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면죄부 준 박정희‧피해자 기만한 박근혜, 한일 합의는 무효”
한일 양국정부 규탄 국민대회 열려
[민중의소리] 오민애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6-01-16 19:29:20
“문서조차 없는 한일합의는 무효입니다”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굴욕적인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선언을 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한일 양국정부 규탄 국민대회가 열렸다. 한낮에도 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였지만 한일 합의 무효를 선언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한일합의 무효다”, “소녀상을 지켜내자”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파이낸스빌딩 앞을 채웠다.
이날 대회에서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최종진 민주노총 직무대행은 “노사간에 교섭을 하는 과정에서도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의사를 가장 먼저 물어보고 이는 민주노조의 상식”이라면서 “숙원이 된 ‘위안부’ 문제를 문서도 없이, 국가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으로 합의하면서, 피해당사자와 국민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대통령 스스로 약속도 어긴 이번 합의는 무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의 군사동맹 속에서 껄끄러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니 맺어진 합의”라면서 “소녀상을 부여안고 밤새우는 학생들을 격려는 못 할망정 연행하고 협박하는 이 정권의 끝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소녀상을 지키고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파기를 위해 함께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후 소녀상 이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농성이 18일째 계속되고 있다. ‘소녀상을 지키는 시민행동단’ 신상현 씨는 “전국에서 모여 소녀상을 지키고 있고, 주말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소녀상에 오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다”면서 “앞으로도 농성장을 열심히 지킬 것이고, 그 과정에 많은 분이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역사를 바로 지키는 일에 시민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본대사관 앞 농성 시작 후 전국 각지에서 농성에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밤 야식을 싣고 오거나 핫팩, 온장고를 제공하는 등 많은 시민의 연대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 발족한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의 동참을 호소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최은아 위원장은 “전국 383개 단체, 335명 개인이 참여한 가운데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 위한 전국행동을 발족했다”면서 “이번 합의가 무효이고, ‘위안부’ 문제가 피해자 뜻에 따라 정의롭게 해결돼야 한다는 내용으로 전 세계 1억 명의 서명을 받고, 국민의 힘으로 피해자 지원과 역사 기록, 소녀상 건립을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시민 개개인이 힘을 합쳐 이번 합의를 폐기하고 '위안부' 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하자”는 뜻을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문서조차 없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고 무효를 선언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한일 합의는 무효’라고 적힌 대형 걸개에 준비한 도장을 찍거나 이름을 적어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이고, 이게 진짜 국민의 합의”라고 선언했다.
참가자들은 일본 대사관 앞까지 행진해 5시부터 토요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일본 면죄부 준 박정희‧피해자 기만한 박근혜, 한일 합의는 무효”
한일 양국정부 규탄 국민대회 열려
[민중의소리] 오민애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6-01-16 19:29:20
▲ 시민들과 학생들이 16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전쟁범죄에 눈감은 일본군 '위안부' 기만적 합의를 한 한일 양국 정부를 규탄하는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정의철 기자
“문서조차 없는 한일합의는 무효입니다”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굴욕적인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선언을 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한일 양국정부 규탄 국민대회가 열렸다. 한낮에도 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였지만 한일 합의 무효를 선언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한일합의 무효다”, “소녀상을 지켜내자”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파이낸스빌딩 앞을 채웠다.
"누구의 의사도 묻지 않은 일방적인 '합의', 대통령 약속 스스로 어겨"
이날 대회에서는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최종진 민주노총 직무대행은 “노사간에 교섭을 하는 과정에서도 노조가 조합원들에게 의사를 가장 먼저 물어보고 이는 민주노조의 상식”이라면서 “숙원이 된 ‘위안부’ 문제를 문서도 없이, 국가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내용으로 합의하면서, 피해당사자와 국민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대통령 스스로 약속도 어긴 이번 합의는 무효”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미국과 일본의 군사동맹 속에서 껄끄러운 문제를 해결하라고 하니 맺어진 합의”라면서 “소녀상을 부여안고 밤새우는 학생들을 격려는 못 할망정 연행하고 협박하는 이 정권의 끝은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소녀상을 지키고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파기를 위해 함께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 시민들과 학생들이 16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전쟁범죄에 눈감은 일본군 '위안부' 기만적 합의를 한 한일 양국 정부를 규탄하는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정의철 기자
▲ 시민들과 학생들이 16일 서울 중구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전쟁범죄에 눈감은 일본군 '위안부' 기만적 합의를 한 한일 양국 정부를 규탄하는 국민대회를 열고 있다. ⓒ정의철 기자
소녀상 지키기 위한 뜨거운 연대
"시민들의 힘으로 합의 파기하고 '위안부 문제' 제대로 해결하자"
"시민들의 힘으로 합의 파기하고 '위안부 문제' 제대로 해결하자"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후 소녀상 이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한 농성이 18일째 계속되고 있다. ‘소녀상을 지키는 시민행동단’ 신상현 씨는 “전국에서 모여 소녀상을 지키고 있고, 주말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소녀상에 오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신다”면서 “앞으로도 농성장을 열심히 지킬 것이고, 그 과정에 많은 분이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역사를 바로 지키는 일에 시민들이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일본대사관 앞 농성 시작 후 전국 각지에서 농성에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밤 야식을 싣고 오거나 핫팩, 온장고를 제공하는 등 많은 시민의 연대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 발족한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을 위한 전국행동’의 동참을 호소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최은아 위원장은 “전국 383개 단체, 335명 개인이 참여한 가운데 합의 무효와 정의로운 해결 위한 전국행동을 발족했다”면서 “이번 합의가 무효이고, ‘위안부’ 문제가 피해자 뜻에 따라 정의롭게 해결돼야 한다는 내용으로 전 세계 1억 명의 서명을 받고, 국민의 힘으로 피해자 지원과 역사 기록, 소녀상 건립을 위한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시민 개개인이 힘을 합쳐 이번 합의를 폐기하고 '위안부' 문제가 제대로 해결될 수 있도록 함께 하자”는 뜻을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문서조차 없는 한일 ‘위안부’ 합의를 비판하고 무효를 선언하기 위한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한일 합의는 무효’라고 적힌 대형 걸개에 준비한 도장을 찍거나 이름을 적어 “한일 ‘위안부’ 합의는 무효이고, 이게 진짜 국민의 합의”라고 선언했다.
참가자들은 일본 대사관 앞까지 행진해 5시부터 토요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무효 선언문. ⓒ민중의소리
출처 “일본 면죄부 준 박정희‧피해자 기만한 박근혜, 한일 합의는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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