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동절대회, “노동자 벼랑 끝 내모는 박근혜 정권 물러나라”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05-01 17:43:01
“노동자 임금과 고용을 재물 삼아 재벌 배를 채우겠다는 정권은 더 이상 우리의 정권이 아니다.”
노동자의 날, “더는 굴종의 삶을 살지 않겠다”는 5만 노동자(경찰추산 2만 2천명)들의 투쟁 물결이 서울시청광장을 가득 채웠다.
노동절인 1일 오후 3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노동자들이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 모여 ‘노동시장 구조개악' 등 노동자·서민의 삶을 후퇴시키는 정권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뜻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무원연근 개악 중단, 공적연금 강화 ▲세월호 대통령령 폐기, 진상규명 등 정부에 노동절 4대 요구를 발표하고, “이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 하반기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더 낮은 임금,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노린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밀어붙이려는 박근혜 정부의 아집은 이제 법도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다”며 “부패한 뒷돈으로 대통령 자리를 사는 정권,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도록 제대로 된 진상규명엔 관심조차 없는 정권, 노동자의 임금과 고용을 재물 삼아 재벌의 배를 더 채우겠다는 정권은 더이상 정권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4.24 민주노총 총파업과 오늘 노동절대회는 이미 파탄 지경에 이른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막는 창대한 시작”이라며 “투쟁하지 않으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부패정권 퇴진을 향해 함께 연대해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전국농민총연맹 김영호 의장과 전국빈민연합 심호섭 공동의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명애 공동대표는 연대선언문을 통해 “오늘은 노동자들이 굴종의 삶을 살지 않겠다는 힘찬 다짐을 선언하는 날”이라며 “우리는 125년 전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을 거부하고 주8시간 노동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그때와 마찬가지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 식량주권 포기하는 TPP 가입 중단 ▲ 빈민 생존권 보장, 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촉구하며, “노동자, 농민, 빈민, 장애인, 여성, 이주민, 성소수자, 청년. 가난하고 차별받는 사람들, 힘없는 사람들을 낭떠러지로 내몰고 있는 박근혜 정권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 이병균 사무총장은 무대에 올라 “양대노총의 연대는 정부의 일방적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노동자·서민의 주머니가 두둑해져서 경제가 살아날때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무대에 올라 “피해자 가족 곁에서 함께 눈물 흘리며 연대해준 노동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시청광장에서 출발해 을지로, 종로 일대 행진에 들어갔다.
출처 [현장] 노동절대회, “노동자 벼랑 끝 내모는 박근혜 정권 물러나라”
[민중의소리] >옥기원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05-01 17:43:01
▲ 세계노동절이 1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적연금 강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2015년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있다. ⓒ정의철 기자 |
“노동자 임금과 고용을 재물 삼아 재벌 배를 채우겠다는 정권은 더 이상 우리의 정권이 아니다.”
노동자의 날, “더는 굴종의 삶을 살지 않겠다”는 5만 노동자(경찰추산 2만 2천명)들의 투쟁 물결이 서울시청광장을 가득 채웠다.
노동절인 1일 오후 3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노동자들이 서울 중구 시청광장에 모여 ‘노동시장 구조개악' 등 노동자·서민의 삶을 후퇴시키는 정권에 대해 강력한 경고의 뜻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노동시장 구조개악 폐기 ▲공무원연근 개악 중단, 공적연금 강화 ▲세월호 대통령령 폐기, 진상규명 등 정부에 노동절 4대 요구를 발표하고, “이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 하반기 강력한 대정부 투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노동절이 1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적연금 강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2015년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있다. ⓒ정의철 기자 |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더 낮은 임금,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을 노린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밀어붙이려는 박근혜 정부의 아집은 이제 법도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다”며 “부패한 뒷돈으로 대통령 자리를 사는 정권, 세월호 참사 1주기가 되도록 제대로 된 진상규명엔 관심조차 없는 정권, 노동자의 임금과 고용을 재물 삼아 재벌의 배를 더 채우겠다는 정권은 더이상 정권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4.24 민주노총 총파업과 오늘 노동절대회는 이미 파탄 지경에 이른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막는 창대한 시작”이라며 “투쟁하지 않으면, 결코 승리할 수 없다. 부패정권 퇴진을 향해 함께 연대해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전국농민총연맹 김영호 의장과 전국빈민연합 심호섭 공동의장,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명애 공동대표는 연대선언문을 통해 “오늘은 노동자들이 굴종의 삶을 살지 않겠다는 힘찬 다짐을 선언하는 날”이라며 “우리는 125년 전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을 거부하고 주8시간 노동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그때와 마찬가지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 식량주권 포기하는 TPP 가입 중단 ▲ 빈민 생존권 보장, 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촉구하며, “노동자, 농민, 빈민, 장애인, 여성, 이주민, 성소수자, 청년. 가난하고 차별받는 사람들, 힘없는 사람들을 낭떠러지로 내몰고 있는 박근혜 정권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노총 이병균 사무총장은 무대에 올라 “양대노총의 연대는 정부의 일방적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 투쟁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노동자·서민의 주머니가 두둑해져서 경제가 살아날때까지 함께 투쟁하자”고 연대의 뜻을 전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무대에 올라 “피해자 가족 곁에서 함께 눈물 흘리며 연대해준 노동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시청광장에서 출발해 을지로, 종로 일대 행진에 들어갔다.
▲ 세계노동절이 1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적연금 강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2015년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있다. ⓒ정의철 기자 |
▲ 세계노동절이 1일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이 개최하는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공적연금 강화, 세월호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2015년 세계노동절대회에 노동자들이 행진하며 참여하고 있다. ⓒ정의철 기자 |
▲ 민주노총 2015세계노동절대회 본행사 |
▲ 2015세계노동절대회 행사를 마치고 인사동으로 행진하는 금속노동자들 |
출처 [현장] 노동절대회, “노동자 벼랑 끝 내모는 박근혜 정권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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