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노조 감시한 아사히글라스
“아사히글라스 노골적 노조 탄압”
[민중의소리] 지형원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6-05-04 19:07:58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가 사측으로부터 노골적인 노동조합의 감시와 미행을 받아왔다고 4일 밝혔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는 “3일 19시경 아사히글라스가 채용한 용역경비가 노동조합을 감시하며 몰래 촬영을 하고 동태를 파악하는 것이 또다시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지회에 따르면 용역경비는 휴대폰을 이용해 노조의 활동을 사측에게 하나하나 보고해 왔다.
경찰서에서 확인된 경비의 휴대폰 내용에는 “입금 확인해봐 수시로”라는 OOO이사의 문자 다음에 “노조 방송 틀었습니다. 현재 차량 16대 유동인원 3명 이상입니다. 특이사항 현재 노조들 생활할 물품이랑 대형 스피커 설치 중입니다”라고 노조원들의 행동을 보고했다.
이밖에도 다각도에서 촬영한 사진도 함께 전송됐다.
이에 지회는 “노동조합을 감시, 미행하는 것이 불법인 것을 알면서 계속하는 이유는 노동조합을 깨려는 것”이라며 “아사히글라스는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중노위 판정을 인정하고 고용을 책임져라”고 비판했다.
아사히글라스는 연 평균 매출 1조원의 성과를 내며 TFT 액정용 유리 기판을 생산하는 회사다. 그러나 9년간 최저시급을 받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하자 이들은 불법적으로 쫓아냈다.
아사히글라스는 이들이 속해 있는 GTS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170명의 노동자는 졸지에 일자리를 잃었다. 이에 50명의 노동자는 아사히글라스 공장과 구미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여왔다.
출처 “노조 방송 틀었습니다. 유동인원 3명입니다” 실시간 노조 감시 카톡
“아사히글라스 노골적 노조 탄압”
[민중의소리] 지형원 기자 | 최종업데이트 2016-05-04 19:07:58
▲ 아사히글라스가 채용한 용역경비가 노조의 활동을 보고한 내용.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제공) ⓒ기타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가 사측으로부터 노골적인 노동조합의 감시와 미행을 받아왔다고 4일 밝혔다.
아사히비정규직지회는 “3일 19시경 아사히글라스가 채용한 용역경비가 노동조합을 감시하며 몰래 촬영을 하고 동태를 파악하는 것이 또다시 적발됐다”고 주장했다.
지회에 따르면 용역경비는 휴대폰을 이용해 노조의 활동을 사측에게 하나하나 보고해 왔다.
경찰서에서 확인된 경비의 휴대폰 내용에는 “입금 확인해봐 수시로”라는 OOO이사의 문자 다음에 “노조 방송 틀었습니다. 현재 차량 16대 유동인원 3명 이상입니다. 특이사항 현재 노조들 생활할 물품이랑 대형 스피커 설치 중입니다”라고 노조원들의 행동을 보고했다.
이밖에도 다각도에서 촬영한 사진도 함께 전송됐다.
이에 지회는 “노동조합을 감시, 미행하는 것이 불법인 것을 알면서 계속하는 이유는 노동조합을 깨려는 것”이라며 “아사히글라스는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중노위 판정을 인정하고 고용을 책임져라”고 비판했다.
아사히글라스는 연 평균 매출 1조원의 성과를 내며 TFT 액정용 유리 기판을 생산하는 회사다. 그러나 9년간 최저시급을 받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온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노조를 설립하자 이들은 불법적으로 쫓아냈다.
아사히글라스는 이들이 속해 있는 GTS와의 계약을 해지했고 170명의 노동자는 졸지에 일자리를 잃었다. 이에 50명의 노동자는 아사히글라스 공장과 구미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여왔다.
▲ 아사히글라스가 채용한 용역경비가 노조의 활동을 보고한 내용.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제공) ⓒ기타
▲ 아사히글라스가 채용한 용역경비가 노조의 활동을 보고한 내용. (금속노조 구미지부 아사히비정규직지회 제공) ⓒ기타
출처 “노조 방송 틀었습니다. 유동인원 3명입니다” 실시간 노조 감시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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