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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전두환 37억 미납세 회수 나서”…네티즌 응원쇄도

“박원순, 전두환 37억 미납세 회수 나서”…네티즌 응원쇄도
“잘 뽑았다!” 환호… 김진혁PD “조세정의 민주주의 근간”
[뉴스페이스] 조종현 기자 | 12.01.11 14:48 | 최종 수정시간 12.01.12 09:15


박원순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가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미납 지방세 회수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박 시장과 서울시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트위터 상에는 “역시 시장을 잘 뽑은듯. 파이팅!입니다”, “누가 뽑은 시장인데 이렇게 일을 잘하시지”, “박원순 시장님 파이팅!”, “이것이 바로 투표의 맛!!!”, “시장님 너무좋앗!!!”, “원순씨 사랑해요”, “월급받을 자격 있습니다”, “이래서 사람을 바꿔야!”, “간만에 들어보는 희소식”, “박원순 시장님 힘내세요! 뒤에 국민이 있습니다!”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다른 지역의 네티즌들 가운데는 “부럽. 우리 시장은 뭐하는지 인터넷 질이라도 해야겠다”, “서울시민 좋겠다. 부럽”이라는 반응을 보인 이도 있었다. ‘파워 트위터러’인 김진혁 EBS PD는 “오홋. 조세정의는 민주주의 근간!”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 외에도 “전재산이 29만원인데 인건비나 나올까”, “공정한 징수가 되겠군요”, “참. 전두환씨 전재산 29만원인데”, “묵은 체증이 내려가려나”, “당연한거죠! 굿굿”, “정치보복? 이라는 괴물에 매몰되어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한분들에게도 책임이”, “이제 나라꼴이 조금은 돌아가나요?” 등의 반응들도 쏟아졌다.

이에 앞서 <머니투데이 뉴스1>은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정철학인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기존의 체납징수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키로 하는 등 체납세 징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며 “서울시에 따르면 고액 체납자를 추적해 징수업무를 담당해 온 38세금기동대가 올해 1월 1일자로 38세금징수과로 확대 개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에 따라 기존 3개팀 26명이던 조직은 5개팀 37명으로 확대된다. 늘어난 11명의 인력은 서울시 직원 중 세무직 공무원으로 전문성과 능력을 겸비한 직원을 엄선해 선발할 예정”이라며 “38세금기동대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세무과, 세제과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서울시 세무행정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38세금징수과는 보다 강력한 체납징수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서울시의 체납액 총액은 6649억원. 이월분을 감안하며 7700억원에 달하는데 38세금징수과는 이 가운데 24%에 해당하는 18000여원을 올해안에 징수한다는 계획에 나선다는 것이다.

<뉴스 1>은 “아울러 전두환 전 대통령,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내지 않은 지방세 회수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며 “전 전 대통령의 경우 국세 외에도 37억원의 지방세가 수년째 밀려있다. 정 전 회장의 경우 25억원, 김 전 회장도 18억원의 지방세가 체납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권해윤 과장은 “재산을 해외나 종교재단 등에 이미 빼돌린 상태여서 현재로선 징수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한 뒤 세금의 일부라도 내면 금지 조치를 일시 해제해 주는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시절, 고 조영래 변호사 등과 함께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피해자 권인숙 씨의 변호인단으로 활동하는 등 인권변호사 경력을 쌓은 바 있다.


출처 : “박원순, 전두환 37억 미납세 회수 나서”…네티즌 응원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