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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조선

미국식 신자유주의의 귀결은 ‘헬조선’ 미국식 신자유주의의 귀결은 ‘헬조선’ [민중의소리] 사설 | 발행 2016-09-05 07:21:27 | 수정 2016-09-05 07:29:49 지난 8월 15일 박근혜는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가 퍼져가고 있으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나라를 살기 힘든 곳으로 비하하는 신조어들이 확산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박근혜의 현실 인식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를 객관적으로 밝혀주는 자료가 어제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발표되었다. 입법조사처가 세계 상위 소득 데이터베이스(The World Top Income Database·WTID)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상위 10%의 소득집중도는 44.9%로 나타났다. 이는 .. 더보기
헬조선에서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헬조선에서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민중의소리] 이완배 기자 | 발행 : 2016-07-07 18:59:05 | 수정 : 2016-07-07 18:59:05 개인적으로 인류 문명의 역사 7000년을 한마디로 요약하라면 “그것은 성벽의 역사였다”라고 말하고 싶다. 7000년의 역사 속에 지배계급은 늘 안전하고 안락한 성벽 안에서 살았고, 피지배계급은 늘 그 성벽 밖에서 굶주려야 했다. 아마 7000년의 역사에서 그 성벽이 피지배계급을 향해 열린 적은 단 두 번뿐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등장한 자본가 계급이 성문을 열어젖힌 첫 번째 계급일 것이다. ‘유산자 계급’을 뜻하는 부르주아지(bourgeoisie)라는 단어의 원뜻은 ‘성안에 사는 사람들’이다. 원래는 성 밖에 살면서 귀족들에게.. 더보기
‘개천에서 용나기’보다 ‘헬조선에서 살아남기’가 먼저 ‘개천에서 용나기’보다 ‘헬조선에서 살아남기’가 먼저 [민중의소리] 이상민 전문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6-04-29 16:50:55 최근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 2013년 33만 명이던 청년실업자 수는 올해 2월에는 56만 명이 되었다. 박근혜 정부 3년 만에 청년실업자 수가 70%나 늘어난 상황이니 청년실업률, 역대 최대치라는 말도 무색하다. 정부도 다급할 만하다. 이번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의 핵심은 중소기업에 2년 다닌 청년이 30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칭으로 600만 원(기업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취업내일공제’라는 제도다. 하지만 결론을 미리 말하자면 정부는 아직도 ‘헬조선’의 현실을 모르는 것 같다. 개천에서 용나기가 어려운 게 가장 큰 문제일까 정부가.. 더보기
"썩어버린 사회" 중1 아들 '혼이 비정상' 인가요? "썩어버린 사회" 중1 아들 '혼이 비정상' 인가요? [공개 편지] 인사청탁 의혹 무혐의 처리된 최경환 경제부총리님께 [오마이뉴스] 글: 서부원, 편집: 최은경 | 16.01.08 21:06 | 최종 업데이트 16.01.08 21:06 우선, 일면식도 없는데 불쑥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됨을 너그러이 헤아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공개편지를 쓰게 된 까닭은 이번 방학이 끝나면 중2가 되는 제 아이의 '삐딱한' 국가관 때문입니다. 그저 사춘기의 반항 같은 거라면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켜켜이 쌓인 국가에 대한 불신을 표출하는 것이어서 아빠로서 설득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엊그제 대통령께서도 국무회의 석상에서 '못난이라고 하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겠느냐'며 강조하셨지만, 제 아이를 두고 하신 말씀 같아 조금 .. 더보기
한국은행이 확인시켜준 헬조선 실체 한국은행이 확인시켜준 헬조선 실체 [민중의소리] 사설 | 최종업데이트 2015-12-23 07:49:42 한국은행이 22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는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새삼 확인시켜줬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한계가구가 금융부채를 보유한 1,085만 가구 중 152만 가구로 13.8%에 달하며 이들의 부채규모가 전체 금융 부채의 30%가 넘는 400조 원이라고 한다. 한계가구란 금융 자산보다 금융 부채가 더 많으면서 동시에 실소득 대비 부채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이 40%를 넘는 가구를 의미한다. 재산을 모두 팔아도 빚을 다 갚을 수 없고 매월 쓸 수 있는 돈의 절반 가까이 빚 갚는 데 쓰고 있다는 이야기다. 통계적 의미의 한계가구가 아니어도 이미 한계상황에 다다른 가구들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 더보기
우리는 왜 국산 TV를 미국 사이트에서 더 싸게 구매해야 하나? 우리는 왜 국산 TV를 미국 사이트에서 더 싸게 구매해야 하나? 전형적 가격 역차별, 이해할 수 없는 삼성과 LG의 가격 정책 [민중의소리] 이완배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2-01 18:34:03 “아, 이래서 사람으로 태어나려면 헬조선이 아니라 천조국(미국) 국민으로 태어나야 하는구나.” 요즘 젊은이들이 자주 하는 한탄이라고 한다. 우리의 청년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경험을 할 때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될까? 미국 시애틀 정부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약 16,500원)로 파격 인상했지만, ‘헬조선’ 정부는 2016년 최저임금을 시간당 6,030원으로 결정했을 때? 세계 4위의 부호 워런 버핏이 “왜 나 같은 부자가 내 비서보다 낮은 소득세율을 적용받아야 하느냐”며 부자 증세를 주장하는 반면, .. 더보기
“국민요구 무시하는 박근혜는 퇴진하라” “국민요구 무시하는 박근혜는 퇴진하라” 오후 11시께 해산 선언 [민중의소리] 특별취재팀 | 최종업데이트 2015-11-15 00:55:58 11월 14일 전국에서 노동자, 농민, 시민, 학생 등 10만여명이 상경해 민중총궐기를 개최합니다. 는 특별취재팀을 구성해 민중총궐기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도하겠습니다. 독자여러분이 현장 상황을 민중의소리로 전해주시면, 보도에 적극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민중의소리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newsvop)이나 트위터(http://www.twitter.com/newsvop)로 현장 사진이나 소식을 전해주세요. 특별취재팀 취재기자 : 강경훈 옥기원 허수영 오민애 김주형 영상기자 : 이정미 김도균 박소영 구자환 사진기자 : 양지웅 정의철 편집기자 .. 더보기
청년단체 “국정화 고시 철회하라” 청년총궐기 선포 청년단체 “국정화 고시 철회하라” 청년총궐기 선포 [민중의소리] 허수영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03 16:05:52 청년단체들이 국정화 고시 철회 등을 요구하며 11월 14일 청년총궐기를 개최하겠다고 선포했다 한국청년연대,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등 16개 청년·대학생 단체들은 3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정부는 청년들을 위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며 거의 모든 정책에 ‘청년’을 넣고 있다”며 “그러나 정부 정책 안에 청년들의 모습들이 보이지 않는다. 청년고용대책은 인턴과 시간제 일자리 나열에 불과하고 대학 구조조정은 수많은 학과들을 통폐합하고 사학재단의 이윤추구만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