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에 이럴수가/정치·사회·경제

권성동, 최몽룡 교수 만류한 제자들 겨냥 “좌편향” “집단테러” 비난

권성동, 최몽룡 교수 만류한 제자들 겨냥 “좌편향” “집단테러” 비난
“세계 유일 분단국가…국정교과서 시절엔 역사 논란 없었다”
[민중의소리] 최명규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5-11-05 10:04:26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 ⓒ양지웅 기자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5일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참여하는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자회견 참석을 만류한 최 교수 제자들을 겨냥해 "좌편향", "집단 테러"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인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최 교수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자들의 만류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좌편향된 특정 집단에 소속된 교수들의 행태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어제 최몽룡 교수 사건에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새벽 2시부터 수많은 제자들이 계속해서 전화를 걸어와서 참석하지 말라고 강요를 했다. 급기야는 아침에 나오는 최 교수에 대해 제자들이 집까지 찾아와서 나가지 못하게 막는 바람에 제자들하고 싸울 수가 없어서 결국은 불참하게 됐다"며 "이게 결국 집단테러"라고 몰아붙였다.

사회자가 '그건 좀 지나친 말씀 아니냐'고 지적하자 권 의원은 "새벽 2시부터 계속해서 아침까지 전화를 했다는 거 아니냐"고 맞섰다.

사회자가 다시 '최몽룡 교수와 얘기를 했는데 최 교수 말은 우리 제자들이 나를 너무 사랑해서 논란 속으로는 끼어들지 말라는 의미'라고 말하자 권 의원은 "제자들이 무슨 권한으로 밤새 전화를 해서 참석하면 안 된다고 (하느냐)"며 "우리가 보기에는 테러라고 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권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이고 이념 논쟁이 심한 나라이다. 역사 해석을 둘러싼 논란도 심하다"며 "역사 문제로 인한 문제가 과거 국정화 교과서 시절엔 없었다"고 국정교과서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출처  권성동, 최몽룡 교수 만류한 제자들 겨냥 “좌편향” “집단테러”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