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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민주행동 창립 "박근혜정권 퇴진시키겠다"

경남민주행동 창립 "박근혜정권 퇴진시키겠다"
29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창립총회 열어... 이정희 위원장 등 임원 선출
[오마이뉴스] 윤성효 | 15.04.29 21:23 | 최종 업데이트 15.04.29 21:23


"새로운 진보정치로 부활하라."
"가자 민중 속으로 다시! 민심을 회복하자."


경남민주행동이 출범하면서 이같이 외쳤다. 옛 통합진보당 당원 등 진보인사들이 경남민주행동을 결성하고 29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창립총회·출범대회를 열었다.

김미영 전 경남도의원이 임시의장으로 진행된 회의를 통해 규약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이정희 전 사천시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되었고, 강선이·김동석·최미니·정진채·하정우 부위원장, 김대하·이병하·전진숙 회계감사, 이천기 사무처장이 뽑혔다.

▲ 29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경남민주행동 창립총회에서 임원으로 선출된 이정희 위원장 등이 인사하고 있다. ⓒ 윤성효

임원을 대표해 이병하 회계감사는 인사말을 통해 "잘못된 국가권력과 잘못된 단체에 의해 진보정당이 해체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하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해 1년 안에 해산할 수 있도록 하자"며 "누구한테 의지할 게 아니라 우리 힘으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경남민주행동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창립을 준비해 왔다. 이들은 그동안 '성완종 게이트 관련자 구속수사 촉구 1인시위'와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홍준표 지사 규탄 기자회견' 등을 열어 왔다.

경남민주행동은 규약을 통해 "자주, 민주, 평등, 평화통일을 지향하며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고 경남도민의 민주적 권리 향상"을 목적으로 하기로 했다.

경남민주행동은 창립선언 결의문을 통해 "노동자, 농민 중심의 진보대통합당 건설의 토대를 만들고 민중의 힘으로 기필코 이기는 진보정치를 부활시켜야 할 역사적 책무를 지니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하고 민중의 삶이 도탄에 빠진 현실 속에서 진보의 꽃을 피워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노동자 농민 중심의 진보대통합 정신으로 진보정치의 미래를 열어내고야 말 것", "100개 분회 건설로 현장을 강화하고 지역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진보정치 부활의 토대를 만들고야 말 것", "거짓은 참을 이기지 못하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으면 세월호 진실을 밝혀낼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이들은 "만남이 통일이고, 광복 70돌과 6․15선언 15주년, 민족공동행사를 반드시 이루어낼 것", "진주의료원 재개원 주민투표 성사와 무상급식 정상화로 홍준표를 심판할 것", "대선 불법정치자금, 총체적 비리정권 박근혜정부를 퇴진시키고야 말 것" 등을 결의했다.

▲ 경남민주행동 창립총회 및 출범대회가 29일 저녁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 윤성효


출처  경남민주행동 창립 "박근혜정권 퇴진시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