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반민특위로 국민 분열”…사무실에 ‘아베수석대변인’ 현판
우원식 “반민특위가 불편? 대변하려는 국민은 친일로 만들어진 기득권 세력인가”
[고발뉴스닷컴] 민일성 기자 | 승인 : 2019.03.14 16:25:54 | 수정 : 2019.03.14 17:12:18
나경원 토착왜구당 원내대표가 ‘김정은 수석대변인’에 이어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방 후에 반미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기억할 것”이라며 “다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해주실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가보훈처가 친일행위를 하고도 독립운동가 행세를 하는 가짜 유공자를 가려내겠다고 한다”며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우파는 곧 친일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앞으로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반민특위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의 약칭으로 일제강점기 동안 자행된 친일파의 반민족 행위를 처벌하기 위해 제헌국회에 설치됐던 특별기구를 말한다.
1948년 8월 헌법 제101조에 의거해 국회에 반민족행위처벌법기초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9월 반민법이 통과, 반민특위가 구성됐다.
당시 처벌 대상은 △일본 정부와 공모해 한일합병에 적극 협력한 자,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조약 또는 문서에 조인한 자, 일본 정부로부터 작을 수여한 자, △일본 제국의회의 의원이 되었던 자, △일본 치하 독립운동자나 그 가족을 악의로 살상 박해한 자, △밀정행위로 독립운동을 방해한 자, △군·경찰의 관리로서 악질적인 행위로 민족에게 해를 가한 자, △민족적인 정신과 신념을 배반하고 일본 침략주의와 그 시책을 악질적인 반민족적 언론 저작 및 기타 방법으로써 지도한 자 등이었다.
1949년 1월 사무실을 차리고 활동에 들어갔지만 친일파와 이승만 정부의 방해로 무력화됐다. 결국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습격사건(6.6 사건)으로 치명타를 입고 1949년 8월말 해산했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나 원내대표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반발했다.
우 의원은 “반민특위가 불편한가? 그렇다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변하려는 국민은 친일로 만들어진 기득권 세력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토착왜구당이 만들려는 국가는 나라 팔아먹어도 떵떵거리며 살 수 있는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승만의 집요한 방해공작과 단죄 대상인 노덕술과 같은 친일경찰들이 앞장 서 테러를 일삼으며 반민특위는 무력화됐다”며 “단 한 명의 친일파도 그 죄값을 치르지 않았다”고 역사를 되짚었다.
그는 “그 후 대한민국 70년 역사 동안 친일로 쌓은 부와 명성으로 대대손손 떵떵거리며 부귀영화를 누리는 세력들이 넘쳐났다”며 “상당수가 아직도 정치, 경제, 사회 곳곳에서 기득권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선진화된 나라의 의회 정당 중에 식민 제국주의에 협력·부역하며, 그 이익에 봉사하던 자들을 옹호하고, 기득권을 지켜주는 정당은 없다”며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언행에 수치스러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자신의 삶을 버려가며 해방된 조국을 염원한 우리의 조상들을 욕되게 하지 말라”며 “그래도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을 모른다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 인정할 수 없다,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우리 국민이 일제를 청산하려 했던 반민특위로 인해 분열되었다?”라고 되물으며 “어떤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너무나 분명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표창원 의원은 “오늘 나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비하, 격하, 공격, 부정 발언은 대한민국 제헌헌법 규정과 그 정신을 폄훼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 독립투사와 그 유족 분들을 모욕한 것”이라며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 회원들은 전날 서울 동작구의 나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현판 바꿔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발언이 국민을 모독했다며 “평화역행, 역사왜곡, 탄핵부정, 망언집단인 토착왜구당 의원들은 총사퇴하고 토착왜구당은 당장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나 의원의 사무실 입구 현판 위에 일본의 전범기와 ‘아베수석대변인 나경원’, ‘도로 박근혜당’이라고 적힌 피켓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출처 나경원 “반민특위로 국민 분열”…사무실에 ‘아베수석대변인’ 현판
우원식 “반민특위가 불편? 대변하려는 국민은 친일로 만들어진 기득권 세력인가”
[고발뉴스닷컴] 민일성 기자 | 승인 : 2019.03.14 16:25:54 | 수정 : 2019.03.14 17:12:18
나경원 토착왜구당 원내대표가 ‘김정은 수석대변인’에 이어 “반민특위로 국민이 분열했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방 후에 반미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기억할 것”이라며 “다시 이러한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잘 해주실 것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가보훈처가 친일행위를 하고도 독립운동가 행세를 하는 가짜 유공자를 가려내겠다고 한다”며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역사적 인물에 대해 친일이라는 올가미를 씌우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결국 우파는 곧 친일이라는 프레임을 통해서 앞으로 이 정부의 역사공정이 시작되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반민특위는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의 약칭으로 일제강점기 동안 자행된 친일파의 반민족 행위를 처벌하기 위해 제헌국회에 설치됐던 특별기구를 말한다.
1948년 8월 헌법 제101조에 의거해 국회에 반민족행위처벌법기초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9월 반민법이 통과, 반민특위가 구성됐다.
당시 처벌 대상은 △일본 정부와 공모해 한일합병에 적극 협력한 자, △한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조약 또는 문서에 조인한 자, 일본 정부로부터 작을 수여한 자, △일본 제국의회의 의원이 되었던 자, △일본 치하 독립운동자나 그 가족을 악의로 살상 박해한 자, △밀정행위로 독립운동을 방해한 자, △군·경찰의 관리로서 악질적인 행위로 민족에게 해를 가한 자, △민족적인 정신과 신념을 배반하고 일본 침략주의와 그 시책을 악질적인 반민족적 언론 저작 및 기타 방법으로써 지도한 자 등이었다.
1949년 1월 사무실을 차리고 활동에 들어갔지만 친일파와 이승만 정부의 방해로 무력화됐다. 결국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습격사건(6.6 사건)으로 치명타를 입고 1949년 8월말 해산했다.
나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서 “나 원내대표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반발했다.
우 의원은 “반민특위가 불편한가? 그렇다면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변하려는 국민은 친일로 만들어진 기득권 세력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토착왜구당이 만들려는 국가는 나라 팔아먹어도 떵떵거리며 살 수 있는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이승만의 집요한 방해공작과 단죄 대상인 노덕술과 같은 친일경찰들이 앞장 서 테러를 일삼으며 반민특위는 무력화됐다”며 “단 한 명의 친일파도 그 죄값을 치르지 않았다”고 역사를 되짚었다.
그는 “그 후 대한민국 70년 역사 동안 친일로 쌓은 부와 명성으로 대대손손 떵떵거리며 부귀영화를 누리는 세력들이 넘쳐났다”며 “상당수가 아직도 정치, 경제, 사회 곳곳에서 기득권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선진화된 나라의 의회 정당 중에 식민 제국주의에 협력·부역하며, 그 이익에 봉사하던 자들을 옹호하고, 기득권을 지켜주는 정당은 없다”며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언행에 수치스러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자신의 삶을 버려가며 해방된 조국을 염원한 우리의 조상들을 욕되게 하지 말라”며 “그래도 부끄러움과 수치스러움을 모른다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라 인정할 수 없다,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했다.
박주민 최고위원도 “우리 국민이 일제를 청산하려 했던 반민특위로 인해 분열되었다?”라고 되물으며 “어떤 역사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너무나 분명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표창원 의원은 “오늘 나 원내대표의 반민특위 비하, 격하, 공격, 부정 발언은 대한민국 제헌헌법 규정과 그 정신을 폄훼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 독립투사와 그 유족 분들을 모욕한 것”이라며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서울본부 회원들은 전날 서울 동작구의 나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현판 바꿔달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들은 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발언이 국민을 모독했다며 “평화역행, 역사왜곡, 탄핵부정, 망언집단인 토착왜구당 의원들은 총사퇴하고 토착왜구당은 당장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나 의원의 사무실 입구 현판 위에 일본의 전범기와 ‘아베수석대변인 나경원’, ‘도로 박근혜당’이라고 적힌 피켓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했다.
출처 나경원 “반민특위로 국민 분열”…사무실에 ‘아베수석대변인’ 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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