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장점은 무리 가운데 공공의 적을 생산함으로써
그 외 사람들의 결속력을 급격히 도모해준다는 데 있습니다.
특히 타깃이 직장상사일 경우에는 회식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메신저와 점심시간 수다는 물론 퇴근 후 술자리를 마련해가며
맹목적인 공격과 비난을 퍼부으며 타도를 외칠테니까요.
처음 그 사람의 공적인 실수를 지적하면서 시작되었던 뒷담화는
출발점에서 아득히 멀어질수록 사적인 인신공격으로 치닫기 일쑤입니다.
뒷담화의 단점은 처음 공공의 적이 제거되고 나면
반드시 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들의 끈끈한 의리와 소속감, 질서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명한 사실은 그 누구보다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던 당신이
제 2의 공공의 적이 될 확률이 가장 높다는 것입니다.
당당하게 얘기하거나 혹은 침묵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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