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태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은 30년 동지.. 이간질 시도 위험하다”
“이용수 할머니 분노 표현 문구에 집착 말고 왜 분노 하셨는지 심중 살펴야”
[고발뉴스닷컴] 김미란 기자 | 승인 : 2020.05.14 18:33:45 | 수정 : 2020.05.14 18:47:56
이용수 할머니와 20여 년 이상 함께 활동해온 최봉태 변호사가 “할머니의 분노 표현 문구 하나하나에 집착할 게 아니라, 왜 분노를 하셨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활동을 주도해온 그는 이용수 할머니와는 동지적 관계나 다름없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 변호사는 14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지금 심각한 좌절상태에서 분노하고 계신 상황”이라며 “(이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 따른 좌절감”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수 할머니의 ‘좌절감’에 대해 그는 ‘2011년 8월 30일에 헌법재판소는 정부가 원폭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결정했다’고 상기시키고는 “그때 할머니가 얼마나 좋아하셨나. ‘이제 곧 이 문제가 해결이 되겠구나’ 이렇게 기대도 하셨는데 우리 정부가 무책임하게 9년 동안 위헌 상황을 지속하고 있으니, 할머니의 좌절감이 얼마나 컸겠나”라고 이 할머니의 심리상태를 헤아렸다.
최 변호사는 “오늘 일간지 (기사를) 보니 (할머님께서) 1년 전부터 여러 가지 고민을 하셨다고 한다. ‘법적으로 관심이 없으니까 해결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좌절감이 1년 동안 지배하지 않았겠나. 그렇게 (할머님의 마음을) 추측한다”고 말했다.
최봉태 변호사는 또 “할머니와 정대협 그리고 윤미향 씨는 30년간의 동지”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이간질하려는 시도는 굉장히 위험하고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할머님께서 정대협과 윤미향 씨에 대해 다소 섭섭한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라도 좀 더 잘하라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이라며 “(할머니 말씀) 문구 하나를 따서 ‘정대협을 해체해야 된다’, ‘수요시위는 없애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해석을 하는 것은 할머니 의사하고 전혀 반대되는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부금 의혹과 관련해 그는 “할머니가 말씀하신 취지는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 더 많이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는 취지”라며 “정대협에서 회계 부정이 있는 일을 할머니가 어떻게 아시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셨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정대협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근거는 뭔지 이것을 (취재해) 보고 기사를 써야지, 할머니가 말씀하신다고 해서 다 사실로 인정하듯 기사를 써 버리면 (어떡하나), 또 할머님께서는 보도가 나오니까 본인이 의심했던 것이 사실인 것 아니냐, 이렇게 오해하지 않나”라고 언론의 보도 행태를 질타했다.
최봉태 변호사는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 제기에 대해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을 보면 안 된다”며, 특히 “할머님하고 정대협, 그리고 윤미향 씨와의 30년 우정이라든지 그런 동지적 관계를 이간질 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일본 극우들의 먹잇감밖에 안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할머니가 어느 누구보다 의지했던 사람이 윤미향 씨이기 때문에 윤미향 씨가 국회의원이 된 것에 대해 할머니가 저렇게 반응하신 것을 ‘윤미향 씨를 저렇게 절대적으로 의지해왔구나’ 이렇게 받아들여야지, ‘윤미향 씨가 국회의원이 돼서 노력하는 것에 대해 할머니가 반대한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은 할머니의 진의에 대한 왜곡”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아울러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서도 최 변호사는 “할머니 발언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예방주사를 놨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된다”며 “위성정당의 비례대표가 되는 것이니, 정치꾼들한테 들어가서 탐욕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서 초심을 잃을까 할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시는 거다. 할머니가 애정을 가지고 걱정하시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이렇게 이해해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최봉태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은 30년 동지.. 이간질 시도 위험하다”
“이용수 할머니 분노 표현 문구에 집착 말고 왜 분노 하셨는지 심중 살펴야”
[고발뉴스닷컴] 김미란 기자 | 승인 : 2020.05.14 18:33:45 | 수정 : 2020.05.14 18:47:56
▲ 지난 1월,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 <사진제공=뉴시스>
이용수 할머니와 20여 년 이상 함께 활동해온 최봉태 변호사가 “할머니의 분노 표현 문구 하나하나에 집착할 게 아니라, 왜 분노를 하셨는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 활동을 주도해온 그는 이용수 할머니와는 동지적 관계나 다름없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최 변호사는 14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지금 심각한 좌절상태에서 분노하고 계신 상황”이라며 “(이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데 따른 좌절감”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수 할머니의 ‘좌절감’에 대해 그는 ‘2011년 8월 30일에 헌법재판소는 정부가 원폭 피해자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고 결정했다’고 상기시키고는 “그때 할머니가 얼마나 좋아하셨나. ‘이제 곧 이 문제가 해결이 되겠구나’ 이렇게 기대도 하셨는데 우리 정부가 무책임하게 9년 동안 위헌 상황을 지속하고 있으니, 할머니의 좌절감이 얼마나 컸겠나”라고 이 할머니의 심리상태를 헤아렸다.
최 변호사는 “오늘 일간지 (기사를) 보니 (할머님께서) 1년 전부터 여러 가지 고민을 하셨다고 한다. ‘법적으로 관심이 없으니까 해결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좌절감이 1년 동안 지배하지 않았겠나. 그렇게 (할머님의 마음을) 추측한다”고 말했다.
최봉태 변호사는 또 “할머니와 정대협 그리고 윤미향 씨는 30년간의 동지”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이간질하려는 시도는 굉장히 위험하고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할머님께서 정대협과 윤미향 씨에 대해 다소 섭섭한 말씀을 하셨다고 하더라도 좀 더 잘하라는 취지에서 말씀하신 것”이라며 “(할머니 말씀) 문구 하나를 따서 ‘정대협을 해체해야 된다’, ‘수요시위는 없애야 한다’ 이런 식으로 해석을 하는 것은 할머니 의사하고 전혀 반대되는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부금 의혹과 관련해 그는 “할머니가 말씀하신 취지는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 더 많이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는 취지”라며 “정대협에서 회계 부정이 있는 일을 할머니가 어떻게 아시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그런 말씀을 하셨으면 이 부분에 대해서 정대협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 근거는 뭔지 이것을 (취재해) 보고 기사를 써야지, 할머니가 말씀하신다고 해서 다 사실로 인정하듯 기사를 써 버리면 (어떡하나), 또 할머님께서는 보도가 나오니까 본인이 의심했던 것이 사실인 것 아니냐, 이렇게 오해하지 않나”라고 언론의 보도 행태를 질타했다.
▲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가 열린 지난 2018년 9월 5일,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윤미향 당시 정대협 상임대표와 포옹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최봉태 변호사는 이용수 할머니의 문제 제기에 대해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을 보면 안 된다”며, 특히 “할머님하고 정대협, 그리고 윤미향 씨와의 30년 우정이라든지 그런 동지적 관계를 이간질 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일본 극우들의 먹잇감밖에 안 된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할머니가 어느 누구보다 의지했던 사람이 윤미향 씨이기 때문에 윤미향 씨가 국회의원이 된 것에 대해 할머니가 저렇게 반응하신 것을 ‘윤미향 씨를 저렇게 절대적으로 의지해왔구나’ 이렇게 받아들여야지, ‘윤미향 씨가 국회의원이 돼서 노력하는 것에 대해 할머니가 반대한다’ 이렇게 받아들이는 것은 할머니의 진의에 대한 왜곡”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아울러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을 향해서도 최 변호사는 “할머니 발언에 대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예방주사를 놨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된다”며 “위성정당의 비례대표가 되는 것이니, 정치꾼들한테 들어가서 탐욕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서 초심을 잃을까 할머니가 걱정을 많이 하시는 거다. 할머니가 애정을 가지고 걱정하시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 이렇게 이해해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처 최봉태 “이용수 할머니와 윤미향은 30년 동지.. 이간질 시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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