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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내란음모 정치공작

강남을 ‘논란’인 이유…미봉인투표함 ‘충격’

[스페셜경제] 강남을 개표상황이 핫이슈다. 정동영 후보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개표중단을 촉구했다. 강남을 투표함이 ‘봉인이 안됐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부정선거”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강남을 개표상황이 총선정국에서 핫이슈가 되고 있다. 강남을 투표함이 봉인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강남을 미봉인투표함은 이 때문에 4.11 선거가 끝난 직후 주요 포털 핫토픽 키워드로 등극하며 정치권의 최대 이슈로 등극하고 있다.

관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최고의 부정선거”라고 입을 모으면서 선관위를 맹비난하고 있다. 왜냐하면 봉인이 되지 않은 투표함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강남을은 현재 정동영 후보의 당선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야당의 거물급 후보인 정 후보가 상징적인 의미로 '강남을'에 도전했지만 여전히 강남 유권자들 사이에는 가진자를 지지하는 공고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 후보 측은 희망을 가져왔다.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표 독려를 해왔던 만큼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투표함 봉인이 안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조작논란’이 제기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정 후보 캠프 측은 "정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던 일원동 투표함에서 다수 문제가 확인되는 등 관권선거도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등에 따르면 정 후보측 관계자인 황유정씨(@hwangyujeong)는 11일 오후 6시37분께 투표함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강남구을 봉인 안 된 투표함 발견. 개포1동 제5투표소 거"란 트윗을 올렸다. 황씨는 이어 "다른 건 다 외부 자물쇠 부분까지 테이프로 봉인해 왔는데 이거는 이렇게 해놓고 선관위에서는 문제 없다네요"라고 전했다.

황씨는 봉인 상태가 좋은 다른 투표함의 사진을 올리며 트위터러들의 비교를 부탁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다른 투표함은 선관위 테이프로 두세 번 봉인돼 있는 반면 황씨가 처음 문제를 제기한 투표함은 별도의 테이프 처리가 돼 있지 않다.

황씨에 따르면 문제의 투표함을 열어보니 안쪽에는 봉인이 돼 있어 개표를 시작했다고 한다. 선관위 관계자도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의혹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 이번에는 투표함 바닥을 봉인한 테이프에 선관위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함 3개가 발견돼 개표 중단을 두고 언쟁이 벌어진 것이다. 이밖에도 바닥을 아예 봉인하지 않은 투표함, 투표용지를 넣는 구멍이 봉인되지 않은 투표함 등이 잇따라 발견됐다.

현재 황씨의 트윗은 무려 400회가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며 트위터러들 사이에 널리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러들은 "선관위가 대놓고 새누리당 지지", "이명박 정부 최고의 부정선거", "개표 중단해야" 등의 답글을 달며 선관위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