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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항공

하늘감옥서 200여일…땅에선 ‘연대’의 생명줄이 매일 올라왔다 하늘감옥서 200여일…땅에선 ‘연대’의 생명줄이 매일 올라왔다 [2020 노동자의 밥상] ⑧고공농성 해고노동자 삼성과 외롭게 싸우던 김용희 씨 기아차에 맞서던 박미희 씨 만나 지난해 김 씨가 철탑 위에 오르자 박 씨가 밧줄로 도시락 올려보내 “건강 지킬 수 있게 해달라 기도” 수녀회·교회서 정성껏 반찬 조리 쇠약해진 김 씨, 소화 기능 떨어져 “오체투지 노동자들 보며 눈물” [한겨레] 강재구 기자 | 등록 : 2020-01-24 05:00 허공에 매달린 가방이 바람에 출렁였다. 고개를 한껏 젖혀야 시선이 가닿는 철탑 끝자락에서 팔 하나가 쭉 뻗어 나오더니 흰 밧줄을 잡아당겼다. 밧줄에 매달린 가방은 솟아올랐다가 멈추길 반복하며 수십 차례 요동친 끝에야 비로소 25m 높이 철탑에 당도했다. 지난달 19일 .. 더보기
“삼성은 죽일 셈인가! 강남역 사거리 한복판에 사람이 있다” “삼성은 죽일 셈인가! 강남역 사거리 한복판에 사람이 있다” 27일 오후 강남역 8번 출구 앞 농성장서 삼성 긴급규탄 집회 열려 [민중의소리] 양아라 기자 | 발행 : 2019-07-27 17:16:26 | 수정 : 2019-07-27 17:58:23 삼성의 사과와 복직 등을 촉구하며 서울 강남역사거리 35m 관제탑 위에서 48일째 고공농성, 55일째 단식농성하고 있는 김용희(60)씨의 목숨이 위태롭다.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들은 김 씨에게 살아서 투쟁할 것을 호소하기 위해 농성장 아래에 모였다. 27일 오후 '삼성해고자 고공단식농성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단체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동대책위)는 강남역 8번 출구 농성장 앞에서 긴급규탄집회를 열고, 김용희 씨에게 살아서 투쟁할 것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