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명 감원설’에 현대중공업 노조 “정몽준 사재 출연하라”
[민중의소리] 박소영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6-04-25 16:42:09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대주주와 경영진이 부실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사실상의 사주인 정몽준 전 의원에게 경영 직접 참여와 사재출연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5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경영진은 책임을 지지 않고 노동자들만 퇴출하는 구조조정 방식은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500명가량의 사무직 희망퇴직에 이어 최근 다시 3,0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는 인력 구조조정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구조조정설에 대해 “사측은 단체협약을 앞둔 시기면 앵무새처럼 위기설을 퍼뜨려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가 정말 어렵다면 언론에 위기설을 퍼뜨릴 것이 아니라 노조와 함께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사내유보금이 13조3000억 원, 계열사 포함 19조 원을 보유한 재벌 기업”이라며 “경영진은 방만한 계열사는 그대로 두고 정 씨 일가와 측근에게 밀어주기 경영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회사에 Δ지난해 6월 1일 합의한 구조조정 중단 약속 이행 Δ정몽준 전 의원 비상경영 직접 참여 Δ정몽준 전 의원 사재출연 Δ회계법인 사외이사 사법처리 Δ기술개발과 기능인력 확충 등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노조는 한 조합원이 지난 22일 노조 앞으로 보낸 문자메시지 제보내용을 공개했다. 이 문자메시지에는 “내일까지 구조조정 대상자 명단제출 조선 30%, 해양 50%, 플랜트 30% 각 사업부 인재운영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출처 ‘3000명 감원설’에 현대중공업 노조 “정몽준 사재 출연하라”
[민중의소리] 박소영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6-04-25 16:42:09
▲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기자회견 ⓒ뉴시스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대주주와 경영진이 부실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며 사실상의 사주인 정몽준 전 의원에게 경영 직접 참여와 사재출연을 요구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5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실경영진은 책임을 지지 않고 노동자들만 퇴출하는 구조조정 방식은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500명가량의 사무직 희망퇴직에 이어 최근 다시 3,000명의 직원을 감원한다는 인력 구조조정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구조조정설에 대해 “사측은 단체협약을 앞둔 시기면 앵무새처럼 위기설을 퍼뜨려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회사가 정말 어렵다면 언론에 위기설을 퍼뜨릴 것이 아니라 노조와 함께 협상 테이블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사내유보금이 13조3000억 원, 계열사 포함 19조 원을 보유한 재벌 기업”이라며 “경영진은 방만한 계열사는 그대로 두고 정 씨 일가와 측근에게 밀어주기 경영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회사에 Δ지난해 6월 1일 합의한 구조조정 중단 약속 이행 Δ정몽준 전 의원 비상경영 직접 참여 Δ정몽준 전 의원 사재출연 Δ회계법인 사외이사 사법처리 Δ기술개발과 기능인력 확충 등을 주장했다.
한편 이날 노조는 한 조합원이 지난 22일 노조 앞으로 보낸 문자메시지 제보내용을 공개했다. 이 문자메시지에는 “내일까지 구조조정 대상자 명단제출 조선 30%, 해양 50%, 플랜트 30% 각 사업부 인재운영부”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출처 ‘3000명 감원설’에 현대중공업 노조 “정몽준 사재 출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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