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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장악 ‘허위사실’이라던 이정현, 거짓주장 책임져야”

“언론장악 ‘허위사실’이라던 이정현, 거짓주장 책임져야”
민중연합당 “이정현, 국민의 면전서 뻔뻔하게 거짓 주장”
[민중의소리] 남소연 기자 | 발행 : 2016-07-05 16:01:32 | 수정 : 2016-07-05 16:26:36


▲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 ⓒ민중의소리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재임할 당시 언론보도에 개입한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토론회에서는 해당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강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민중연합당이 5일 공개한 2014년 전남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 영상에서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보도 개입에 대한 질문을 받자 “허위사실로 인신공격이나 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가지고 비난이나 하고 이렇게 얼굴에 면전에 대고 하는 것은 가장 나쁜 적폐”라며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는 지난달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등이 공개한 ‘이정현 녹취록’에서 드러난 것과는 상반된 내용이다. 이 의원은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아예 그냥 다른 걸로 대체를 좀 해 주던지, 녹음 좀 한 번만 더 해주시오. 하필이면 또 (대통령이) KBS를 오늘 봤네”라며 세월호 참사 보도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민중연합당은 이 의원을 향해 “지금이라도 국민의 면전에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적반하장이라며 거짓 주장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응당하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위한 ‘당권 투어’에 나섰다.


출처  “언론장악 ‘허위사실’이라던 이정현, 거짓주장 책임져야”