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대강 민관 점검단’ 구성
사업 비판 전문가들 모두 배제
[경향신문] 박철응 기자 | 입력 : 2012-02-20 21:42:03 | 수정 : 2012-02-20 22:47:22
정부가 4대강사업 ‘민관 합동 점검단’을 꾸리면서 사업에 비판적인 견해를 가진 전문가들은 일절 배제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민관 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27일부터 수계별로 점검작업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점검단은 민간전문가 44명을 포함한 93명으로 구성된다.
총괄단장은 윤세의 경기대 교수가 맡았다. 점검단은 4대강사업 마스터플랜을 만든 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수자원공사, 수자원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업체 등이 참여했다. 이들 대부분은 국토부 산하 기관들이다.
국토부는 점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총괄 단장과 4대강별 점검단장을 모두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고 점검단 운영과 현장 진행 등을 점검단장이 주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일부 보에서 발생한 누수와 바닥보호공 유실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점검단에는 4대강사업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시민단체나 전문가는 포함되지 않았다. 홍형표 국토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은 “점검단은 4대강 점검에 필요한 기술을 가진 전문가 중 최대한 중립적인 의견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4대강 반대운동을 펼쳐온 시민단체들은 이번 점검단 구성이 정부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 짜맞추기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6개 보에 대한 구조물은 4월 말까지 미비점을 보완한 뒤 6월부터 본류구간의 준공을, 올해 말까지 지류를 포함한 전 구간의 준공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출처 : 정부 ‘4대강 민관 점검단’ 구성… 사업 비판 전문가들 모두 배제
사업 비판 전문가들 모두 배제
[경향신문] 박철응 기자 | 입력 : 2012-02-20 21:42:03 | 수정 : 2012-02-20 22:47:22
정부가 4대강사업 ‘민관 합동 점검단’을 꾸리면서 사업에 비판적인 견해를 가진 전문가들은 일절 배제했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민관 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27일부터 수계별로 점검작업에 착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점검단은 민간전문가 44명을 포함한 93명으로 구성된다.
총괄단장은 윤세의 경기대 교수가 맡았다. 점검단은 4대강사업 마스터플랜을 만든 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수자원공사, 수자원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업체 등이 참여했다. 이들 대부분은 국토부 산하 기관들이다.
국토부는 점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총괄 단장과 4대강별 점검단장을 모두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고 점검단 운영과 현장 진행 등을 점검단장이 주관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최근 일부 보에서 발생한 누수와 바닥보호공 유실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점검단에는 4대강사업에 비판적인 입장을 가진 시민단체나 전문가는 포함되지 않았다. 홍형표 국토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부본부장은 “점검단은 4대강 점검에 필요한 기술을 가진 전문가 중 최대한 중립적인 의견을 지닌 사람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4대강 반대운동을 펼쳐온 시민단체들은 이번 점검단 구성이 정부 입맛에 맞는 인사들로 짜맞추기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16개 보에 대한 구조물은 4월 말까지 미비점을 보완한 뒤 6월부터 본류구간의 준공을, 올해 말까지 지류를 포함한 전 구간의 준공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출처 : 정부 ‘4대강 민관 점검단’ 구성… 사업 비판 전문가들 모두 배제
'세상에 이럴수가 > 死大江' 카테고리의 다른 글
`4대강.부자감세로 재정 파탄내더니 국민 협박` (0) | 2012.02.21 |
---|---|
누더기 4대강사업, 정부는 `차질 없이 진행중…` (0) | 2012.02.21 |
4대강 청문회, 심판의 시간이 다가온다 (0) | 2012.02.20 |
낙동강 8개 보 붕괴 초읽기...대재앙 온다 (0) | 2012.02.20 |
부실덩어리 4대강 사업... `보 내부도 물 샌다` (0) | 2012.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