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오후 6시 30분경
강남(을) 지역에서 당초 기대했던 투표율이 60%를 넘은 사실을 확인하고 저녁을 먹으로 선거사무소 건물 지하로 내려갔다.
빨리 저녁밥을 먹고 개표방송을 후보랑 같이 모여 앉아서 보려던 참이였다.
김영근 대변인, 수행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막 하려는데 학여울역에 위치한 무역전시장 강남(을)개표소에서 아주 급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밥을 뜨려던 수저를 내려 놓고 부리나케 개표소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뒤 참관인으로 들어가 있던 황유정비서를 만나 사건의 전모를 자세히 들어보니 황당 그 자체였다.
문제의 발단은 이랬다.
정동영 후보측의 참관인(통합진보당측)이 개표를 참관하고 있었는데(이미 이때는 개표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고 함) 투표함을 유심히 보다가 이상하다싶어 이의제기를 하면서부터 이번 4.11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강남(을) 부정선거의 전모가 시작이 된것이다.
처음으로 문제가 된 투표함은 개포1동 제5투표소의 투표함이었다.
참고로 제5투표소의 투표함은 강남의 대표적인 판자촌으로 알려진 구룡마을 주민들의 투표소이다.
(지난해 구룡마을 주민들은 주민등록을 받고 처음하는 선거이기도하다.)
한편, 구룡마을은 정동영 후보와 지난 6년간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는 곳이며 정후보를 적극지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였을까?
투표 당일 새누리당측에서 "구룡마을에서 커피를 나눠주면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며 고발을 해서 관할경찰서 뿐만 아니라 강남경찰서에서 담당자가 나와 이를 조사하기까지 했었다고 한다.
이는 경찰을 동원해서 구룡마을 유권자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는 것이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새누리당의 어떤 구의원이 구룡마을을 방문해서 "제발 좀 살려달라"고 회장에게 말했던 지역이 바로 구룡마을이며 개포1동 제5투표소인 것이다.
현장을 둘러보니 안남영 선대본부장님이 이미 도착해 있었고, 김영근 대변인이 황비서에게 상황을 듣고 긴급하게 강남구 선관위 감독관을 불러 개표중지를 정식요청.
그러나 선관위 감독관은 "별대수롭지 않은 직원의 작은 실수 때문에 개표를 중단 할 수 는 없다."며 개표를 강행했다.
법치국가인 대하민국에서 그리고 중립을 지키고 선거를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엄정하게 진행해야 하는 선관위에서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하게 말하고 행동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선관위 감독관의 말과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뿐더러 선관위 직원들의 일련의 행동들도 납득이 안가는 부분들이 많다.
이후에도 여러차례에 걸쳐서 강력하게 개표중단을 요청했으나 선관위에서는 이를 묵살하고 개표를 강행했다.
조금 시간이 흐른뒤 급하게 연락을 받고 달려온 정동영 후보의 벌률자문단장(대리인)인 장철우 변호사가 도착해서야 진행중이던 개표를 중단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이때는 상당히 많은 투표함이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개표가 진행된 상태였다.
김영근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의 전모를 브리핑하고 있다.
(당시 개표장안에는 엄격하게 언론사의 출입도 통제하고 있었으며 그나마 조선일보와 연합뉴스가 기자가 었으나 이와 관련해서 보도가 되었는지는 알 수 가 없음)
언론을 엄격하게 통제한 이유가 과연 무엇이었을까?
아무튼 이번 투표함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덮으려는 선관위의 이상한 행동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개표를 강행한 것은 두고두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마위에 오를것이다.
선관위에서는 개표가 된 1개의 투표함(개포1동 제5투표소)을 제외하고 17개중에 5개를 문제가 있는 투표함이라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12개의 투표함에는 문제가 없다는건가?
사실 개포1동 제5투표소의 투표함도 이의제기를 하고 보류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음에도 개표를 강행했다고 한다.
문제가 있는 투표용지나 투표함이 하나라도 나오면 당연히 그 투표는 정당하지 않은것으로 보는것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함의 심각한 훼손이 발생했음에도 선관위에서는 이를 확인하거나 정동영 후보측에게 설명없이 이를 무시하고 개표를 강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선관위의 횡포로 볼 수 밖에 없다.
장철우 변호사님을 정동영 후보측의 대리인으로하고 동행해서 개표현장으로 어렵게 들어 갈 수 있었다.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투표함들은 이미 개표를 마친 상태로 있었다.
이미 개표된 투표함들도 참관인들이 모두 자세히 확인하지 않아서 그렇지 봉인이 안되었다거나, 문제가 있는 투표함들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지만, 이미 개표를 마친 상태라서 확인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미 개표된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거의 몰표가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그러니 어찌 의혹이 안생길까?
아무튼 장철우 변호사님이랑 선관위원장에게 동의를 구한뒤 한쪽에 모아놓은 미봉인 투표함을 촬영하기위해 걸어갔다.
도착해서 투표함을 보니 한 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봉인이 안되었다거나, 자물쇠가 열려져 있는 투표함 그리고, 관리가 허술하게 운반된 투표함들이 한 두 개가 아닌 17개가 있었다.
최초 보고 된 18개에서 문제가 처음 되었던 개포1동 제5투표소의 투표함은 이의제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부리나케 개표를 해버려서 한 개가 부족한 17개만 있었다.
선거라는것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초등학교 반장 투표함도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를 하지 않는데 국가에서 관리감독 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 할 수 있단 말인가?
문제가 된 투표함들을 사진과 동영상에 하나하나 녹화하면서 투표함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급박하게 무엇인가를 하다가 뒷마무리를 미쳐 하지 못한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아래의 사진들은 문제가 되었던 투표함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투표함을 보기전에 우선 투표함을 설명을 해야만 쉽게 이해가 갈것 같아서 잠깐 설명을 먼저 할까한다.
투표함은 투입구가 반드시 봉인되어야 하고 직인이 찍혀 있어야한다.
그 이유는 투표함의 투입구가 봉인이 안되면 얼마든지 투표용지를 추가로 넣거나 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표함의 투입구는 더 꼼꼼하고 철저하게 부정선거를 방지하기위해 관리를 철저히하고 봉인을 해야하는 것이다.
충격에 약한 종이박스(함자:박스)지만 박스에 붙이는 테이프에도 반드시 직인이 찍히기거나 테이프로 봉인을 확실하게 해야만 한다.
그리고 자물쇠를 채워 시건장치를 하고 다시 한번 박스테이프로 봉인을 한 다음 반드시 직인을 찍도록 되어 있다.
자 그럼 지금까지 설명한 투표함을 연상하며 아래의 사진을 보아 주시길...
(왜 선관위에서는 기존 견고하고 튼튼한 알루미늄 투표함에서 가볍긴 하지만 충격이나 훼손이 되기 쉬운 종이박스 투표함으로 변경 했는지 궁금하다.)
사진에서 보았듯이 자물쇠는 시건장치가 되어 있지않고 열려 있다.
시건장치가 풀린 것을 선관위 직원이 몰래 잠그려다 황유정비서에게 발각 된 바로 그 투표함이다.
누군가가 급박하게 무언가를 하다가 깜빡 시간이 모자라서 자물쇠를 잠그는 것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대수롭지 않은 문제라며 해프닝 정도로 말했던 선관위감독관의 말과 사진에 있는 투표함을 보니 단순히 해프닝으로 보기에는 어딘가 앞뒤가 안맞는 문제의 심각성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상식적으로 어떻게 투표함의 시건장치가 열려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단순한 선관위 직원의 실수로 보기에는 누가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투표함의 투입구가 봉인이 되어 있지 않은 투표함이다.
사진을 찍으려하자 선관위 직원이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2개의 투입구가 봉인이 안된 투표함이 나왔는데 얼마든지 추가로 투표용지를 넣을 수 있는 의혹이 있다.
어떤분들은 "설마 투표를 한 사람과 투표용지와 비교하면 금방 들통 날텐데..."라고 하겠지만 투표를 하신분들은 알겁니다.
지장을 찍는 것도 아니고 서명만 하게 되어 있는데 일일히 본인확인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전수조사를 할 수 도 없는 일이고...
부정을 저질렀다 안했다를 논하기에 앞서 투입구를 봉인 안했다는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선관위 직원인듯한데 법적대리인인 장철우변호사와 위원장의 허가를 받았음에도 촬영을 방해하거나 아주 비협조적이었습니다.
나이도 어려보이는 친구가 담당자의 허가와 법적대리인이 옆에 동행했음에도 막무가내였습니다.
나중에 초상권침해다 인권침해다 싶어 모자이크 처리를 선관위 직원들이 한 것처럼 어설프게 처리했습니다.
무엇을 그렇게 감추려고 하는건지...
정말 선관위의 직원들의 행동과 절차가 어딘가 모르게 하루 이틀하는 선거도 아닐텐데 어설프기 그지없었습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투표함에는 꼼꼼하게 부정을 막도록 봉인을 합니다.
이는 박스를 통채로 바꾸거나 다시 꺼내서 부정을 하지 못하도록 이중의 안전장치를 하는셈입니다.
그런데 무려 11개의 투표함에서 박스테이핑이 안되었거나 직인이 빠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박스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많은 것입니다.
유권자 여러분들은 투표를 하셨다면 생각해보십시요.
투표용지에 본인의 이름을 써넣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투표용지를 추가로 넣거나 바꿀 수 있는 의혹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판단은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그나마 직인을 찍은 박스에는 모서리만 대충 한 두개 찍힌것이 보입니다.
이 투표함은 봉인을 하긴 했는데 직인이 빠린 투표함입니다.
직인을 왜 생략했을까요?
단순히 선관위 직원의 실수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선관위에서는 그러더군요.
바빠서 직원이 깜빡 실수를 했다고 하는데...
실수를 할것을 해야지 어떻게 국민들의 민의가 담긴 소중한 투표함을 이렇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급하게 무엇을 했기에 이런 실수를 했을까요?
박스들을 볼때마다 의혹만 눈덩이 처럼 커집니다.
이 사진을 보면 한마디로 코미디입니다.
봉인도 되었고 직인도 꼼꼼히 찍혀 있는것으로 보아 아주 잘한(?) 투표함처럼 보입니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자물쇠를 고리에 걸어야 하는데 대충 하나면 걸고 자물쇠를 채운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쉽게 말해서 봉인한 테이프만 뜯으면 투표함을 자물쇠를 열지 않고서도 직접 열 수 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아무리 급하다고 하더라도 팬티를 바지위에 입을 수 는 없는 것입니다.
(혹시 슈퍼맨이라면 모를까)
그러서 제가 한편의 코미디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박스(함자)의 시건장치를 하던 자물쇠가 개표소 바닥에 뒹굴고 있다.
마치 양심과 상식이 바닥에 떨어진 기분이 든다.
상식이 통하고 진실이 통하고 민의가 직접 반영되어야 하는 신성한 투표가 이렇게 의혹만 불러 일으키고 불신만 키운다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가슴이 아프다.
투표함을 모두 촬영한 뒤 법적대리인인 장철우변호사님이 참관인들을 모두 퇴장시킨뒤 개표는 진행되었다.
이미 이번 투표는 투표함의 부정으로 인하여 무효라고 한 마당에 참관인들이 굳이 남아서 투표참관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었다.
시간은 훌쩍 2시를 넘어 간 상태.
그마저도 새누리당측에서 개표를 수차례 종용해서 재개된것이다.
글을 정리하면서...
당낙에 좌우도 안되는데 왜 그렇게 따지냐고 할지 모르겠다.
당낙에 상관없다?
확인된 것만 자그마치 18개의 투표함이다.
그것도 대부분 정동영 후보에게 다소 우위에 있거나 많은 투표를 한 동네의 투표함들이었다.
강남을의 여론은 "이번에는 좀 바꿔보자"였다.
지난 25년간 집권을 하던 새누리당의 부정과 비리(부패) 그리고 무관심으로 낙후된 강남을지역의 여론이 변해 있었다.
처음으로 투표할 마음을 갖게된 분들도 아주 많았다.
또한 재건축과 재개발을 믿고 서울시장과 함께 도와 줄 수 있는 후보가 정동영뿐이라는것이 지배적인 지역여론이었다.
누구나 자기에게 이익이 안되며 나서지 않는다.
자신들의 이익을 찾아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과 협회 단체들이 아주 많았다.
"강남을에서 굳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도 당선되는데 뭐하러 그렇게 하겠어?"
라고 하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사정을 상대후보가 몰랐을리 없다.
또한 강남을은 상징성이 큰곳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야당 국회의원 10석과 맞먹는다고 표현을 할 정도다.
어디까지나 의혹이지만 그런곳의 여론이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가만 놔뒀을까?
새누리당에서 확실하게 적극방어(수성)를 해야하는 지역이다.
사람은 다급하면 무엇이든 하게 되어 있다.
정말 다급한데 무엇인들 못하겠을까...
그 마음 짐작은 가지만 이건 분명히 아닌것이다.
그렇게 당선된들 찜찜하지 않을까?
무엇이든 정정당당해야 아름다운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안될것 같으니 괜시리 투표함을 갖고 괜한 트집을 부린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한다면 위에 올려 놓은 사진들을 어떻게 설명할것인가 하는 것이다.
정동영 후보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발로 뛰며 선거를 했다.
이는 경상도가 고향이라는 유권자께서 "정후보는 9번 봤는데 김후보는 1번 밖에 못봤는데 열심히 하는 열정을 보고 이번에는 바꾸겠다."라고 하는 대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표는 이미 끝이 났다.
그러나 아직 정동영 후보의 열정과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선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이다.
2012.4.12
부정과 비리앞에 당당히 맞서며...
추신: 퍼가실때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십시요.혹시 나중에 새누리당에서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경우 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가 지려고합니다.
출처 : 강남(을) 정동영 후보와 미봉인 투표함의 전모(미공개 자료 포함)
강남(을) 지역에서 당초 기대했던 투표율이 60%를 넘은 사실을 확인하고 저녁을 먹으로 선거사무소 건물 지하로 내려갔다.
빨리 저녁밥을 먹고 개표방송을 후보랑 같이 모여 앉아서 보려던 참이였다.
김영근 대변인, 수행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막 하려는데 학여울역에 위치한 무역전시장 강남(을)개표소에서 아주 급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밥을 뜨려던 수저를 내려 놓고 부리나케 개표소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 도착한 뒤 참관인으로 들어가 있던 황유정비서를 만나 사건의 전모를 자세히 들어보니 황당 그 자체였다.
문제의 발단은 이랬다.
정동영 후보측의 참관인(통합진보당측)이 개표를 참관하고 있었는데(이미 이때는 개표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고 함) 투표함을 유심히 보다가 이상하다싶어 이의제기를 하면서부터 이번 4.11 제19대 국회의원선거 강남(을) 부정선거의 전모가 시작이 된것이다.
처음으로 문제가 된 투표함은 개포1동 제5투표소의 투표함이었다.
참고로 제5투표소의 투표함은 강남의 대표적인 판자촌으로 알려진 구룡마을 주민들의 투표소이다.
(지난해 구룡마을 주민들은 주민등록을 받고 처음하는 선거이기도하다.)
한편, 구룡마을은 정동영 후보와 지난 6년간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는 곳이며 정후보를 적극지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였을까?
투표 당일 새누리당측에서 "구룡마을에서 커피를 나눠주면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며 고발을 해서 관할경찰서 뿐만 아니라 강남경찰서에서 담당자가 나와 이를 조사하기까지 했었다고 한다.
이는 경찰을 동원해서 구룡마을 유권자들에게 무언의 압력을 행사했다고 보는 것이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겠다.
또한 새누리당의 어떤 구의원이 구룡마을을 방문해서 "제발 좀 살려달라"고 회장에게 말했던 지역이 바로 구룡마을이며 개포1동 제5투표소인 것이다.
현장을 둘러보니 안남영 선대본부장님이 이미 도착해 있었고, 김영근 대변인이 황비서에게 상황을 듣고 긴급하게 강남구 선관위 감독관을 불러 개표중지를 정식요청.
그러나 선관위 감독관은 "별대수롭지 않은 직원의 작은 실수 때문에 개표를 중단 할 수 는 없다."며 개표를 강행했다.
법치국가인 대하민국에서 그리고 중립을 지키고 선거를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엄정하게 진행해야 하는 선관위에서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하게 말하고 행동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선관위 감독관의 말과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뿐더러 선관위 직원들의 일련의 행동들도 납득이 안가는 부분들이 많다.
이후에도 여러차례에 걸쳐서 강력하게 개표중단을 요청했으나 선관위에서는 이를 묵살하고 개표를 강행했다.
조금 시간이 흐른뒤 급하게 연락을 받고 달려온 정동영 후보의 벌률자문단장(대리인)인 장철우 변호사가 도착해서야 진행중이던 개표를 중단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이때는 상당히 많은 투표함이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개표가 진행된 상태였다.
김영근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의 전모를 브리핑하고 있다.
(당시 개표장안에는 엄격하게 언론사의 출입도 통제하고 있었으며 그나마 조선일보와 연합뉴스가 기자가 었으나 이와 관련해서 보도가 되었는지는 알 수 가 없음)
언론을 엄격하게 통제한 이유가 과연 무엇이었을까?
아무튼 이번 투표함사건을 대수롭지 않게 덮으려는 선관위의 이상한 행동과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개표를 강행한 것은 두고두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마위에 오를것이다.
선관위에서는 개표가 된 1개의 투표함(개포1동 제5투표소)을 제외하고 17개중에 5개를 문제가 있는 투표함이라고 발표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12개의 투표함에는 문제가 없다는건가?
사실 개포1동 제5투표소의 투표함도 이의제기를 하고 보류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음에도 개표를 강행했다고 한다.
문제가 있는 투표용지나 투표함이 하나라도 나오면 당연히 그 투표는 정당하지 않은것으로 보는것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함의 심각한 훼손이 발생했음에도 선관위에서는 이를 확인하거나 정동영 후보측에게 설명없이 이를 무시하고 개표를 강행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선관위의 횡포로 볼 수 밖에 없다.
장철우 변호사님을 정동영 후보측의 대리인으로하고 동행해서 개표현장으로 어렵게 들어 갈 수 있었다.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투표함들은 이미 개표를 마친 상태로 있었다.
이미 개표된 투표함들도 참관인들이 모두 자세히 확인하지 않아서 그렇지 봉인이 안되었다거나, 문제가 있는 투표함들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지만, 이미 개표를 마친 상태라서 확인 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미 개표된 개포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거의 몰표가 쏟아져 나왔다고 한다.
그러니 어찌 의혹이 안생길까?
아무튼 장철우 변호사님이랑 선관위원장에게 동의를 구한뒤 한쪽에 모아놓은 미봉인 투표함을 촬영하기위해 걸어갔다.
도착해서 투표함을 보니 한 마디로 어이가 없었다.
봉인이 안되었다거나, 자물쇠가 열려져 있는 투표함 그리고, 관리가 허술하게 운반된 투표함들이 한 두 개가 아닌 17개가 있었다.
최초 보고 된 18개에서 문제가 처음 되었던 개포1동 제5투표소의 투표함은 이의제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부리나케 개표를 해버려서 한 개가 부족한 17개만 있었다.
선거라는것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초등학교 반장 투표함도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를 하지 않는데 국가에서 관리감독 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발생 할 수 있단 말인가?
문제가 된 투표함들을 사진과 동영상에 하나하나 녹화하면서 투표함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급박하게 무엇인가를 하다가 뒷마무리를 미쳐 하지 못한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아래의 사진들은 문제가 되었던 투표함들을 촬영한 사진이다.
투표함을 보기전에 우선 투표함을 설명을 해야만 쉽게 이해가 갈것 같아서 잠깐 설명을 먼저 할까한다.
투표함은 투입구가 반드시 봉인되어야 하고 직인이 찍혀 있어야한다.
그 이유는 투표함의 투입구가 봉인이 안되면 얼마든지 투표용지를 추가로 넣거나 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투표함의 투입구는 더 꼼꼼하고 철저하게 부정선거를 방지하기위해 관리를 철저히하고 봉인을 해야하는 것이다.
충격에 약한 종이박스(함자:박스)지만 박스에 붙이는 테이프에도 반드시 직인이 찍히기거나 테이프로 봉인을 확실하게 해야만 한다.
그리고 자물쇠를 채워 시건장치를 하고 다시 한번 박스테이프로 봉인을 한 다음 반드시 직인을 찍도록 되어 있다.
자 그럼 지금까지 설명한 투표함을 연상하며 아래의 사진을 보아 주시길...
(왜 선관위에서는 기존 견고하고 튼튼한 알루미늄 투표함에서 가볍긴 하지만 충격이나 훼손이 되기 쉬운 종이박스 투표함으로 변경 했는지 궁금하다.)
사진에서 보았듯이 자물쇠는 시건장치가 되어 있지않고 열려 있다.
시건장치가 풀린 것을 선관위 직원이 몰래 잠그려다 황유정비서에게 발각 된 바로 그 투표함이다.
누군가가 급박하게 무언가를 하다가 깜빡 시간이 모자라서 자물쇠를 잠그는 것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대수롭지 않은 문제라며 해프닝 정도로 말했던 선관위감독관의 말과 사진에 있는 투표함을 보니 단순히 해프닝으로 보기에는 어딘가 앞뒤가 안맞는 문제의 심각성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상식적으로 어떻게 투표함의 시건장치가 열려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단순한 선관위 직원의 실수로 보기에는 누가봐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투표함의 투입구가 봉인이 되어 있지 않은 투표함이다.
사진을 찍으려하자 선관위 직원이 촬영을 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2개의 투입구가 봉인이 안된 투표함이 나왔는데 얼마든지 추가로 투표용지를 넣을 수 있는 의혹이 있다.
어떤분들은 "설마 투표를 한 사람과 투표용지와 비교하면 금방 들통 날텐데..."라고 하겠지만 투표를 하신분들은 알겁니다.
지장을 찍는 것도 아니고 서명만 하게 되어 있는데 일일히 본인확인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고 전수조사를 할 수 도 없는 일이고...
부정을 저질렀다 안했다를 논하기에 앞서 투입구를 봉인 안했다는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선관위 직원인듯한데 법적대리인인 장철우변호사와 위원장의 허가를 받았음에도 촬영을 방해하거나 아주 비협조적이었습니다.
나이도 어려보이는 친구가 담당자의 허가와 법적대리인이 옆에 동행했음에도 막무가내였습니다.
나중에 초상권침해다 인권침해다 싶어 모자이크 처리를 선관위 직원들이 한 것처럼 어설프게 처리했습니다.
무엇을 그렇게 감추려고 하는건지...
정말 선관위의 직원들의 행동과 절차가 어딘가 모르게 하루 이틀하는 선거도 아닐텐데 어설프기 그지없었습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투표함에는 꼼꼼하게 부정을 막도록 봉인을 합니다.
이는 박스를 통채로 바꾸거나 다시 꺼내서 부정을 하지 못하도록 이중의 안전장치를 하는셈입니다.
그런데 무려 11개의 투표함에서 박스테이핑이 안되었거나 직인이 빠진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박스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많은 것입니다.
유권자 여러분들은 투표를 하셨다면 생각해보십시요.
투표용지에 본인의 이름을 써넣지 않기 때문에 얼마든지 투표용지를 추가로 넣거나 바꿀 수 있는 의혹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판단은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맡기겠습니다.
그나마 직인을 찍은 박스에는 모서리만 대충 한 두개 찍힌것이 보입니다.
이 투표함은 봉인을 하긴 했는데 직인이 빠린 투표함입니다.
직인을 왜 생략했을까요?
단순히 선관위 직원의 실수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선관위에서는 그러더군요.
바빠서 직원이 깜빡 실수를 했다고 하는데...
실수를 할것을 해야지 어떻게 국민들의 민의가 담긴 소중한 투표함을 이렇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급하게 무엇을 했기에 이런 실수를 했을까요?
박스들을 볼때마다 의혹만 눈덩이 처럼 커집니다.
이 사진을 보면 한마디로 코미디입니다.
봉인도 되었고 직인도 꼼꼼히 찍혀 있는것으로 보아 아주 잘한(?) 투표함처럼 보입니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자물쇠를 고리에 걸어야 하는데 대충 하나면 걸고 자물쇠를 채운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깐 쉽게 말해서 봉인한 테이프만 뜯으면 투표함을 자물쇠를 열지 않고서도 직접 열 수 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급하긴 급했나 봅니다.
아무리 급하다고 하더라도 팬티를 바지위에 입을 수 는 없는 것입니다.
(혹시 슈퍼맨이라면 모를까)
그러서 제가 한편의 코미디 같다고 하는 것입니다.
박스(함자)의 시건장치를 하던 자물쇠가 개표소 바닥에 뒹굴고 있다.
마치 양심과 상식이 바닥에 떨어진 기분이 든다.
상식이 통하고 진실이 통하고 민의가 직접 반영되어야 하는 신성한 투표가 이렇게 의혹만 불러 일으키고 불신만 키운다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가슴이 아프다.
투표함을 모두 촬영한 뒤 법적대리인인 장철우변호사님이 참관인들을 모두 퇴장시킨뒤 개표는 진행되었다.
이미 이번 투표는 투표함의 부정으로 인하여 무효라고 한 마당에 참관인들이 굳이 남아서 투표참관을 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이었다.
시간은 훌쩍 2시를 넘어 간 상태.
그마저도 새누리당측에서 개표를 수차례 종용해서 재개된것이다.
글을 정리하면서...
당낙에 좌우도 안되는데 왜 그렇게 따지냐고 할지 모르겠다.
당낙에 상관없다?
확인된 것만 자그마치 18개의 투표함이다.
그것도 대부분 정동영 후보에게 다소 우위에 있거나 많은 투표를 한 동네의 투표함들이었다.
강남을의 여론은 "이번에는 좀 바꿔보자"였다.
지난 25년간 집권을 하던 새누리당의 부정과 비리(부패) 그리고 무관심으로 낙후된 강남을지역의 여론이 변해 있었다.
처음으로 투표할 마음을 갖게된 분들도 아주 많았다.
또한 재건축과 재개발을 믿고 서울시장과 함께 도와 줄 수 있는 후보가 정동영뿐이라는것이 지배적인 지역여론이었다.
누구나 자기에게 이익이 안되며 나서지 않는다.
자신들의 이익을 찾아 정동영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과 협회 단체들이 아주 많았다.
"강남을에서 굳이 부정을 저지르지 않고도 당선되는데 뭐하러 그렇게 하겠어?"
라고 하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사정을 상대후보가 몰랐을리 없다.
또한 강남을은 상징성이 큰곳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야당 국회의원 10석과 맞먹는다고 표현을 할 정도다.
어디까지나 의혹이지만 그런곳의 여론이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가만 놔뒀을까?
새누리당에서 확실하게 적극방어(수성)를 해야하는 지역이다.
사람은 다급하면 무엇이든 하게 되어 있다.
정말 다급한데 무엇인들 못하겠을까...
그 마음 짐작은 가지만 이건 분명히 아닌것이다.
그렇게 당선된들 찜찜하지 않을까?
무엇이든 정정당당해야 아름다운것이다.
일각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안될것 같으니 괜시리 투표함을 갖고 괜한 트집을 부린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한다면 위에 올려 놓은 사진들을 어떻게 설명할것인가 하는 것이다.
정동영 후보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발로 뛰며 선거를 했다.
이는 경상도가 고향이라는 유권자께서 "정후보는 9번 봤는데 김후보는 1번 밖에 못봤는데 열심히 하는 열정을 보고 이번에는 바꾸겠다."라고 하는 대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표는 이미 끝이 났다.
그러나 아직 정동영 후보의 열정과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선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것이다.
2012.4.12
부정과 비리앞에 당당히 맞서며...
추신: 퍼가실때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십시요.혹시 나중에 새누리당에서 법적으로 문제를 삼을 경우 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제가 지려고합니다.
출처 : 강남(을) 정동영 후보와 미봉인 투표함의 전모(미공개 자료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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