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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감옥

하늘감옥서 200여일…땅에선 ‘연대’의 생명줄이 매일 올라왔다 하늘감옥서 200여일…땅에선 ‘연대’의 생명줄이 매일 올라왔다 [2020 노동자의 밥상] ⑧고공농성 해고노동자 삼성과 외롭게 싸우던 김용희 씨 기아차에 맞서던 박미희 씨 만나 지난해 김 씨가 철탑 위에 오르자 박 씨가 밧줄로 도시락 올려보내 “건강 지킬 수 있게 해달라 기도” 수녀회·교회서 정성껏 반찬 조리 쇠약해진 김 씨, 소화 기능 떨어져 “오체투지 노동자들 보며 눈물” [한겨레] 강재구 기자 | 등록 : 2020-01-24 05:00 허공에 매달린 가방이 바람에 출렁였다. 고개를 한껏 젖혀야 시선이 가닿는 철탑 끝자락에서 팔 하나가 쭉 뻗어 나오더니 흰 밧줄을 잡아당겼다. 밧줄에 매달린 가방은 솟아올랐다가 멈추길 반복하며 수십 차례 요동친 끝에야 비로소 25m 높이 철탑에 당도했다. 지난달 19일 .. 더보기
‘하늘감옥’서 추석 맞는 노동자들 ‘하늘감옥’서 추석 맞는 노동자들 기아차 고공농성 107일째 [민중의소리] 김도균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09-26 09:19:24 "최정명 힘내라!" "한규협 힘내라!"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 최정명(45), 한규협(41)씨가 국가인권위원회 옥상 광고탑 위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지 107일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5일 저녁에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 앞에서는 어김없이 투쟁승리 문화제가 열렸다.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가볍고 넉넉해야 할 명절이지만 이날 현장을 찾은 이들의 마음은 편치만은 않았다. 양경수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장은 "1년 중 가장 풍성해야 할 추석인데 2015년을 살아가는 노동자들의 마음은 너무도 많이 비어있다”며 “박근혜 졍부와 집권여당이 노동자들에게 하는 행태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