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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세월호 유족에 덧씌우려던 ‘종북’ 프레임은 무용했다” “세월호 유족에 덧씌우려던 ‘종북’ 프레임은 무용했다” [경향신문] 김원진 기자 | 입력 : 2020.04.11 11:19 세월호 유족을 향한 혐오표현은 종류에 따라 시민에게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대부분의 시민은 세월호 유족을 ‘빨갱이’로 지칭해 ‘종북’ 프레임에 가두려는 혐오표현에 동의하지 않았다. 반면 보상과 자원 배분을 둘러싼 혐오표현에는 상대적으로 동의하는 응답자가 많았다.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연구팀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에게 세월호 혐오표현에 관해 물은 결과다. 설문조사는 2019년 11월 13일부터 9일 동안 웹 설문을 이용해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이념 편견을 조장하거나 모욕적이고 반인륜적 증오표현에는 동.. 더보기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 이석기 내란음모 조작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사람들 [민중의소리] 권종술 기자 | 발행 : 2019-07-20 08:42:23 | 수정 : 2019-07-20 10:41:20 2013년 8월 28일 국정원은 이석기 의원을 포함한 통합진보당 주요 당직자 10명의 자택과 의원실 등 18곳을 전격 압수수색하고 3명을 체포했다. 국정원이 내민 영장엔 ‘내란음모’라는 죄목이 적혀있었다.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면서 전국에서 촛불이 타오르고 있던 그때 과거 독재정권 시절에나 만날 수 있었던 ‘내란음모’가 부활하면서 모든 언론과 방송은 ‘내란음모’ 사건으로 도배됐다. 국정원이 내세우는 혐의 내용은 언론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내란음모죄’ 관련 기사는 신문과 방송을 뒤덮.. 더보기
통합진보당 해산 2년, 민주주의 회복과 종북몰이 근절에 나서야 통합진보당 해산 2년, 민주주의 회복과 종북몰이 근절에 나서야 [민중의소리] 사설 | 발행 : 2016-12-20 07:17:43 | 수정 : 2016-12-20 07:21:51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을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지 2년이 지났다. 박근혜 정권의 정당해산심판 청구부터 헌재의 해산 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두 민주주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반민주적 폭거였다. 박근혜 탄핵안이 가결되고 나서 적폐 청산에 나서야 할 지금, 민주주의 회복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그 중에서도 진보당 해산의 진상 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떼놓고 민주주의 회복을 말할 수 없다. 故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통해 드러났듯이, 진보당 해산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커넥션의 산물이었다. 이 뿐 .. 더보기
박근혜-최순실의 안보-종북 프레임은 끝났다 박근혜-최순실의 안보-종북 프레임은 끝났다 [촛불의 제도화를 위한 제언⑥] 달라져야 할 외교·안보 [오마이뉴스] 글: 소준섭, 편집: 김준수 | 16.12.19 21:20 | 최종 업데이트 16.12.19 21:20 참으로 기나긴 고통의 세월이었다. 역사가 과거 유신시절로 돌아간 듯한 어둠의 시대였다. 우리가 이미 획득했다고 믿었던 그 민주주의의 원칙과 틀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그러나 마침내 시민들은 이 어둠을 촛불로 몰아냈다. 독재자는 자기의 성에 유폐됐고, 우리는 광장에 섰다. 이제 우리의 임무는 무엇인가? 그것은 광장을 불살랐던 촛불의 열기를, 그리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그 뜨거운 외침을 진정한 민주주의의 제도화로 승화시키는 것이라 믿는다. 광장의 열기가 그저 추상적이고 선.. 더보기
제1야당에까지 종북 딱지…친박들의 충성경쟁 제1야당에까지 종북 딱지…천박들의 충성경쟁 원유철·서청원 근거없는 북지령설 김정훈 “야 거리투쟁땐 의혹 더해” “눈도장 찍어 공천 담보” 해석 나와 [한겨레] 서보미 기자 | 등록 : 2015-10-29 19:59 | 수정 : 2015-10-29 22:35 “북한이 국내 종북세력에게 반정부 투쟁선동 지령문을 보낸 목적은 남남갈등을 유도하려는 전형적인 통일전선 전술이다. 현재 북한의 남남갈등 전술에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이다.” ‘신친박’을 자처하는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을 ‘친북, 종북세력’으로 규정하며 포문을 열었다. ‘대북지령문’을 앞세웠지만, 뚜렷한 근거는 없었다. 전날 ‘북한이 국내외 친북단체에 국정화 반대 총력투.. 더보기
“우리가 종북이라고요? 한가지 강요하는 게 북한 아닌가요” “우리가 종북이라고요? 한가지 강요하는 게 북한 아닌가요” 청소년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 현장 “일본 역사왜곡 한국이 따라하는 거 같다” 목소리 [한겨레] 방준호 황금비 권승록 기자 | 등록 : 2015-10-17 18:51 | 수정 : 2015-10-17 23:19 “키보드워리어만 하다가 처음 나와봤어. 어른들이 응원해 주니까 자꾸 눈물이 나.” 경기도 김포 통진고 3학년 전혜린(18)양이 대구 정화여고 3학년 김조아(18)양에게 울먹이며 속삭였다. 두 사람은 각각 ‘나는 그저 역사다운 역사를 원한다(전혜린)’, ‘친일미화 교과서는 필요없다(김조아)’라고 적은 손팻말을 들고 서울 인사동에서 세종로공원까지 함께 걸었다. 두 사람은 17일 오후 ‘국정교과서 반대 청소년 2차 거리행동’ 행진에 .. 더보기
“지들이 종북을 알어?” ‘빨간약’ 출간한 만화가들… 종북몰이에 ‘맞장’ 뜨다 “지들이 종북을 알어?” ‘빨간약’ 출간한 만화가들 종북몰이에 ‘맞장’ 뜨다 “할 말은 하겠다”며 작당한 만화가들 “10만부 넘게 팔려서 종편한테 공격도 받고, 난리가 났으면 좋겠어요” [민중의소리] 권종술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09-12 02:39:08 “만화로 그려요. 종북, 딱이네”… “같이 죽자. 용득아.” “무슨 말만하면 종북이래. 지들이 종북을 알어?” “만화로 그려요. 종북, 딱이네.” “같이 죽자. 용득아!” “전 자식 있는 몸이에요. 그냥 술이나 마시러 나왔다니깐.” “우리가 아는 역사, 기억, 그거 말하고 살자.” “에라, 모르겠다.” 만화가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오간 이야기다. 박근혜 대통령 집권 이후 마치 희망은 사라진 듯 절망하던 만화가들은 작당을 모의했다. 이 말도 안 되.. 더보기
박정부 사제단 압박, 일제총독이 즐겨 쓰던 협박 박근혜 사제단 압박, 일제총독이 즐겨 쓰던 협박 [자주민보] 김행수 전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 정책국장 | 기사입력: 2013/11/30 10:27 ▲ 국민들에게 '용납않겠다'는 말을 너무 쉽게 내뱉는 박근혜 정부. © 자주민보 박근혜의 사퇴를 촉구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에서 박창신 신부가 한 발언 중 NLL과 연평도 관련 부분만 침소봉대하여 박근혜, 정홍원 총리, 황우여 대표에서 윤상현, 김태흠, 유승민 등등으로 이어지는 새누리당 의원과 어버이연합과 고엽제전우회 등 보수단체들까지 집단으로 나서서 사제에게 막말과 협박을 쏟아대고 있다. 다수의 총공세라 할 만한 십자포화다. 그러면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박창신 신부의 조국이 어디냐?”고 묻는다. ‘구속시키라’는 구호는 점잖은 편이고, 성당에 난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