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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정형식 판사 친인척 맞다, 오히려 자랑스럽다”

김진태 “정형식 판사 친인척 맞다, 오히려 자랑스럽다”
21일 페이스북에 “저의 이종사촌 매형... 그게 뭐가 잘못? 판결이 잘못된 건가요?”
[오마이뉴스] 이정환 | 18.02.21 17:55 | 최종 업데이트 : 18.02.21 17:55


김진태 "최순실 태블릿PC 원본 제출하라"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7년 10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지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핵심 증거 중 하나인 태블릿PC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태블릿PC 원본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강원 춘천)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구로 을)에게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다.

김 의원이 최근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에게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한 정형식 판사가 자신의 이종사촌 매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 이재용 재판을 한 정형식 판사가 저와 친인척 관계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라며 "박영선 의원이 제기했던 겁니다. 맞습니다. 저의 이종사촌 매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그런데 그게 뭐가 잘못됐나요? 저는 오히려 자랑스러운데요"라며 "담당 법관이 김진태의 사촌 매형이면 판결이 잘못된 건가요? 박 의원의 수준이 이런 정도"라고 쓴 소리를 날렸다.

앞서 박 의원은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정형식 판사가 김진태 의원과 친인척 관계에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확인해 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 재판 결과와 형사 13부 신설이 관련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

당시 박 의원은 "형사 13부가 이재용 재판 1심이 주어질 무렵에 신설된 부서"라며 "양승태 대법원장이 새로 만들었고, 이재용 재판을 형사 13부에 배당하고 여기에 정형식 판사를 임명했다"고 설명했었다.


출처  김진태 “정형식 판사 친인척 맞다, 오히려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