 '대선 공약 파기' 문제를 참모의 잘못으로 돌리며 박 대통령을 두둔하려 했지만, 최고 참모였던 자신의 무능함을 자인한 꼴이 됐다.
출처 : 김무성 "이석기 꼬봉인 김선동이라는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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